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타운(London Town) 92분/드라마/15세 관람가 영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펑크록 밴드 ‘더 클래시(The Clash)’의 보컬 조 스트러머(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분)와 15살 소년 셰이(다니엘 허틀스톤)의 우정을 그린 음악 드라마다. 부모의 이혼과 갈수록 늘어나는 빚으로 인해 최악의 사춘기를 보내던 소년 셰이가 어느 날 최고의 록 뮤지션 조 스트러머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 반전을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펑크의 대중화에 기여한 ‘더 클래시’는 실제로 1976년 결성된 영국 밴드로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도 1970년대이...
스노든(Snowden) 134분/드라마/15세 관람가 테러 방지라는 미명 아래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 수집을 감행한 미국 정보기관의 실태를 폭로한 한 정보요원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미 국가안보국(NSA)의 정보분석원인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조셉 고든 레빗 분)이 가디언 신문사의 기자 글렌 그린월드(재커리 퀸토)의 도움으로 NSA의 감청 실태를 폭로하는 8일간의 기록이 생생히 담겼다. 세계적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인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사회에 대한 날카로...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172분/뮤지컬/전체관람가 미국 뮤지컬영화를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국내에서 1978년 개봉된 ‘사운드 오브 뮤직’이 2일부터 다시 상영되고 있다. 1995년, 2012년에 이어 2017년 총 세 번이나 재개봉될 정도로 영화 팬들의 기억 속에 최고의 명작으로 남겨진 작품이다. 폰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1965년 제작된 이 영화는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 낸 수작 중의 수작이다. 말괄량이 견습 수녀 마리아가 엄격한 규율의 폰 트랩 집안의 가정교사로 들어가...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 110분/드라마/12세 관람가 영국 탄광촌의 가난한 소년이 소질이 없는 권투 대신 토슈즈를 신고 발레의 꿈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로 2001년 2월 국내 상영 후 지난 18일 재개봉한 작품이다. 가난한 환경에서도 편견과 싸워 나가며 꿈을 포기하지 않은 예술가의 성장담을 이야기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작품 중 하나로, 뮤지컬로 만들어질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실제로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 공연 실황이 2014년 11월 국내에서도 상영된 적이 있다. 이 영화는 영국 역사상 가장 긴 ...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96분/다큐멘터리/전체관람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연주자들이 세계를 돌며 음악회를 연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음악영화로 12일 개봉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7살 때 혜성같이 등장해 천재 첼리스트로 주목받았던 요요마이다. 좋은 음악만 들려주는 게 아니라 대중과 소통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요요마는 전 세계 뮤지션들과 함께 특별한 오케스트라를 탄생시킨다. 바로 1998년 창단된 ‘실크로드 앙상블’이다. 그리고 집을 나서 33개국 순회공연을 돈다. 6개의 앨범 제작과 함께 무려 200만 관객 ...
눈의 여왕3:눈과 불의 마법대결 90분/애니메이션/전체관람가 러시아의 알렉세이 트시칠린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세계적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눈의 여왕’ 시리즈로, 2013년 1편과 2014년 2편에 이어 신작 3편이 지난 4일 개봉했다. 용감한 소녀 ‘겔다’가 ‘눈의 여왕’의 저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환상적인 모험을 펼친다는 기본 골격은 이전 시리즈와 같다. 수수께끼 소년 ‘로렌’이 또 다른 주인공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둘이 힘을 합쳐 전설로만 내려오는 ‘소원의 돌’을 찾아내지...
사랑은 부엉부엉 83분/로맨스/12세 관람가 부엉이 탈을 쓴 남자와 판다 탈을 쓴 여자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자신감이 부족한 남자 로키의 집에 부엉이가 들어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이를 직장 동료들에게 말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자 부엉이를 회사로 데려와 보여 주겠다고 허풍을 친다. 하지만 부엉이는 꼼짝도 않고, 할 수 없이 부엉이 탈을 쓰고 출근하는 바보 같은 일을 벌인다. 바로 그날 판다 탈을 쓴 여자를 우연히 만나 사랑이 시작된다는 내용이다. 프랑스의 람지 베디아 감독이 연출과 함께 부엉이...
업 포 러브(Up for Love) 98분/코미디/15세 관람가 사랑 빼고 다 가진 176㎝의 늘씬한 미녀 디안(버지니아 에피라 분)과 키만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136㎝의 매력남 알렉상드르(장 뒤자르댕)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능력과 미모를 겸비한 성공한 변호사 디안에게 어느 날 운명 같은 인연이 찾아오지만 그 주인공은 바로 자신의 키보다 40㎝나 작은 알렉상드르. 이렇게 키 작은 남자와 늘씬한 여자, 남녀의 눈높이가 역전된 커플에게 예측 불허 해프닝이 벌어진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사랑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
커튼콜 93분/코미디/15세 관람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꿈에 그리던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영화다.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관객들이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보내 출연자들을 무대 앞으로 다시 나오게 불러내는 커튼콜(Curtain call)을 어떻게든 받아 보려는 삼류 연극 배우들의 눈물나는 현실이 그대로 나온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분발하고 있는 소규모 극단과 그곳에 몸담은 연극 배우의 열정을 응원하고자 하는 기획 의도와 함께 출연한 배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제7기 BIFAN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BIFAN 청소년 영화아카데미는 부천시가 후원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특별히 영상의 교육·제작·아카이빙 사업을 담당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와 매년 6월 독립영화축제를 개최하는 ㈔인디포럼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한다. ‘부산행’과 제20회 BIFAN 폐막작 ‘서울역’
시소(SEE-SAW) 76분/다큐멘터리/전체관람가 앞을 보지 못하지만 움직일 수 있는 남자와 앞을 볼 수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남자가 같이 떠난 제주도 여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어느 날 갑자기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방송인 이동우와 근육병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시력만 남아 있는 남자 임재신 씨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두 남자가 서로 의지해 열흘간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는 내용이다. 제주 해녀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으로 주목받은 고희영 감독의 후속작으로 서정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어바웃 레이(About Ray) 92분/드라마/15세 관람가 성(性) 소수자에 대한 영화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냥 무겁지 않다. 오히려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이 많아 코미디 영화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 24일 개봉한 ‘어바웃 레이’의 주인공은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서의 성 정체성을 원하는 16살 레이(엘르 패닝 분)이다. 하지만 레이 입장에서만 고민을 집중 조명해 개인 문제로 풀어가지는 않았다. 엄마 매기(나오미 왓츠)와 할머니 돌리(수잔 서랜든)도 주인공으로 나온다. 엄마는 하나뿐인 딸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순종(Obedience) 88분/드라마/전체관람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의 로마서 12장 15절 내용대로 내전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한 방송국이 해외 선교사 후원 프로젝트로 만든 프로그램 중 우간다 김은헤 선교사 편과 레바논 김영화 선교사 편을 묶은 것이다. 아버지 고(姑) 김성종 목사의 뒤를 이어 우간다에서 난민들을 돌보고 있는 김은혜 선교사는 사실 학창시절 아버지를 무척 원망했다. 최소한의 생활비조차 가족에게 주지 않고 아프리카 아이들과 함께한...
오 마이 파파(OH! My PaPa) 97분/다큐멘터리/전체관람가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로 불린 소 알로이시오 신부(한국 이름 소재건· 미국 이름 알로이시오 몬시뇰)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교리를 실천한 종교인이자 위대한 사회복지가로서 그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마리아수녀회가 이 영화를 기획했다. 그는 1962년부터 부산교구 송도본당의 주임신부로 재직하면서 1964년 마리아수녀회를 창설했고,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는 마리아수녀회의 사도직에 전념하기 위해 1967년 송도본당 주임직을 사임하기까지 한 종교인이다.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전용관 ‘판타스틱 큐브’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상시 상영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BIFAN이 상영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시작되는 영화 상영은 최신 화제작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판타스틱 큐브의 상영 라인업은 국내외 판타스틱 영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상영 프로그램은 정기 상영과 기획전으로 나뉜다. 기획전은 ‘BIFAN 앙코르전’과 ‘독립영화 쇼케이스’, 인문학 강좌가 결합된 ‘판타스틱 인문학’으로 구성됐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정기 상영 ‘판타스틱 수요일’...
램스 93분/드라마/15세 관람가 푸른 초원과 눈이 가득한 아이슬란드의 시골에서 양을 키우는 형제의 우애를 그린 ‘램스’가 3일 개봉했다. 아름답고 평온한 아이슬란드의 한 마을에서 양을 자식처럼 키워 온 형 ‘키디(테오도르 줄리어슨 분)’와 동생 ‘구미(시구르더 시거르존슨)’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들은 형제이지만 40년 동안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지내는 사이다. 어느 날 마을에서 개최된 우수 양 선발대회에서 키디의 양이 우승을 차지하며 구미의 질투가 폭발한 것도 잠시, 갑자기 마을에 ‘스크래피’라는 양들의 전염병이 돌며 본격...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개봉 8일째인 2일 누적 관객 3만 명을 넘어섰다. 이 영화는 당초 스크린 31개(67회 상영)로 출발했으나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스크린 수가 현재 66개(170회 상영)로 늘었다. 이 영화의 제작위원회 측은 "개봉일에 불과 0.7%였던 스크린 점유율이 1.5%까지 확대되고, 예매율도 상승세를 타며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현, 두 도시...
와와의 학교 가는 날 86분/드라마/전체 관람가 사랑하는 누나와 함께 학교에 가고 싶은 철부지 개구쟁이의 꿈을 그린 중국 영화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이 27일 개봉했다. 중국 차마고도 윈난(雲南)성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은 엄청 험난하다. 소수민족인 리수족의 아이들은 강 협곡 위에 놓인 130m 길이의 외줄을 타고 등·하교하기 때문이다. 이런 실화를 소재로 삼고 있는 이 영화는 학교에 가고 싶은 순수한 아이의 동심을 맑고 깨끗한 자연 풍경과 함께 담아내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험난한 통학길 때문에 엄마가 누...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115분/판타지/12세 관람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원작은 1960년대의 만화책이다.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최강의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본명 스티븐 빈센트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는 오만하기 짝이 없고 부러울 게 하나도 없는 천재 의사이지만 어느 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는 손을 크게 다쳐 더 이상 수술을 집도할 수 없는 처지가 되자 크게 ...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이 냉혹한 복수극 ‘드라이브(2001)’에 이어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강렬한 집착을 그린 신작 ‘네온 데몬’으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언제나 극과 극의 반응을 몰고 오는 감독답게 이번 작품 역시 최근 영화계에서 가장 튀는 화제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네온 데몬’은 16살 어린 모델이 지닌 순수한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여자들의 광기를 그린 작품으로, 모델을 꿈꾸며 휘황찬란한 도시로 올라온 소녀 제시(엘르 패닝 분)가 묘한 아름다움으로 단숨에 모델로 성공하자 그녀 주위 여자들의 질투가 극단적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