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집단 성폭행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영화 ‘한공주’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독립 장편영화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고등학생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담았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
인도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영화 ‘런치박스’가 오는 4월 10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로테르담영화제 각본상,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관객상 등 8개 국제영화제에서 12개 상을 받은 작품으로 실제 인도 뭄바이에서 ‘다바왈라’로 불리는 전문 배달부들에 의해 120년간 지속돼 온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소재로 한 멜로
21세기 감시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은 법정 스릴러 ‘프라이버시’가 20일 개봉했다. 영국 역사상 가장 끔찍한 폭탄테러 발생 후 국가안보를 이유로 진실을 조작하고 사생활을 감시하는 정부기관에 맞서 용의자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싸우는 두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런던 최대의 재래시장인 버로우 마켓의 평온한 오후. 주차돼 있던 트
몬스터의 면모를 지닌 잔인한 살인마와 미친 여자, 이 둘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 영화 ‘몬스터’가 13일 극장가에 걸렸다. ‘시실리 2㎞(2004)’의 각본을 쓰고 ‘오싹한 연애(2011)’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충무로의 젊은 배우 이민기와 김고은이 주연을 맡았다. 동네에
최근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분장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 6일 국내 극장가에 걸렸다. ‘크레이지(2005)’로 주목받은 캐나다 출신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에이즈 진단을 받고 7년 만에 사망한 론 우드루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메가폰을 잡은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딸과 남겨진 가족, 친구들의 아픔을 그린 ‘우아한 거짓말’이 오는 3월 13일 개봉한다. 학교 문제를 소재로 관객 531만 명을 모은 ‘완득이(2011)’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이한 감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김려령 작가의 소설을 토대로 작품을 완성했다
30여 개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낮술(2009)’로 데뷔한 노영석 감독의 신작, ‘조난자들’이 오는 3월 6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작품에서 각본·연출·음악·제작까지 1인 4역을 도맡은 노 감독은 인간의 선입견이 몰고 온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원고를 마감하기 위해
로보캅이 돌아왔다. 13일 개봉한 영화 ‘로보캅’은 네덜란드 출신의 폴 버호벤 감독이 미국으로 건너가 만든 ‘로보캅(1987)’의 2014년 버전이다. 범죄와 무질서로 혼란에 빠진 도시.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조엘 킨나만 분)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치명적 부상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40대 여성들의 현실적 공감과 로망을 그린 영화 ‘관능의 법칙’이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싱글즈’ 이후 10년, 여성의 심리와 삶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남다른 연출력을 과시해 온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여배우란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엄정화·문소리&middo
라이징 스타 이종석과 흥행 퀸 박보영이 주연을 맡은 복고 하이틴로맨스 영화 ‘피끓는 청춘’이 22일 극장가에 걸렸다. 1980년대 초 충남 홍성을 배경으로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는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의 운
지난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화제에 오른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가 16일 극장가에 걸렸다. 지난 2009년 1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프룻베일(Fruitvale)역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무참히 짓밟힌 한 흑인 청년의 삶을 통해 인권의 현주소를 그렸다. 마약 판매로 연명하다 검거된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오말순(나문희 분)여사는 며느리를 구박하고 손녀 대신 손자만 편애하는 70대 할머니다.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좋아하는 박씨(박인환)와 알콩달콩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말순은 홀몸으로 어렵사리 키운 아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낼 결심을 하는 것을 엿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상심한 마음에 발길 닿는 대로 걸어가던 말순은 영정사진을
“전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고 알람을 맞춥니다. 그게 이상한가요? 성실한거지.”오전 6시 기상, 밤새 흐트러진 침구 다림질, 6시 35분 샤워, 드라이기로 욕실 물기 제거, 8시 옷 입기, 8시 30분 출근, 8시 42분 횡단보도 건너기 등등. 영화 ‘플랜맨’의 주인공 한정석(정재영 분)은 자고 일어나 침구를 다림
상상이 가지고 있는 힘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낸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2013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개봉한다. 제임스 서버의 소설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을 바탕으로 연기자 출신 벤 스틸러가 주연과 연출을 맡았다. 16년째 미국 유명 잡지인 ‘라이프’지에서 일하는 사진편집자 월터(벤 스틸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평범한 이들이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을 나눈 두 남녀의 이야기,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가 19일 극장가에 걸렸다. 미국의 거장 거스 반 산트 감독이 제작한 작품으로 201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됐고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교사이자 시인인 로렌스(멜비 푸포 분)와 2년째 교
뭇 네티즌들이 ‘외교통상부의 무능으로 탄생한 영화’라고 회자하는 새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지난 11일 극장가에 걸렸다.2004년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체포돼 대서양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갇혀 756일을 산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빚보증을 섰다가 쫄딱 망한 종배(고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모티브로 다룬 영화 ‘변호인’이 오는 19일 개봉한다.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1980년대 초 부산, 돈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그로부터 변화되는 삶을 그린다. 대전지법 판사를 그만두고 부산으
“너희가 모두 함께 박자를 잘 느낄 수 있다면 그게 좋은 앙상블이 되는 거야.”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천방지축 24명 아이들의 겁 없는 도전을 담은 다큐영화 ‘안녕?! 오케스트라’가 28일 개봉했다. 악보도 제대로 읽을 줄 몰랐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고, 리처드 용재 오닐을 만나면서 자
하늘에서 음식이 쏟아진다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주목받은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후속편이 21일 극장가에 걸렸다. 3년 만에 개봉하는 속편은 악어 타코, 햄버거미, 꽃게 케이크, 멜론 염소, 감자 하마, 모기 토스트 등 39종의 개성 넘치는 푸드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ls
장편 데뷔작 ‘돼지의 왕’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사이비’가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의 보상금을 노리는 장로 최경석(권해효 목소리 연기)과 그를 돕는 목사 성철우(오정세),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주정뱅이 폭군 김민철(양익준)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