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관계 실무를 담당하는 지재룡 중국주재 북한대사가 28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평화공존 5개항 원칙 발표 60주년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냈다.이 행사는 중국이 인도, 미얀마와 국가관계 및 교류협력에 관한 기본원칙을 체결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무함마드 하미드 안사리 인도 부통령이 자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상대로 한 경제제재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북한이 미국에 '비상하고 특별한(unusual and extraordinary) 위협'이라며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의 규정에 따라 북한을 '국가비상(national emergen
핵무기 개발에 골몰하는 북한이 핵관련 시설 근무자들의 안전은 도외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산정책연구원의 신창훈 연구위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인권·국제기구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신 연구위원은 "북한 정권이 핵시설 근무자들에게 양질의 음식을 지급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동해 로켓발사장에서 발사 준비와 관련된 활동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38노스는 지난달 3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화염배출용 통로 일부에 지난해 발사장으로 반입된 건설 자재들이 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2009년 로켓발사 이후 화염배출용
북한이 지난달 26∼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일 외무성 국장급 협의에서 '핵무기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당시 협의에서 북한에 암시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실행하지 않도록 자숙을 촉구했다.그러나 북한 측은 '핵무기 개발과 경제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핵
납북 일본인 재조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 당국자가 일본을 방문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납북자 전면 재조사에 착수한 이후 북한 당국자를 일본으로 불러 실무자협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특별조사위원회가 이달 중순에 설치되고 이에 따라 북한 당국자의 방문이 이르면 이달 중
1970년 일본 민항기 '요도호'를 공중납치해 북한으로 망명한 일본 공산주의 과격단체 적군파(赤軍派) 조직원이 일본 정부의 공식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31일 밝혔다.사건 이후 북한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적군파 조직원 와카바야시 모리아키(若林盛亮·67)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조건으로 북한이나 제3국
북한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고 북한 인권사항을 감시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유엔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Field Based Structure)가 한국에 설치된다.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와 태국 방콕 등에 유엔 북한 인권 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북한과 일본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에서 열린 정부 간 공식 협상 이틀째 회의에서 일본인 납북자 재조사 등과 관련, 심도있는 논의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일본 측 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 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27일 5시간에 걸친 이틀째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힘든 논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미국 국무부가 북한 여행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하며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21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북한 여행 주의보를 발표했다.이 주의보에는 여행사가 모집하는 단체여행에 합류하거나 관광안내인과 동행해도 여행 중 체포·구금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국무부는 그
북한이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진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을 어떻게 할 지가 관심을 끈다.북한이 이례적으로 사고 소식을 대내외에 공개한 상황에서 후속조치가 이어지고 여기에는 이 사고와 관련 고위간부에 대한 처벌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이번 사고의 책임자로 북한 매체 소개된 간부는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우리의 경찰청장)
북한과 중국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악의 고문 국가라고 낙인 찍는 국제 인권단체의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에서 전반적으로 고문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중 북한과 중국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고 RFA는 전했다.21개 국의 시민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새로운 핵실험이 임박하지는 않은 듯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38노스는 지난 9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38노스는 대체로 한국 국방부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들을 하고 언론들의 이를 그대로 보도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중 북한이 핵실험
북한이 지난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퍼부은 이후 미국 워싱턴 내에서 대북 비판론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미국 정부는 과도한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이지만 학계와 싱크탱크에서는 극도의 대북 불신과 혐오감을 드러내며 김정은 정권의 '막나가는 행보'에 보다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문제의 조선중앙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2년 전 북한과 체결했던 옛 소련 시절 북한 채무 탕감 협정 비준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옛 소련 시절 북한이 러시아에 진 채무를 대폭 탕감하는 내용을 담은 협정은 지난 2012년 9월 17일 양국 정부 간에 체결됐다.러시아와 북한은 이 협정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에 지고 있던 약 1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서해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데 대해 "어떤 행위든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존 커비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고, 주민들의 생계를 걱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커비 대변인은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기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부상한 최룡해 군 총 정치국장도 향후 일정시점에 가면 숙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제기됐다.'북한 전문가'로 평가받는 데니스 핼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객원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보수성향의 외교안보전문지인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항일 게릴라 활동을 주도한 최현의 아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북한이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 공장의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공장 내부에 원심분리기 관련 시설을 설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ISIS는 최근 영변 핵시설 단지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이 같은 분석을 내렸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앞서 ISIS는 지난해 8월 북한이 원심분리기
프랑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북한 공작원이 유엔헌장 등을 위반한 혐의로 당국에 적발됐다.프랑스 재무부는 올해 2월4일자 관보에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김용남(혹은 김영남·67 또는 72)과 그 아들 김수광(38), 조선통일발전은행의 김수경(여·41) 국제관계국장 등 3명을 제재 대상으로 적시했다.이들은 북한의 핵실험이나 도발 행위와 관
치즈를 만드는 프랑스의 한 전문학교가 북한 지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흔치않은 기회를 내쳤다.프랑스 동부 브장송의 국립유가공기술학교(ENIL)는 지난달 북한 관리 두 명이 찾아와 학교에 사람을 보내 치즈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교장인 베로니크 드루에는 "프랑스 주재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