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없는 신도시로 전락위기에 몰렸던 광교신도시의 학교용지를 무상공급하기로 결정됐다. 광교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어제 광교신도시 학교용지 공급방안에 대해 초·중학교 용지는 무상공급, 고교용지는 우선 무상사용하고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협의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은 2011년
동물 분류상 절지동물 곤충강에 속하는 소동물을 총칭하는 곤충은 흔히 벌레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기록된 곤충은 80여만 종에 달해 전 동물 수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고 곤충의 전체 종수는 약 300만 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곤충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3억5천만 년 전인 고생대 데본기로 추측되며 그 무렵의 화석에서는 리니엘라 프라이쿠르사르라는 톡토기류
인천항의 내항 재개발 여부를 둘러싸고 인천지역 사회가 논란을 겪고 있다.인천항은 잘 알려진 대로 수도권 유일의 항만으로 우리나라에 산업근대화가 시작된 1960년대 이래 최근까지 수십 년간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산업부흥을 이끈 대동맥 역할을 해왔다.또 1992년 반세기 만에 닫혔던 중국 뱃길이 한중수교를 계기로 열리면서 양국 간 교역증대에 인천항이 중추적 역할
기축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후원금을 받기 위해 어린이재단 사무실을 찾아오는 수혜자들의 발걸음과 전화 문의가 잦아지고 있다. 곧 설날도 다가오는데 매월 정기적으로 지원되던 후원금이 감소됐다며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를 찾아온 노모의 한숨 섞인 하소연에 담당 사회복지사는 할 말을 잊고야 만다.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가 200
최근 ISO 인증 기업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이 50만 개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기업도 약 4만 개에 이른다. 이 모두가 표준을 중시하고 있다는 사례다. 표준이 없다면 오늘날의 문명생활은 이뤄질 수 없을 것이다. 제조업 분야에 교육서비스 방식에 이르기까지 규격과 품질의 표준화는 재화 이용의 편리성과 신뢰성 확보의 관건이다.
미국 제44대 대통령의 취임식은 축제에 가깝다고 표현한다. 취임식행사 개시 7시간 전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한다. 행사장의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00만 명이 넘는 역대 최고의 관중수를 넘기도 했고. 200만 명이 넘는 축제를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근사할 것 같다는 느낌과 ‘우리는?&
중국인들의 큰 명절인 춘절은 이미 귀성전쟁에서 시작됐다. 경기가 좋지 않아 단순노무자들인 도시의 일용직 근로자들은 이미 상하이를 떠나 고향에 도착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월급생활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을 기해 상하이를 완전히 빠져 나갈 것이다. 상하이에서 고향이 멀수록 가난하고 농촌인 경우가 많아서 멀리가는 사람들은 비용이 저렴한 침대버스를 타고 2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이 참 무겁습니다. 경제가 어려우니 여기저기 힘들다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힘을 받고 위로를 받을 길을 찾아나서야 하겠습니다. 예술 활동도 그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예술은 삶의 한 모퉁이라도 아름답게 만들려는 작업입니다. 예술에는 창조적인 활동 못지않게 치유(治癒)적인 요소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술은 언제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나 아랍 세계를 거쳐 유럽을 정복한 커피는 남미로 전해져 대량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2006년 말 현재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은 700만t 정도이고 소비량은 4천억 잔 정도이며, 100mL 커피 한 잔을 생산하기 위해 소요되는 커피콩은 100여 개, 커피콩 100개의 현지 가격은 10원 정도라고 한다.커피콩을 생산하는 농민들은 커피 45잔
오선보에 실리는 음표와 쉼표들은 종류가 여럿이다. 온음표를 비롯해 2·4·8·16분음표 등이 있고, 쉼표 역시 그렇다. 그런데 이들의 모양새들이 참 독특하다. 음표는 머리와 기둥 그리고 꼬리와 점 등이 합해져서 음의 길이를 나타내는 반면, 쉼표는 음표와는 아주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다.음표는 그런대로 일관성이 있다. 온
지금은 상품권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정해진 액수의 무기명채권이기 때문이다. 1961년 법률 제875호로 상품권법이 제정돼 상품권 발행과 상환 등에 관해 법률로 규제하다가 1999년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폐지되면서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상품권은 선물용으로 그 유통이 가히 폭발적이다. 국내 발행 상품
교과부가 교장공모제 시범적용학교의 임용예정자를 최종 확정 발표한 데 대해 한국교원단체연합회가 무자격 교장 공모제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은 채 계속 시행하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무소통의 자세라며 이번 제4차 시범운영을 마지막으로 종식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교장이 되려면 현행 승진제도로는 최소 28년의 경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여권본인직접신청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위·차명 여권발급 등 악용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최소화시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인다는 좋은 취지로 시행된 제도가 오히려 발급기관과 원거리에 떨어진 민원인들의 불편을 초래하면서 비롯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섬지역 등에 거주하는 민원인들은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경기침체 여파로 서민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새해 벽두부터 생필품값이 줄줄이 인상된 데 이어 중고생 교복값이 크게 올라 신입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교복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업체들이 제조원가를 공개하지 않은 채 새학기 교복값을 일방적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통합이동지원센터가 경기도내 각 시·군에 설치된다는 소식이다. 통합이동지원센터는 장애인 등이 외출이나 이동시 휠체어 등을 함께 실어 옮 길수 있는 승합차 등 특별교통수단을 원활하게 연결해주고 불편사항을 접수,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각 시·군은 장애인 등이 휠
정부의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박모 씨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이를 두고 세간에는 전형적인 권력남용형 과잉수사라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어떤 네티즌은 한 술 더 떠 유신시대 막걸이 마시고 정부 비판하다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던 시절이 연상된다고 비꼬기도 했다.이
최근에 만난 대학 동창들이 술자리에서 업무의 과중함보다 직장 내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것이 더 힘들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국가경제가 휘청일 때 직격탄을 맞는 일반 기업체에 근무하거나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힘들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국가에서 주는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 생활하고 있는 나로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계획을 세워보곤 한다.한 언론사의 인터뷰기사에서는 선동열 감독의 바쁜 전지훈련 중에도 올해는 꼭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새해 다짐이 보도되기도 했다. 새해 계획을 지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지만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꿈꾸며 변화를 다짐해보는 것이다. 새해계획뿐만이 아니
조선의 역대 임금 중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세종대왕은 재위기간 동안 유교정치의 기틀을 확립하고, 공법(貢法)을 시행하는 등 각종 제도를 정비해 조선왕조의 기반을 굳건히 했다. 또한 한글의 창제를 비롯해 조선시대 문화의 융성에 이바지하고 과학기술을 크게 발전시키는 한편, 축적된 국력을 바탕으로 국토를 넓혔다.그 동안 우리는 이러한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
정조는 유독 궁 밖으로 행차를 많이 했다. 사도세자 묘를 화산의 현륭원으로 천봉한 1789년부터 정조가 죽은 1800년까지 총 13번 다녀갔다. 그 중 1795년의 행차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까지 겸한 것으로 가장 각별하다. 이해가 바로 을묘년으로 흔히들 ‘을묘원행’이라고 부른다. 회갑연은 요즘과 달리 매우 뜻 깊은 행사였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