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외포리에 조성한 ‘강화함상공원’이 2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강화군은 퇴역함정 ‘마산함’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 대여해 지난 2022년 12월 해상 거치를 완료한 후 일반 전시를 위한 함정 내부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무료로 임시 개방을 해오다 이번에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개선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강화함상공원은 마산함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군의 군함 생활 모습과 각종 전투 장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
인천 서구 석남동 소재 한 자동자 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이 주변 공장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소방은 소방관 등 134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했다.서구는 화재 발생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인천대공원에서 오는 6일부터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가 열린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는 지난해에도 이틀간 약 17만 명이 다녀가며 인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개최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개막식을 시작으로, 홍진영, 나태주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인천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인 ‘인천사랑 콘서트’와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을
1일 오후 3시 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로 40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소방관 등 134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는 중이며 서구는 화재 발생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소방 관계자는 "연소 확대가 우려돼 화재를 진압하는 중"이라며 "화재
가천대학교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막고자 휴학 절차를 까다롭게 변경해 논란이다.31일 인천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의대 중 인하대는 238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반면 가천대에는 한 명도 없다.가천대가 의대생 집단 휴학계 제출을 사전 차단하고자 휴학 절차를 바꿔 제출 인원이 전무하다는 분석이다.지난해 휴학 안내문을 보면 일반학과와 의학계열학과 모두 온라인 신청과 서면 신청이 가능하고, 대학 홈페이지(포털)에서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일반학과와 의학계열학과 모두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일부 과에 한해 담임교수 면담을 진행한 뒤
새뜻한 기운이 완연한 봄이다. 올해 봄꽃은 인천 섬에서 바닷바람과 함께 즐겨 보는 건 어떨까.인천시 강화군이 오는 10일까지 고려궁지~북문 구간에서 벚꽃길 야간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북문 벚꽃길은 대한민국 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늦은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숨은 명소다.군은 벚꽃길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하며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행사 기간 중 5~7일과 10일 총 4일간 벚꽃과 함께 즐길 만한 다양한 소규모 공연도 준비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인천시가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신청 없이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1일 시에 따르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은 18세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3천 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2022년부터 시행했다. 여성가족부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을 하지만 인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경제 상황을 따지지 않는 보편적 서비스로 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했다. 문제는 지원 대상이 ‘18세’에 머물렀다
인천의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률이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면허를 반납한 70세 이상 노인은 5천997명으로 전체 대상자 10만3천110명 중 5.8%에 불과하다. 연도별로는 2019년 4.5%, 2020년 2.1%, 2021년 4.4%, 2022년 6.3% 등 최근 5년간 반납률이 한 자릿수다. 인천시가 2021년부터 10만 원 충전 교통카드를 지급하지만 반납률 상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70대는 이미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데다, 교통카드는 한 차례만 지급해서다. 동구 송림동에 거주하는 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4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개방한다고 31일 알렸다.아생화단지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오후 5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방문객 안전과 잔디 보호를 위해 그늘막 텐트나 이륜 이상 동력 장치, 드론 등은 사용할 수 없다.올해는 총 거리 470m 구간에 폭 2m의 맨발 걷기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하고 드림파크 봄·가을 문화축제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봄 문화축제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야생화단지는 과거 수도권매
인천경찰청은 지난 26일∼27일 ‘강·절도사건 대비 관련 기능 합동 훈련(FTX)’를 실시했다고 31일 알렸다.훈련은 범인이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귀금속을 빼앗아 차량을 타고 거주하는 상황을 설정했다.지역경찰과 형사, 112치안종합상황실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상황전파, 신속출동, 도주로 차단, 범인 검거 등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과정에서 인천경찰청 관할 구역 내 설치 돼 있는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방범용 폐쇄회로 (CC)TV, 순찰차 캠을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완결성 있는 훈련을 실시했다.김희중 인천경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유튜버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촬영한 정황이 확인됐다.29일 유튜브 게시 동영상을 보면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40대) 씨는 지난해 10월 강서구 특정 사전투표소 내부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A씨는 해당 촬영 영상을 보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개표 인원과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 영상 속 투표 인원이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사전투표 촬영을 위해서 지난 (2020년
한국환경공단은 인천 강화 1개 군에 내려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전했다.이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1㎍(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가 35㎍/㎥ 미만일 때 해제된다.동남부·서부·영종·영흥·강화 9개 군·구에는 미세먼지경보가 유지됐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방문한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인천 부평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 혐의로 수사한 20대 A씨를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인천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현재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며 "회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모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점과 실제로 부평시장 쪽에 칼갈이로 유명한 곳이
기상청은 29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인천·강화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뜻이다. 통상 사람이 우산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정도다.서해5도·옹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28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이면도로.차량 교행이 가능한 이 도로 양편은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가득했다.마침 나타난 보행자들이 차량이 오가는 도로 중앙으로 걸었다. 차량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도로의 가장자리는 이미 승용차가 차지해 접근이 어려워서다.이들은 차량이 등장하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급기야 뒤에서 연신 경적을 울려대며 빠르게 접근하는 차량에 보행자들은 놀라 급히 주차된 차량 사이로 몸을 피했다. 차량은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사람들을 지나쳐갔다.다른 지역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최근 인천지역 양봉산업이 위기에 맞았다. 봉군(벌통)에서 겨울철을 보낸 꿀벌이 활동할 시기지만 집단 폐사하거나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해서다.28일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양봉농가 92곳의 1만3천46개 봉군 중 77%인 1만136개 봉군이 월동 후 피해를 입었다. 벌통 10개 중 8개 가까운 벌통이 피해를 본 셈이다. 일반적으로 봉군 한 통에는 4만∼5만 마리의 꿀벌이 활동하므로, 4억∼5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폐사하거나 사라진 것이다.2022년에도 지역 양봉농가 62곳에서 소유한 1만832개 봉군 중 58.4%에 해당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서점을 매일 음악이 흐르는 뮤직 라이브 갤러리로 재단장하고 플랫폼 일대 야외 공간에는 평일에도 버스킹 같은 공연이 이뤄지도록 운영한다.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문화재단과 인천아트플랫폼 위수탁 재계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문화재단은 올해 아트플랫폼 주요 사업으로 공간 활성화를 위한 공연기능 확대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도입과 공간 편성 등을 시작한다.첫 시도로 ‘청년예술인 상설 야외공연’을 4월부터 시작한다. 평일 화·수·목요일 낮 12∼2시, 30분 이상 약 60개 프로그램이
"복지관에 있어도 소외받으니 찾아가기 싫죠. 지하철이 오히려 덜 외롭습니다."27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부평역사 지하 1층 분수광장에서 만난 박모(86)씨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주변에는 박 씨 말고도 많은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전철을 이용하려 분주히 오가는 젊은 승객들 사이로 혼자 가만히 커피잔을 기울이거나 멍하니 앉은 노인들도 눈에 띄었다. 분수대를 둘러싼 벤치는 가득 차 앉을 공간이 없었다.노인들은 주변에 경로당이나 노인복지회관이 있지만 지하철역사나 공원이 더 편하다고 입을 모았다.의자에 앉아 대화하
14년 동안 화마로부터 인천시민을 지킨 소방차가 소방교육을 위해 고등학교에서 마지막 임무를 다한다.27일 수도권 유일 소방특성화고인 인천소방고등학교에서 전시용 소방차 기증식이 열렸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을 비롯해 장정호 교장과 학생·학부모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 소방펌프차는 2009년부터 현장에 투입돼 인천시민을 지켰다. 장비 노후화로 퇴역해 폐차장으로 가는 대신 미래 소방관을 꿈꾸는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제2의 임무를 띠고 전국 최초로 소방특성화고에 전시된다.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
옛 수인선 송도역사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시 연수구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증기기관차와 증기시계탑을 재현키로 했다.27일 구에 따르면 비류대로 205 일대 2천630㎡ 부지에 옛 송도역사를 그대로 재현한 역사관과 문화공원을 조성해 2025년 6월 개방할 예정이다.역사관에는 실제 수인선에서 운행하던 ‘혀기 증기기관차’ 모형을 외관 복제뿐 아니라 체험형 콘텐츠로 활용하고자 바퀴와 관련 장비들이 구동 가능하도록 첨단기술을 적용해 제작한다.‘혀기 증기기관차’는 수인선을 달리던 협궤 증기열차를 일컫는 말이다. ‘혀기’는 좁다는 뜻의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