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이익 환수 논란에 휩싸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역사는 2006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 인천시는 포트만 컨소시엄과 6·8공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5개월 정도가 지나 사업시행 기본협약까지 맺는다. 그로부터 11개월이 지난 2007년 3월 6·8공구 공유수면(총면적 6.34㎢) 매립공사 기공식이 열린다. 총 2천56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공사에 한진중공업㈜ 등 3개 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수장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협상 결렬 이유를 밝혔다.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은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송도 6·8공구의 랜드마크인)68타워의 업무시설 규모와 건립 시기를 놓고 우선협상대상자와 이견이 생겨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인천경제청은 협상 과정에서 68타워만큼은 오피스텔이 아닌 업무시설이 들어가야 하고, 건립 시기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내놨다. 해명 자료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및 개발 목적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자료 말미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에 합당한 개발을 해야 한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인천경제청은 IFEZ 지정 목적에 맞게 송도를 개발했을까. 이 물음에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최근까지 인천시와 도시공사의 재정건전화를 내세워 송도 땅 팔기에 급급했다. 이 과정에서 가구 수를 늘...
‘그 나물에 그 밥’이 일을 그르쳤다. 송도 6·8공구 사업협약 무산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투자유치의 본질을 왜곡한 고위 공무원의 섣부른 ‘호기(豪氣)’에서 비롯됐다. 인천시의 고질적 병폐라 할 수 있는 ‘돌려 막기식 인사’의 증표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진용 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과 정대유 전 차장이다. 이들은 경제자유구역 탄생의 산파 역할부터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자리에까지 올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송도 6·8공구 사업이 좌초된 데는 고위 공무원의 ‘공명심’이 작동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당초 취지와 시장경제의 논리야 어떻게 되든 내 자리만 지키면 그뿐이었다. 땅값을 놓고 이들이 벌인 협상 과정을 분석해 보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을 안 하면 안 했지,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공무원 조직의 내성이 배어 있었다. 이는 사태 악화의 촉매제였다. 11일 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지침서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사업협약을 맺는 데 근간이 되는 ‘바로미터’다. 사업신청자는 지침서를 바탕으로 토지매매가격 등 사업 규모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천경제청과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에 나서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 공모에 나섰고, 올해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블루코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
인천시의회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됐다. 하지만 송도 6·8공구의 가장 큰 개발사업을 차지하는 블루코어 컨소시엄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조사특위의 활동이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시의회는 7일 제24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위원 선임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어 조사특위는 1차 회의를 열어 ...
"앞으로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수십 년간 진행된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을 다루려니 부담이 큽니다."유제홍 인천시의회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특위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위는 이날부터 12월 6일까지 3개월 동안 활동한다.유 위원장은 이번 특위를 통해 송도 내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시 고위공무원의 페이스북 논란으로 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급한 토지의 추정감정가액은 약 1조2천억 원인데 3천억 원에 넘겼다. 배임 혐의가 명확해 검찰이 바로 수사하면 되는 일이다."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발언한 내용이다. 사정기관은 고위공직자의 발언(의혹)만 갖고 움직이지 않는다. 이청연 교육감 때도 그랬다. 뇌물을 주고받은 녹음파일이 공개됐지만 검찰은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정식 의뢰를 받아들여...
인천시의회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싸움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의식한 여야가 특위 구성 시작부터 조사 범위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기 때문이다.30일 시의회에 따르면 특위 구성은 다음 달 7일 완료된다. 위원장은 다수당인 자유한국당 유제홍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위원으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박병만·김진규 의원이, 야당인 한국당의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조사특별위원회가 다음 달 7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인천시의회는 29일 제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가결했다.안건을 공동 발의한 이강호(민·남동3)의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 등에서 추진 중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현황과 실태를 꼼꼼히 따져 보겠다"며 "송도 개발이
인천시의회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논란의 근본 원인과 책임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떠넘겼다.소위원회는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의 ‘폭로’ 실체에 접근하기는커녕 ‘앞으로는 협상을 똑바로 하라’는 식의 웃지 못할 훈계를 남기고 해산했다. 그동안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인천경제청 간 사업 조정 협상을 상시적으로 보고받고 최종안에 동의한 장본인이 시의회였다는 사실을 ‘망각(忘却)’한...
인천시의회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과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시의회는 29일 열리는 제243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다룰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는 최근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유착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이번 조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에 이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 대한 재무회계 조사 용역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2일 공고된 이번 용역은 송도국제업무단지(1·3공구) 개발 전반과 관련된 NSIC의 재무구조 및 회계처리의 합리성과 적정성을 따져 보기 위해 마련됐다.용역은 경쟁입찰로 진행되며, NSIC와 이해관계가 있는 기존 4개 회계법인은 참여할 수 없다. 사업비는 5천만 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 주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방문한다. 장관 임명 후 첫 방문인 데다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 개발이익 환수 문제로 최근 인천경제청이 시끄러운 상황이라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는 27일 김현미 장관을 비롯한 10여 명의 국토부 관계자가 인천경제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김 장관은 IFEZ 내 송도 G-타워와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위치한 포스코 그린빌딩 등을 둘
요즘 인천 지역사회에 송도 6·8공구 ‘헐값 매각’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민간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주장이 파다하다. 시민 혈세로 메운 송도 6·8공구의 개발이익은 과연 개발업자들에게만 돌아갔고, 인천시는 업자들을 비호하다가 손해만 봤을까? 팩트 체크 결과 최대 수혜자는 개발업자가 아니라 인천시였다.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송도 6·8공구의 토지면적은 582만여㎡이다. 이 중 공원·녹
인천시의회가 송도 6·8공구 개발이익금 환수와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 중이다. 특위 구성 비율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특위를 정치쟁점화하지 말자는 의견엔 함께 했다.23일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제243회 임시회(8월 29일∼9월 8일) 중 구성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산업경제위원회가 지난주 꾸린 소위원회는 특위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별도로 활동하다
‘송도 6·8공구 사업계획 조정 합의’는 ‘명확한 배임(背任)’이라는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의 주장에 대해 지역 공무원들이 코웃음치고 있다.인천시(인천경제청)·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가 5년에 걸쳐 120여 차례의 사업조정 협의를 진행하면서 수없이 많은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댔을 뿐만 아니라 인천시의회가 최종안에 동의했고, 개발이익을 갖는 대상의 한 축이 인천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특혜’...
인천 송도 6·8공구 민간개발과 관련된 개발이익금 환수는 블록별 실사 후 통합정산, 제3자 결제대금 예치(에스크로·Escrow)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최적’이라는 의견이 많다.반면 ‘불법 커넥션’을 폭로한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외압설의 근거로 내놓은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 검사계획 통보 및 업무협조 요청’ 공문은 제대로 전달됐을 뿐만 아니라 검사까지 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인천경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결심이었다."정대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 차장이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해 밝힌 결연한 의지였다. 시민 세금으로 매립한 송도 6·8공구의 개발이익을 환수해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결기였다. 시민들은 정 전 차장의 용기 있는 결단에 박수를 보냈다. 정 전 차장에 대한 인천시의 대기발령 조치는 시민의 응원 열기를 데우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정 전 차장의 내부고발성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