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그만큼 역사를 새롭게 쓸 수도 있고, 변화를 이끌 수도 있는 시간이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도 10여 년 전부터다. 국내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면서 수입 의료기기 일색이었던 의료기기 시장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아이메디컴㈜’이 있다. 군포시에 소재한 아이메디컴은 2004년 법인 설립 후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신경·정형외과용 수술장비 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 부설기관인 의용생체공학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
34년간 김치만 고집해 온 ㈜한성식품(대표 김순자, www.hskimchi.co.kr)은 1986년 설립됐다. 부천에 본사를 두고 국내에서 김치를 산업화해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한 김치 전문 기업이다. 현재 부천·서산공장과 2018년 강원도 정선에 설립한 정선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130여t의 김치를 생산, 전국적인 생산유통망을 갖춘 국내 최대의 김치회사로 발전하고 있다. 한성식품은 그동안 86 서울 아시안게임, 88 서울 올림픽,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수년간 침체를 겪었던 막걸리 시장이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6년까지 소매점 기준 막걸리 매출은 3천억 원대에 정체됐으나 2017년 3천560억 원, 지난해 3분기까지 3천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천675억 원 대비 15.4% 상승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업계 분위기와 달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막걸리업체가 있다. 바로 양평지역에 기반한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다. 지평주조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였던 192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대 사장은 설립자인 고(故)...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사람들이 기록하고 읽고 하는 첨단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된 세상에서 아날로그 연필의 수요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5G 초고속 디지털 시대 속에 손으로 글을 쓰는 문구제조업은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반세기에 걸쳐 연필·볼펜 등 문구류를 만드는 기업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국민 볼펜’, ‘최초 볼펜’으로 불리는 ‘153 볼펜’을 만드는 ‘모나미’다. # ‘국민 볼펜’으로 성장 용인시에 본사를 둔 모나미는 1960년 회화구류(미술용품)를 생산하는 광신화...
국내 세탁세제 시장은 ‘액체세제’와 ‘고농축’ 중심의 시장이다. 국내 액체세제의 점유율은 2012년 50%를 넘어섰고 2017년 76%를 기록, 꾸준히 늘고 있다. 세탁기를 돌리는 5가구 중 4가구가 액체세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대세로 자리잡은 액체세제는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농축’으로 재편되고 있다. 세제 잔여물 걱정이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고농축 액체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져 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 관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경쟁도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섬유유연제 ...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은 일반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을 통한 전자결제와 파일 전송을 위한 기술로 익숙하고, 물류시장에서는 수량을 확인하기 위한 전자태그 기술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NFC는 자동차의 전자 키, 유명 브랜드의 정품을 인증하기 위한 기술 등을 접목시키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작했다. 이에 세계 유수 기업은 물론 국내 대기업들도 이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수없이 노력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 발 앞서 기술력을 높인 경기도내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NFC...
국내 커피시장이 계속 확대되면서 관련 산업도 확장하는 추세다.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커피를 직접 로스팅할 수 있게 해 주거나 밖에서도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도록 한 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적용한 커피 관련 제품들을 국내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커피시장의 새바람으로 ‘콜드브루(Cold Brew)’ 열풍이 불고 있다. 차가운 물에 우려낸다는 뜻을 가진 콜드브루는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사용해 10시간 이상 장시간에 걸쳐 추출한 커피를 말하며, 더치(DUTCH) 커피라고도 불린다....
19세기 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빵은 밀가루가 원조 물자로 공급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해 이제는 쌀밥의 지위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오르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만큼 빵의 풍속도에도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구멍가게에서 사탕이나 막과자 등을 소량씩 받아 팔던 것에서 차츰 팥빵이나 아이스캔디 등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양과 질 면에서 계속 발전해 왔다. 점차 우리 입맛에 맞는 친숙한 식품으로 자리잡아 왔고, 이제 동네 편의점만 나가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식품이 됐다. 그러나 ...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하지만 아직도 경기도내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더욱이 깨끗하고 안전해야 할 어린이 놀이시설이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경기도내 사회적 기업인 ‘한국체육시설안전기술’은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원에 위치한 한국체육시설안전기술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관리지원기관으로 지정받은 체육시설 및 어린이 놀이시설과 관련된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 어린이 안전사고 5월에...
최근 도라지·더덕·우엉 등 약용작물은 한약재뿐만 아니라 천연물 의약, 화장품, 생활소재, 신선식품 등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각종 스트레스와 성인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약용작물을 이용한 한방 건강식품은 인기가 높다. 화성시 농업법인회사인 ‘약초명가’는 매년 매출 급증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특히 질 높은 약초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수영 대표는 "전통 한방을 대중화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2013년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해 약초명가를 열었다. 약초명가는 약초·전통환·전통차·선식 등을 선보이고 있...
최근 들어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벌어지게 된 현상으로, 식품업계는 그들을 타깃으로 간편 도시락이나 냉동식품을 만들어 새로운 마케팅을 연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음식 프로그램, 일명 쿡방과 먹방은 음식을 더욱 대중적으로 다룬 테마로 대중들에게 눈요기가 되는 자극적인 먹거리를 소개한다. 점차 서구적인 식습관으로 바뀌면서 증가하는 성인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보다 안전한 음식을 접해야 한다. 음식 관련 사업이 넓어지고 수많은 가맹점이 생겨나는 만큼 바른 먹거리에 ...
BTS(방탄소년단)를 위시한 신(新)한류 돌풍에 힘입어 한국 소비재 및 서비스 상품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음식과 한국만의 음식문화는 1년 전 대비 현재 이용량, 현재 대비 1년 후 이용량 예상에 있어 ‘증가했다’는 응답이 평균 40% 이상(2018 글로벌 한류 트렌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다. 한국 음식의 수출은 호기를 맞고 있으며 치킨과 맥주(치맥), 한강 라면, 매운 라면 등 한국만의 특별한 식문화는 한류를 타고 세계로 뻗어 가고 있다. # 식품업계의 BTS…빠른 성장 ‘주목’ 야근을 하거나 학교에서 밤늦...
탁구 경기에서 탁구공은 주인공이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 선수도 탁구공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경기 중에 넘어지거나 다치면서도 공을 쫓고, 차고, 던지고, 때린다. 관중은 공의 움직임에 따라 열광과 환희, 좌절과 실망 등을 쏟아낸다. 그만큼 탁구 경기에서 탁구공이 중요하기에 엄격한 규정과 잣대를 적용받는다. 탁구공의 무게는 2.7g에 불과하지만 라켓이 가벼운 탓에 셔틀콕만큼 속도를 내지 못한다. 그래도 시속 180㎞에 달한다. 그래서 국제대회나 프로리그에서는 국제공인구 제작을 스포츠 전문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1997년 국내 외환위기(IMF)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리먼브라더스) 사태 후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은 늘어가고 국내 경제는 수년째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전국에서 중소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35%) 경기도내 경제계는 악화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이 안타까운 상황에서 도내 경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 본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일을 준비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살펴보고 응원하는 연속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 새로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