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인 노종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유제홍 예비후보와 개혁신당 문병호 예비후보,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모두 압도했다. <관련 기사 2면>

13일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평갑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 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가 46.4%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유제홍 예비후보(35.3%), 개혁신당 문병호 예비후보(4.9%), 무소속 이성만 의원(3.9%), 진보당 신용준 예비후보(0.9%)를 크게 앞질렀다. 노 예비후보와 유 예비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부평갑은 민주당 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이 아닌 5파전이 예상되면서 민주당 표 분산이 예상됐지만 여론조사 결과 노 예비후보를 제외한 4명의 예비후보 지지율을 모두 더하더라도 45%에 그쳐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이 42.4%로 여타 정당보다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34.4%, 개혁신당 5.7%, 새로운미래 4%, 녹색정의당 3.3% 순으로 나타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은 당 지지도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6.4%였으며, 45.9%는 이번 총선에서 ‘정권 견제를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했다.

‘국민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6.3%, ‘양대 정당의 대안으로 제3지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13%로 조사됐다.

부평갑 지역구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부평 캠프마켓 부지 활용 방안 마련’(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인선 전철 지하화 추진(24.7%), GTX-B노선 조기 착공(21.7%)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현안 모두 응답자 비율이 비슷해 지역에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로 떠올랐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4년 3월 12일에서 13일까지 2일간 인천시 부평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ARS(유선 10%+무선 90%)로 실시했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조사 대상 선거구 유선전화 RDD다. 표본수는 505명(통화 시도 1만173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가중값 산출:림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 부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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