인천시 강화군은 교동도 화개정원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열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상황에서 북한과 인접한 ‘평화의 섬 교동도’에서 온 군민과 평화를 되새길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이날 음악회는 추운 날씨에도 교동 실향민과 주민을 비롯해 강화군민, 관광객 6천여 명의 관람객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또 김호중을 비롯한 김경호 밴드, 빅마마 같은 국내 최고 정상급 가수 공연은 화개정원에서 늦가을 밤 정취를 고취했다.

더구나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 교동 화개정원은 북한 연백평야를 한 눈에 바라보는 스카이워크가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어르신들도 아름다운 화개정원을 지나 정상까지 쉽게 올라 온 국민이 북한을 가까이서 보는 평화의 공간이 되리라 기대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열린음악회가 교동 화개정원에서 열려 그 어느 음악회보다 뜻 깊다"며 "평화의 섬 교동도에서 우리 모두가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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