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저자 서영은. 문학동네. 398쪽. 1만3천800원. 1983년 소설 ‘먼 그대’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서영은(67). 지난 시절 혜성처럼 나타나 문단을 휩쓴 폭발적인 필력의 여성작가 또는 한국 문단의 거목인 소설가 김동리의 세 번째 아내로 회자되던 그가 지난 2008년 9월 돌연 모습을 감췄다. 문단
창조적 사고의 기술 저자 존 어데어. 청림출판. 214쪽. 1만2천 원.창조적 사고력을 깨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일러주는 책. 창조성이 몇몇에게만 주어지는 재능이라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면서 창조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21가지 기술을 제시한다. 아이디어노트 쓰기, 호기심의 습관화 등의 방법을 통해 생각하는 체계 자체를 창조적으로 바꿀 수 있도
은교 저자 박범신. 문학동네. 408쪽. 1만2천 원.“지난 십여 년간 나를 사로잡고 있었던 낱말은 갈망이었다. ‘촐라체’와 ‘고산자’, 그리고 이 소설 ‘은교’를 나는 혼잣말로 ‘갈망의 삼부작’이라 부른다. ‘촐라체’에서는 히말라야를 배경
문화예술계의 핫이슈 ‘표절’을 소재로 다룬 영화 ‘베스트셀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제는 노련미를 뽐내는 여배우 엄정화와 신인 감독 이정호가 만났다. 20년간 대한민국의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사회적 명성을 쌓아온 작가 백희수(엄정화 분). 새로 출간한 소설이 수년 전 자신이 심사위원을 맡았던 공모전에 출품된
계간 리뷰인천 2010년 겨울·봄호(통권 4호)이문회(以文會) 펴냄. 142쪽. 1만 원.인천 지역 종합비평지 계간 리뷰인천 2010년 겨울·봄호가 최근 출간됐다. 이번 호 특집에는 ‘인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다양한 면면의 인천 지역 오피니언 리더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명품&rsq
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 저자 마리우스 세라. 푸른숲. 255쪽. 1만2천 원.2009년 6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디토리움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불의 전차’를 배경음악으로 한 아이가 달리는 폴리스코프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카탈루냐 등 스페인의 유명한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브루노 오로가 ‘유유&rsqu
막걸리 기행(정에 취하고 맛에 반한) 저자 정은숙. 한국방송출판. 346쪽. 1만3천500원. 찹쌀·멥쌀·보리·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 ‘막걸리’. ‘막(마구) 거른 술’ 또는 ‘바로 막 거른 술’이라는 뜻을 지닌 막걸리
◇이주의 베스트셀러▶1위아름다운 마무리(에세이)저자 법정. 문학의 숲. 244쪽. 1만1천500원.▶2위일기일회(에세이)저자 법정. 문학의 숲. 390쪽. 1만5천 원. ▶3위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에세이)저자 법정. 문학의 숲. 372쪽. 1만5천 원. ▶4위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세이)저자 법정. 조화로운 삶. 247쪽. 9천800원
담배 한 개비의 시간 저자 문진영. 창비. 193쪽. 1만 원. 스물셋의 나이로 동 세대의 고민과 성장을 정면으로 다룬 문진영의 소설 ‘담배 한 개비의 시간’이 출간됐다. 길 잃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은 현실의 무게에 힘겨워하지만 주변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발견해 나가는 인물들의 일상을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포착했다. 화
학산문학 2010 봄(통권 67호)학산문학사. 328쪽. 1만 원. 지역 문학의 맥을 이어가는 문학계간지, ‘학산문학 2010년 봄호(발행인 김윤식)’가 출간됐다. 이번 호 ‘이 계절의 작가’에는 한(恨)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와 생명력을 원형적으로 보여준 소설가 한승원 씨를 선정했다. 작가는 ‘한승원
재와 빨강 저자 편혜영. 창비. 260쪽. 1만 원. 기괴한 상상력과 불편한 진실을 다룬 작품들로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해 온 소설가 편혜영(38)씨가 최근 첫 번째 장편소설 ‘재와 빨강’을 발표했다. 소설은 제약회사의 직원으로 파견근무를 가게 된 C국에서 아내를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쫓기다 쥐를 잡는 임시 방역원으로 일하게 되는 한
고령화 가족 저자 천명관. 문학동네. 292쪽. 1만 원. 장편소설 ‘고래(2004)’로 문단 안팎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소설가 천명관(46)이 두 번째 소설 ‘고령화 가족’으로 돌아왔다. 전작 ‘고래’가 장대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었다면 ‘고령화 가족’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저자 이성숙. 북로그컴퍼니. 239쪽. 1만1천500원. 모두들 사는 게 힘들다고 푸념하는 세상이지만, 곰곰이 헤아려 보면 누구에게나 고마운 사람은 있다. 그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고 가슴은 따뜻해진다. 그 고마움 때문에라도 더 열심히, 바르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렇게 고마운
풀밭 위의 식사 저자 전경린. 문학동네. 252쪽. 1만 원. 소설가 전경린의 또 다른 사랑이야기 ‘풀밭 위의 식사’가 출간됐다. 상처 입은 존재들을 끌어안는 새로운 가족상을 보여준 소설 ‘엄마의 집’ 이후 2년여 만이다. 신작 ‘풀밭 위의 식사’는 “기존 삶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면서
윤미네 집 저자 전몽각. 포토넷. 207쪽. 2만8천 원. 20여 년 전 1천 부만을 찍은 가족사진집이 오랜 세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다시 세상에 나왔다. 작고한 아마추어 사진가 전몽각 씨의 사진집 ‘윤미네 집’이 그 주인공.성균관대 부총장을 지낸 전 씨가 지난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첫딸의 성장기를 기록한 것
그래도 사랑해, 이집트저자 문윤경. 밀리언스마일북스. 296쪽. 1만3천 원. 파라오와 피라미드를 떠올릴 수 있는 나라 이집트. 이곳에서 6년의 시간을 보낸 30대 여성의 ‘이집트 체류기’가 출간됐다. 신간 ‘그래도 사랑해, 이집트’는 서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관광안내서가 아닌, 오늘날의 이집트를 살아가는 사람
지역신문 저널리즘의 미래 저자 최경진. 이담북스. 273쪽. 1만5천 원.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더불어 광고주 또한 신문을 떠나면서 신문은 점점 더 붕괴의 가속화를 밟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신문의 위기는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양상이다. 이 중 우리나라의 지역신문은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 구독률 저하는 물론, 거대 신문과는 비교할 수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저자 오츠 슈이치. 21세기북스. 240쪽. 1만2천 원.죽음의 목전에서 인간은 어떠한 생각을 할까. 아마도 인생의 다음이 없다는 사실 자각과 함께 어느 누군가는 보고팠던 이들을 만나고 싶어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미처 다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책 ‘죽을 때
너는 모른다 저자 정이현. 문학동네. 496쪽. 1만2천 원.첫 장편 ‘달콤한 나의 도시’로 한국형 칙릿(chick+literature)소설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소설가 정이현(37)의 신작 장편 ‘너는 모른다’가 출간됐다. 작가는 아이의 실종사건을 미스터리 기법으로 추적하는 이 소설을 “소통하지 못하고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저자 이승원. 휴머니스트. 339쪽. 1만6천 원.“모든 문무 고관들이 자기의 부녀를 거느리고 와서 각국인 남녀와 어울려 둘씩 둘씩 서로 껴안고 밤새도록 춤을 추었다. 그 광경은 비단 같은 꽃 떨기 속에서 새와 짐승들이 떼지어 희롱하는 것 같았다.”김옥균, 박영효 등 갑신정변 주모자들을 잡아오라는 고종의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