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이 유례없이 2차례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지 눈과 귀가 쏠린다. 이 청장 임기가 이렇게 길게 이어질 줄 몰랐던 경정들은 "라인을 잘못 탔다"며 애간장을 태운다.2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역대 인천경찰청장 임기는 짧으면 5개월, 길어도 1년에 지나지 않았다. 보통 청장들은 단 한 차례 인사를 단행한 뒤 자리를 떠났다.하지만 이 청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한 차례 정기 인사를 거치며 경정 5명을 총경으로 승진시킨 뒤 현재까지도 청장직을 수행 중이다.여기에다 대체로 긴 추석 연휴에 곧바로 국정감사까지 이어져 이
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해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판 베트남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사문서 위조 따위 혐의로 A(29)씨를 포함해 베트남인 위조업자 6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 외국인 들 1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여주와 경남 진주에서 건설안전교육 이수증을 위조한 뒤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판 혐의다.건설일용직 노동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위탁기관에서 4시간 동안 기초안전교육을 수료한 뒤 이수증을 받아야 한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들은 기초안전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출근길 시민들이 확성기에 고막 테러를 당해도 이를 제지할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26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인천시청역 5번출구와 인천시교육청 정문에서 전국건설노조 소속 시위자가 방송용 확성기를 틀었다.이들은 지난 12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만수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복사고 보상을 요구하며 수일째 집회를 이어간다. 그동안 시교육청 정문에서 하던 집회를 이날 오전부터는 인천시청역 5번출구 바로 앞에서 하면서 확성기를 출입구를 향하게 해 출근길 시민에게 고막 테러를 가했다.지하철 역사 통로는 구조상 소리가 증폭해
"비만 오면 악취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떠밀려 와요."26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승기천 산책로에는 비와 함께 떠밀려 온 쓰레기와 오염수로 악취가 진동했다. 산책로를 따라 하천 곳곳에 설치한 우·오수관 주변으로는 악취가 더 심했다. 고인 물 위로 기름띠가 뜨거나 검은 퇴적물이 쌓여 승기천 오염은 눈으로 보기에도 심각했다.김모(56)씨는 "승기천 산책로는 비가 오면 어김없이 악취가 심해진다"며 "쓰레기가 위에서 떠밀려 오고 수풀도 무성하게 자라 오염물질이 쌓이니 악취가 갈수록 심해진다"고 했다.승기천은 바닷물과 교류하지 않고 유
수원 도시건축 문화를 경험하는 ‘제1회 수원도시건축문화제’를 다음 달 10~15일 행궁동 일원에서 연다.‘헤리티지(heritage) 수원’을 주제로 여는 도시건축문화제는 토크콘서트, 도시건축 투어, 전시회, 로컬크리에이터(지역 창작가)‘전시X프리마켓’, 청소년 대상 도시건축 학교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토크콘서트는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30분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마련한다.이재준 수원시장과 도시건축 전문가가 출연해 ‘헤리티지 시티(문화유산 도시), 도시건축으로 보는 유산의 새로운 해석과 가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
이재준 수원시장이 "과밀억제권역 법인에 부과하는 취득세 중과세를 완화하도록 지원해 달라"고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요청했다.26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5일 고 차관을 만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의결 뒤 정부로 이송하면 원활하게 통과하도록 지원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해 국회 행안위에 회부한 지방세법 개정안에는 ‘과밀억제권역 안에서 기업이 공장이나 건축물을 신·증축하면 당초 면적을 제외한 초과 면적에 대해서만 중과기준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는 당초
용인시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에 신촌중학교 1학년 26명이 참여했다.학생들은 26일 의회 청사를 견학하고, 의회 임무와 기능, 지방자치에 대한 교육을 받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의장, 의원으로 임무를 나눠 모의의회를 진행하고 지방의회 의사 결정 과정을 체험했다.더구나 안지현 의원은 신촌중학교 학생들을 만나 직접 겪은 생생한 의정활동 경험을 공유했다.안 의원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방자치제
용인시는 경기도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조성사업을 독자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6일 "경기도의회가 끝내 예산을 배정하지 않으면 시 예산을 들여서라도 체험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조성사업 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돼 센터 건립 예산 3억 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성인 장애인뿐 아니라 장애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도 센터를 이용하도록 서비스 대상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예산 2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
용인시의회가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을 전달했다고 26일 전했다. 휴지·식료품·떡·세제로 구성한 물품은 처인구 희망둥지(아동복지시설), 기흥구 LH행복꿈터물푸레지역아동센터, 수지구 ㈔푸른꿈청소년상담원(청소년 보호시설)에 전달했다. 윤원균 의장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의회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해마다 추석과 연말 폐회식이 끝난 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가
(재)시흥시청소년재단 정왕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고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시흥지구위원회가 후원한 ‘2023년 전국 청소년 댄스퍼포먼스 대회 D.N.A’가 최근 시흥갯골생태공원 해수풀장 무대에서 펼쳐졌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열린 예선에는 총 43개 청소년댄스팀이 참가해 전문심사위원의 온라인 심사를 거쳐 고득점 14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시흥을 대표하는 생태문화 상징물인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장소로 한 시흥갯골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펼치는 자리였다.본선 결과
군포문화재단은 최근 군포시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군포시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연구와 프로그램 협업 운영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했다. 재단은 그동안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을 통해 군포시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한 가운데 이를 보다 적극 확대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신장시키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전형주 재단 대표이사는 "군포시 장애인들이 더욱 다양
광주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운 농가를 돕는 추석맞이 농산물 팔아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직거래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이메일과 전화로 사전 주문을 받아 22일과 26일 시청에서 현장 공급했다.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배와 버섯, 축산물 들을 시중가보다 10~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모두 2천513상자, 8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참여 농업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농산물 판매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이 농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해 큰 힘이 됐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부 정책사업인 3기 신도시 중 하남교산 지구 조성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는 26일 하남경찰서와 하남교산지구 안전사고·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H 하남사업본부와 하남경찰서가 상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주민 이주·공가 발생과 지구 슬럼화로 발생하는 범죄와 안전사고를 선제 예방하고자 마련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교산지구 주민들의 안전한 이주를 위해 공가·폐가 현황을 공유하고, 범죄 취약 장소 30곳에 로고프로젝터(바닥조명)와 야간 112신고 위치표지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수력발전소는 지난 25일 이웃 돕기 성품으로 백미(10㎏들이) 100포를 기탁했다. 청평수력발전소는 매년 백미와 난방유 기탁으로 청평면 저소득가구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최동희 청평수력발전소장은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앞으로도 더욱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이웃 돕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25일 열린 ‘제22회 꼬마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꼬마마라톤대회는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마라톤으로 건강을 다지고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기 위한 행사로 1999년부터 이어졌다.최성운 의장은 어린이와 교직원들에게 "항상 부모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따뜻하게 아우러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장안구 연무동 주택가와 전통시장(연무시장) 일대에서 민경 합동 순찰을 했다. 이번 합동 순찰에는 자율방범대·생활안전협의회 소속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택가와 전통시장 주변 취약지를 점검했으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범죄 예방 대응책을 논의했다. 합동 순찰에 참여한 자율방범대는 4월 27일 ‘자율방범대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조직과 활동에 대한 법률 근거가 마련된 명실상부한 경찰협력단체다. 수원중부서는 8월 8일 16개 자율방범대장을 비롯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가 국내 최초 미국의료역학회(SHEA) 석학회원으로 선임됐다.미국의료역학회는 의료감염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회다. 의료 관련 감염 예방과 의료역학 분야 발전을 목표로 감염 예방대책 수립, 항생제 스튜어드십(적정 사용관리) 지원 등 공중보건 향상을 돕는 활동을 수행한다. 2009년부터 감염관리 전문 의료진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해 세계적 연구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교류하도록 지원한다. 김 교수는 2012년 국내 첫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됐다. 이후 2015년 메르스 유행과 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권이 21조 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 투입해 막힌 ‘돈줄’을 뚫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금융권에서 조성하는 PF 정상화 펀드는 2조 원대 규모로 확대하고, 공공 보증기관 PF대출 보증 규모는 당초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26일 ‘주택 공급 활성 방안’에서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고려하면 지원 수준은 40조 원 규모로 늘어난다. 우선 부실·부실 우려 사업장에 PF 정
공항철도㈜가 추석 연휴 동안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각각 진행한다. 서울역에서는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떠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해시스냅 포토 키오스크’ 제휴 이벤트를 연다.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서울역 지하 2층 직통열차 게이트 맞은편에 마련한 ‘달맞이 포토존’에서 참여하면 된다. 달맞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달달한공항철도’, ‘#서울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