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지난 2월 이후 북한 주민들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신문은 양국 무역중개업자들을 인용, 작년 여름 이후 북한 주민들에 대한 연(年) 단위 장기 취업비자 발급이 제한되기 시작했으며, 올 2월부터는 단순 노무자에 대한 단기 취업비자 발급이 원칙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이 같은 상황은 중국으로의 근로자 파
미국 국무부가 북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재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한국 정부고위당국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의 정책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답했다.사키
북한이 대동강변에 운영 중인 '12월7일 공장'에서 생리대 등 생활용품뿐 아니라 해군용 고속정까지 제작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9일(현지시간) 북한 지역을 찍은 상업용 위성사진과 북한의 최근 방송 화면 등을 분석해 이같이 관측했다.38노스에 따르면 낙랑구역에 있는 이 공장이 처음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2010년 12월
북한이 거론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이 '동시다발 실험'(salvo test)을 의미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제프리 루이스 미국 비확산센터(CNS) 소장은 5일(이하 현지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관측했다.그는 "북한이 성명을 통해 '핵 억제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도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북 압박이 일정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김정은의 도발적 언사 수준이 낮아진 것은 중국의 압박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태평양사령부 및 주한미군사령부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스카파로
리비아 해군이 11일(현지시간) 북한 인공기를 달고 리비아산 석유를 선적한 뒤 도주한 유조선을 추적해 발포했다고 리비아 군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리비아 석유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군의 대변인인 왈리드 알-타르후니는 현지방송 알나바에 리비아 군함들이 지중해 동부 연안을 따라 유조선을 추적해 발포했다면서 "유조선이 피해를 입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qu
리비아 동부 석유수출항구를 장악한 무장세력이 북한 인공기를 단 유조선에 불법으로 원유 선적을 시도하는 가운데 리비아 정부가 해당 선박을 폭격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선언했다.칼레드 알셰리프 리비아 국방차관은 "정부 관리와 제헌의회(GNC) 의원들로 구성된 '위기 위원회'가 북한 유조선에 리비아 영토에서 떠나라고 최후통첩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최근 북한이 두 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제재 결의에 대한 '명백하고 계산된 위반'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응을 촉구했다.양국 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에 각각 제출한 의견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것은 유엔의 대북 결의내용을 위반한 것"이라며 &q
북한이 작년 하반기 재가동에 들어간 5MW(메가와트) 원자로의 안전성 문제가 핵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워낙 노후화돼 사고 위험성이 크고 상황에 따라 제2의 체르노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적 위험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논란에 불을 붙인 것은 지난달말 출간된 영국 군사분석기관 IHS 제인의 보고서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급변사태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비, 양자는 물론 다자 차원에서의 협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특히 한미 간 협의는 물론 중국을 포함해 북핵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이 협의에 참가하는 문제도 추진하기로 해 향후 관련국간 북한 문제 협의가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고위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난폭하고 무자비하다"고 비판했다.베트남을 순방 중인 케리 장관은 이날 ABC 방송 시사프로그램인 '디스 위크(This Week)'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제사회가 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단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 사건을 전후해 중국이 북한 접경지역에 대한 치안 및 국경 경계수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북·중 접경지역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를 비롯한 주요 접경도시에서는 현지 공안과 변방지대(국경수비대)가 탈북자 증가 등의 돌발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옌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반당·반혁명' 혐의로 실각한 사실이 9일 북한당국에 의해 공식발표되자 중국 언론 매체들은 관련 보도를 긴급뉴스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한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이 지난 8일 조선노동당 중앙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 일당의 반당·반혁명 행위를 선포하고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무기급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혼합한 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우라늄 핵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통하는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서는 추가 핵실험을 통해 폭발력을 늘리는게 최대 과제"라면서 이같이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이 제기된 가운데 장성택의 누나이자 전영진 쿠바 주재 대사 부인인 장계순 일가족이 5일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장계순 일가족은 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항공사여객기로 쿠바 아바나를 출발했으며,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거쳐 5일 오후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베이징에서 고
파나마 정부는 불법무기 적재 혐의로 억류한 북한 청천강호와 선원 처리문제와 관련, 벌금을 내면 선원 모두를 석방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누네스 파브레가 파나마 외교장관은 이날 파나마시티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청천강호는 선장을 포함한 선원 35명을 태우고 조만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파브레가 장관은 그러나
평양 주재 스웨덴 외교관들이 북한 당국에 한 달 이상 억류된 미국인 메릴 뉴먼(85) 씨를 30일(이하 현지시간) 방문했다고 그의 가족 등이 밝혔다.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이날 북한으로부터 뉴먼 씨에 대한 영사접근을 허가받았다고 AFP통신과 CNN방송 등이 미국 국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뉴먼 씨가 북한에 억류된 이후 서방 관리들이 그를 면담한 것은 이번
북한이 생산하는 태블릿PC '삼지연'이 세계적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현지 판매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18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 인터넷매체인 '노스코리아테크' 등에 따르면 캐나다에 살고 있다는 한 네티즌은 최근 이베이를 통해 삼지연을 경매에 올렸고, 지난 주말까지 모두 12명이 53차례 응찰해 546달러(
북한과 중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신압록강대교(중국명 중조신압록강도로대교)의 다리 형태가 16일 완성됐다.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건설을 맡고 있는 중국측 시공사는 이날 압록강 위 교량 구간의 마지막 상판 설치를 끝냈다.총연장 3천26m, 왕복 4차로의 신압록강대교는 높이 140여m의 주탑 2기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여러
북핵 6자회담의 핵심 당사국인 한국과 미국, 북한과 중국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동시에 접촉하면서 비핵화 대화 재개 움직임이 빠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중국측 6자 회담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4일 전격 방북한 것이 긴박함의 요인이 되고 있다.지난달 28∼29일 워싱턴에서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