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을 이룬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짧은 여정을 마감했다. 비록 5전5패의 초라한 성적표지만 평창올림픽의 평화올림픽 성공개최와 대회 흥행,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기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웨덴과의 7∼8위전 경기에서 한수진이 만회 골을 넣는 등 분전했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가 ‘아리랑’ 선율 속에서 감동의 물결로 가득찼다.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20일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아리랑’에 맞춘 환상의 연기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받았다. 앞서 전날 쇼트 댄스 점수 61.22점을 합친 총점은 147.74점으로 프리 댄스 연기를 한 20팀 가
여자 팀추월 팀워크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연맹은 20일 오후 강릉 오벌 경기장에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관련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감독과 김보름(강원도청) 선수만 참석했고 노선영(콜핑)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보름은 이날 "선수 개개인마다 정해진 랩 타임이 있다. 마지막 두 바퀴는 29초라는 랩 타임으로 통과를 했어야 했다. 앞쪽 네 바퀴를 선수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이 강호 스위스를 상대로 예선 3승째를 따냈지만 4강 진출은 무산됐다. 이기복(리드·춘천 출신)·오은수(세컨드)·성세현(서드)·김창민(스킵·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된 한국은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예선 8차전에서 스위스를 8-7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5위인 스위스는 지난해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팀으로 전날 6연승을 달리던 스웨덴을 10-3으로 완파한 강팀이다. 한국은 세계랭킹 16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가 점쳐졌지만 9엔드까지 7-7 동점으로 마치며 선전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의 ‘아리랑’ 프리댄스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경기를 1층 중앙 관중석에서 관람했다. 까만 패딩 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경기장을 찾은 김연아는 민유라-겜린 조가 네 번째 팀으로 나서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춘 아름다운 아리랑 연기를 선보이자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전 국가대표 피겨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평창올림픽 개회식 마지막 성화...
한국 여자 컬링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 진출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Team Kim)’이 미국을 누르고 6승1패로 선두를 수성했다.한국 대표팀은 20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7번째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예선 총 전적 6승 1 패로 1위를 수성하며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일을 냈다.차민규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금보다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민규는 14조 아웃코스에서 길모어 주니오(캐나다·인코스)와 레이스를 시작했다. 차민규는 다소 느린 100m 랩타임(9초63)을 기록해 아쉬움을 삼키는 듯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동계올림픽 통산 6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심석희(21·한국체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아랑(23·한국체대), 김예진(19·평촌고), 이유빈(17·서현고)의 끈끈한 팀워크가 새 역사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한국은 3000m 계주가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7번의 대회 중 5번 우승했다. 캐나다(1992년)와 중국(2010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로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를 새로 쓴 티모페이 랍신(30·조인커뮤니케이션)의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났다. 랍신은 18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매스스타트에서 25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홀로 올림픽에 출전한 랍신은 스프린트 16위, 추적 22위, 개인 경기 20위 등 한국 바이애슬론에 굵직한 발자국을 남겼다. 스프린트 16위는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크호스들이 기존 강자들을 연파하는 이변을 잇따라 연출,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면서 대회의 또 하나의 흥행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 한국 여자 컬링이 있다. 한국 여자컬링(세계랭킹 8위)대표팀은 예선 1차전에서 세계 1위 캐나다를 8-6으로 이기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4 소치대회 때 11전 전승을 거둔 팀이기에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됐다. 이어 열린 일본(세계 6위)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베이징 8분‘(北京八分鐘)’ 공연을 선보이는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다"며 이번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세계적 거장인 장이머우 감독은 최근 평창에 도착, 공연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평창 현지에서 중국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측 총감독과 연출팀 등과 관련 협업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제
한국 여자 컬링이 평창의 빙판을 파죽지세로 녹이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무패행진을 하고있는 스웨덴도 ‘팀 킴(Team Kim)’의 돌풍에는 버틸 수 없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4인조) 예선 6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의 스웨덴에 7-6으로 승리했다. 스웨덴은 세계랭킹은 5위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 1∼5차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단독 1위를 질주하던 강팀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지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아리랑’이 울려 퍼지게 됐다. 대한민국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쇼트프로그램에서 선전, 프리 댄스 진출에 성공했다. 민유라-겜린 조는 19일 열린 피겨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24개 팀 중 12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32.95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합쳐 61.22점을 받아 16위에 올랐다. 아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빙속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29·스포츠토토·사진)가 당장 은퇴하지는 않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전 여부에 대한 답변은 미뤘다.이상화는 19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단 능력이 있다면 올림픽까지는 아니더라도 1~2년 더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500m 경기를 마친 뒤 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위스와의 리턴매치에서 패하며 최하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단일팀은 18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0-2(0-1,0-1,0-0)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단일팀은 7·8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이날 단일팀은 더는 잃을 게 없다는 각오로 세계랭킹 6위 스위스와 맞섰다. 거침 없이 몸싸움을 벌였고 스틱을 부지런히 놀리며 스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이 관중들과 선수들의 하모니로 설연휴가 들썩였다. 선수들은 안방무대에서 관중 응원에 힘입어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관중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경기와 ‘사이다’같은 시원한 경기 결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설 당일인 16일 10만7천9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또 17일에는 일일 경기 입장권 9만2천 장 중 9만 장이 판매돼 개막 후 하루 판매량 최고치를...
여자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4승을 수확하며 4강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특히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나 패했던 중국을 상대로 완벽히 설욕했다.여자컬링 대표팀은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중국을 12-5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에서 5-12로 패했던 점수를 그대로 되갚아줬다. 예선전적 4승1패로, 4승은 한국 컬링이 올림
강원전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첫 메달이자 ‘첫 금’을 신고했다.‘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한국 썰매·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홈트랙 이점을 넘어 압도적 격차를 보여주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윤성빈은 16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02를 기록 최종합계 3분20초55초로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한 ‘쇼트트랙 커플’들이 지난 17일 경기에서 모두 실격당하는 불운을 겪었다.여자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1500m 준결승에서 결승지점을 앞두고 리진위(중국)과 충돌했다. 충돌 충격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 들것에 실려나간 크리스티는 최종 실격 판정을 받았다. 앞서 여자 500m 결승에서도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