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방학이다. 방학이 되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가 열리는데, 단골 레퍼토리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가 가장 인기가 있다. 동물을 음악적으로 재미있게 묘사한 이 모음곡은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킬 만하다.프랑스 출신 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ens, 1835~1921)는 타고난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두 살 반에 피아노를 쳤고, 세 살에 첫 작품을 썼으며, 다섯 살부터 오케스트라 총보를 보기 시작했고, 열 살에 공식 연주회를 열었다. 그때 객석에서 앙코르 요청이 들어오자 어린 생상스는 베토벤의 32개
승객들로 붐비는 버스에 올라탄 어느 날이었다. 비 오는 날 대중교통은 축축한 느낌이라 타기만 해도 지치는 기분인데, 운이 좋게 한 자리가 빈 사실을 알아챘다. 선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왜 내리는 문 바로 앞 명당이라고 하는 이 자리가 비었을까? 앉자마자 든 생각이었지만 의문은 곧 풀렸다. 옆에 앉은 어르신한테서 은은한 술 냄새가 풍겼다. 버스에 탄 대다수는 젊은이들이었고, 노인은 마치 이방인 같아 보였다."학생, 혹시 어디까지 가시나요?" 정중한 말투에 옆을 쳐다 보니 어르신 시선이 내 휴대전화를 향했다. 버스 앞쪽에 달린 안내 스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한민국 선거와 국민투표를 관장한다. 또한 정당과 정치자금에 관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독립적 헌법기관이다.선거는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기에 외부 간섭이나 영향을 받지 않고 오직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나 유권자들이 선거법을 어기지 않도록 예방·감시하고 단속하고, 선거가 끝나도 선거비용 수입과 지출을 확인하고 조사해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한다.선거관리위원회의 2023년 5월 뉴스 내용 중 일부를 보니 선거여론조사 신뢰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선거여론조
제일건설㈜은 9일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직주 근접 아파트이자 삼성·반도체산업의 배후주거지로 주목받는 가재지구의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더욱이 가재지구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총 3천701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 형성도 예정돼 이에 따른 관심도 상당할 전망이다.‘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은 평택시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가출 청소년을 상대로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화성동탄경찰서는 8일 A씨를 미성년자 약취 유인,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들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4월 말부터 최근까지 가출한 여고생 B양과 화성에 위치한 오피스텔에서 동거하며 수차례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그는 타 지역에 사는 B양과 SNS로 채팅하다가 "가출하면 우리집에서 지내게 해 주겠다"고 회유한 사실이 알려졌다.A씨 범행은 B양이 지난 7일 한 청소년상담센터에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상담하면서 확인됐다.경찰은
지난해 7월 25일부터 올해 5월 28일까지 진행한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검거된 피의자가 3천 명에 달했다.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약 10개월간의 2차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총 2천89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88명을 구속했다.앞서 경찰은 6개월간 실시한 1차 특별단속에서 1천941명을 검거하고 168명을 구속한 바 있다.2차 특별단속에는 954명이 추가 검거되고 구속 인원도 120명 늘어났다. 1차와 마찬가지로 불법 중개·감정 행위자가 다수 검거됐다. 1차 단속에서는 불법 중개 혐의로 250명이 적발됐고, 2차 단속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8일 본사에서 ‘본사·현장 연계형’ 합동 비상 모의훈련을 진행했다.GH는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구성원별 임무, 대응 절차와 같은 전반적인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초동 대응과 보고체계 신속 가동 여부를 확인했다.이번 훈련은 건설현장 근로자가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중대산업재해 중 ‘추락사고’를 가정해 실시했으며, 핵심 검증사항 중 하나인 ‘GH만의 동시 보고체계’ 가동 여부도 점검했다.‘GH만의 동시 보고체계’는 중대재해 최초 목격자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사장까지의 보고 절차를 총 3단계로 간소화한 체계다. ‘현
경기도가 10년을 공들여 집합건물법에 공적 개입 권한으로 고충 민원을 해결한 공무원 등 2023년 상반기 고충 민원 해결 우수공무원 6명을 선정했다.도는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고충 민원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와 7명으로 구성된 2차 평가위원회를 진행해 6명을 선정했다고 8일 전했다.선정 공무원은 ▶건축디자인과 이은철 팀장 ▶감사총괄담당관 박종민 주무관 ▶하천과 이상우 팀장 ▶도로정책과 윤지영 주무관 ▶주택정책과 허성진 주무관 ▶도로건설과 박용호 주무관이다. 이들에게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0.5∼1.5점의 인사 가점이 부여된다.
수원시의회가 8일 열린 제376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추진·군소음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37명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건의안은 ▶군공항 이전사업 조속 추진 ▶군소음 피해보상기준 완화를 위한 군소음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조미옥(민주·평·금곡·호매실)의원은 "2015년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이전을 확정했지만 이전 부지 선정과 사업 시행까지의 절차가 8년이 지난 현재까지 답보 상태"라며 "이로 인한 지자체와 주민들 간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고 했다.이어 "수원군공항 이전사
경기도가 갑질 없는 조직 문화를 만들려고 청렴 취약 부서를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마련하고 방지 캠페인을 벌인다.도는 최근 공무원 비위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도민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 존중하는 공직 문화를 조성하려고 ‘2023년 경기도 갑질 근절 대책’을 수립했다고 8일 발표했다. 대책은 5대 전략 25개 과제로 구성했다.중점 전략은 ▶갑질 제로(ZERO)를 위한 사전 예방 교육 강화 ▶갑질 근절 홍보·캠페인 추진 ▶감찰 활동과 가해자 처벌 패널티 강화 ▶신고·제보 민원 창구 통합과 피해자 보호 강화 ▶갑질 근절 민·관 거버넌
경기신용보증재단은 8일 부천지점 이전 개점식을 진행하면서 조용익 부천시장을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임명해 현장 상담회를 열었다.개점식에는 경기신보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해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도의회 이재영 경제노동위원회 의원 이 참석해 경기신보 부천지점 이전을 축하했다.개점식 이후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임명된 조 시장은 보증 신청을 하려고 부천지점을 찾은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를 직접 맞이하고 물가 상승, 소비 부진에 따른 갖가지 어려움을 듣고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조 시장은 "부천지점 일일명예지점장을 하면서 겪어 보니
경기도는 8일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하려고 도내 공인중개사무소 3만2천357곳에 ‘긴급복지 콜센터(긴급복지 핫라인)’ 안내 홍보물을 배부하기로 했다.도는 공인중개사무소 이용자에게 전단지를 배포해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제보하고 위기에 처한 도민이 필요할 때 연락해 도움을 받게끔 할 계획이다.각 공인중개사는 월세가 밀리거나 경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을 ‘긴급복지 핫라인’에 제보하는 임무도 맡는다.아울러 도는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도내 159개 역사에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 포스터도 게시할 예정이다.앞서 경기도는 복
경기도가 시도지사에게 있는 100만㎡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권한을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수도권 지자체에도 위임해 달라고 건의한 가운데 한준호(민주·고양을) 국회의원이 이 같은 도 의견을 반영한 ‘개발제한구역법 개정안’을 8일 대표발의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3일 발표한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비수도권 지자체에 한정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을 대폭 확대(30만㎡ 이하→100만㎡ 미만)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도는 지난 1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개발사업이 제한받는 상황에서
경기아트센터는 9일 ‘제1기 경기청년예술기획단 출범식’을 야외 열린무대에서 개최한다. 경기청년예술기획단은 오는 10월 예정된 ‘경기청년예술페스티벌 기획과 제작 출연까지 전 과정에 도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다. 기획단은 ‘공연예술’, ‘정책연구’, ‘홍보’의 3개 분과로 나눠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도내 청년 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고 공연, 축제 기획 같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9일 출범식은 기획단에 참여하는 청년 50명 내외를 비롯해 관계자 참석 하에 오후 1시부터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
안양 연현초등학교는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학부모회와 녹색어머니회 공동 주관으로 학교 정문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친다.캠페인은 학생들이 등교하는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학생들의 자전거 등교 자제, 차량의 교내 진입 시 주의사항, 올바른 횡단보도 이용 방법과 교통안전 수칙 준수 등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캠페인에는 안양만안경찰서 경찰관,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 및 녹색어머니회 임원,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연현초 학부모회장과 녹색어머니회 회장은 "사고는 특정한 누구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닌 갑자기, 누구에게나 일어
용인시와 단국대학교, SK C&C가 8일 산학연 협업으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려고 ‘학생 환경교육단’을 출범시켰다.학생 환경교육단은 세 기관이 이날 맺은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네트워크 조성’의 일환이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환경교육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 환경교육 분야 연구 개발 참여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노력한다.출범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수복 단국대 총장, 김성한 SK C&C 부사장, 환경교육단 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환경교육단은 단국대 통합과학교육연구소가 마련한 환경교육 프로
수원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환경조경발전재단과 협력해 시민 참여 정원을 조성한다고 8일 전했다.세 기관은 ‘수원시 시민 참여 정원 조성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수원시는 사업 대상지를 제공하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민 참여와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또 LH는 사업 총괄과 재원 부담,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사업 주관·운영을 맡는다.이들은 먼저 9일 율전초등학교에 231㎡ 규모의 손바닥정원을 학생들과 함께 조성한다.이어 9월에는 화서문 관광안내소 옆 화서사랑채 인근에 130㎡ 넓이의 손바닥정원, 2025
경기도가 정부와 공공기관이 관리·활용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지자체에 공유하는 ‘데이터 분권’으로 주민 생활 개선과 복리증진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토론회를 열었다.도는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와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데이터 분권 국회토론회’를 열었다.데이터 분권은 정부나 공공기관 들이 기관별로 수집·관리하는 데이터를 지자체를 비롯한 지방에서도 접근할 권한을 부여하고 지역이나 업무 특성에 맞게 공동으로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은 개념이다.염 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진정한 자치분권은 데이
오산 매홀중학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한 ‘2023 화성·오산 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여자 중등부 피구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고 8일 알렸다.디펜딩 챔피언인 매홀중학교는 화성오산지역 여중 28곳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무패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지역 라이벌인 원일중학교에 2승1무로 승리했다.강성민 매홀중 체육교사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소홀히 하고 있지만 우리 학교는 여학생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체육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며 여학생이 체육할동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