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좋은 정치의 P-O-D-C는 ‘남의 탓을 하지 않는 것’이다. P-O-D-C라 함은 경영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경영활동을 과정별로 설명할 때 사용한다. 과정을 세우는 계획 활동(planning), 계획에 필요한 조직의 구성활동(organizing), 계획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지휘활동(leading) 또는 실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등교육 업무에서 사실상 손을 떼는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을 발표하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은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자율성과 다양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과 학생·학교간 서열화를 부추기고 사교육을 더욱 조장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앞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나 납치미수 사건이 꼬리를 물자 정부가 서둘러 대책을 마련했으나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월 4일 발효된 성보호법은 성범죄자 신상정보열람을 발효시점일 이후 범죄로 제한하고 있어 당장 약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데다 신상정보도 전과자가 살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만 열람이 가능해 타 지역에서 범죄를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장차 일어날 범죄의 범인을 미리 알고 체포해 범죄를 예방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으로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미리 예측해낸다. 이를 바탕으로 특수경찰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는 내용이다.이와 유사한 공방이
웰빙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의 일이다. 이전에도 다양한 형태로 육체적·정신적 삶의 유기적 조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있기는 했지만, 이러한 움직임이나 삶의 문화가 포괄적 의미로서 웰빙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2000년 이후다. 웰빙은 ‘복지·행복·안녕’을 뜻하는
아직도 일선 현장에는 폭력과 공공기물 파손 등 후진국 수준의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경찰력이 집회현장으로 투입되는 상황으로 국민을 불안케 하는 아동 및 부녀자대상 범죄검거 활동마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불법집회는 비난과 원성의 대상으로 전락되면서 시민들도 외면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며, 그 동안 산재한 불법·폭력집회시위 현
【안산】지난 9일 치러진 18대 총선에서 나타난 안산 유권자의 표심에 몇가지 이변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첫째는 안산 유권자가 행사한 투표율이 각 동마다 약 20%P나 차이가 났다는 놀라운 점이 우리를 되돌아 보게 하고 있다. 둘째는 부산이나 영남을 제외한 서울 및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친박연대 후보가 당선됐다는 사실이 잔잔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이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제18대 국회의원 모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울러 국민 모두가 편안히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해주기를 기대해본다.이번 4월 9일 총선은 투표율이 역대 최하위로 기록돼 아쉬움이 남지만 국민의 뜻은 거를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선거다. 국민들이 뽑아준 당선자 구성을 보더라도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의석을
오늘날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파괴의 중요 원인은 ‘동물성 식품 신앙’의 답습이 그 근본 원인이며 동물성 식품 편중에 따르는 그릇된 음식 선택으로, 바로 이것이 오늘의 지구 환경 및 귀중한 자원에 결정적이고도 잔인한 해독을 미치고 있는데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의 파괴가 세계의 각지에서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열대 우림은 매초에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몇일만에 또 다시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유소 가격이 15일부터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된다고 알려지자 해당 사이트가 방문자들이 폭주해 다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만큼 서민들이 유가에 민감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석유 부존자원이 전혀 없는 데다, 석유를 대체할 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일 전북 김제 양계농가에서 처음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뒤 2주 만에 전·남북을 휩쓸고 경기도 평택에서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올 들어 경기도 지역에서 AI 신고가 접수된 것은 처음이다.
권위와 권력이 뒷받침돼 있는 지배라 하더라도 적절하지 못한 결정과 실정을 거듭한다면 그러한 지배는 머지 않아 붕괴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정책 결정과 효과적인 실행은 정책 결정자에게 권위를 가져다주는 또 하나의 기반이다. 특히 근대국가의 성립 이후 정책 결정자가 국민적 지도자로 출현하게 된 상황에서는 공공복지와 국민적 이익을 위해 정책을 입안
국제 로봇연맹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로봇의 세계시장 규모는 84억 달러로 이는 당해연도 삼성전자 D램 반도체 매출 100억 달러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주로 제조업에 사용되는 로봇의 매출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청소로봇이 시장을 이제 형성해 나가고 있는 형편이다. 박람회나 전시회 등에서 여러 기능을 갖춘 로봇들이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경기도가 하남광역화장장 포기를 공식 표명한 것과 관련해 김황식 하남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자치단체간 신의를 저버린 채 일방적으로 파기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와 경기도에 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광역장사시설 유치 문제로 야기된 사회적·물리적 비용 보상, 주민소환투표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노인인구가 증가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에는 7.2%, 2018년에는 14.3%, 2026년에는 20.8%를 차지하게 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증가로 가족이 돌보는 노인수발은 한계에 도달한 상태이며, 거동이 불편한
아마 한일월드컵을 앞둔 지난 2001년 11월쯤 됐을 것이다. 지금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손석희 아나운서가 베베라는 애칭으로 한 세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여배우이자 동물애호가인 브리짓드 바르도와 한국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인터뷰를 한 사실이 있다. 바르도는 당시 한국인의 개고기 식용습성을 야만이라고 표현하면서 개를 먹는 것에 식인문화라고 시종
수학여행의 계절이 다가왔다. 학창시절의 최대 이벤트를 위해 몇 년을 기다려 온 학생들은 밤잠을 설치기도 할 것이다.우리 486세대의 그 시절은 가족여행이라든가 해외여행이라는 것은 감히 꿈도 못 꾸었다. 그저 초·중·고등학교 재학 중에 한 번씩 있는 수학여행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여행의 전부였던 것이다. 집안이 가난해 여행경비 부
2008년 4월 15일은 인천지하철공사가 창립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1998년 당시 공사 창립준비는 옛 안기부가 쓰던 낡은 사무실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철거됐지만 오랜 세월동안 민간인에게 굳게 닫혀있었던 그 비밀스럽고도 낡은 사무실에서 늦은 밤까지 창사준비에 여념이 없던 시절을 회고하니 세월이 정말 유수처럼 빠르다.나는 1994년 3월부터 지하철건설
4·9총선은 막을 내렸으나 인천지역은 시의회 의장단 선출과 서구청장 보궐선거 등으로 다시 선거열풍에 휩쌓일 전망이다. 6월 4일 서구청장 보궐선거와 인천시의회 의장단 선출이 코앞에 닥쳐 공천작업과 지지자 포섭 등을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물론 이번 선거의 경우 인천시민 모두 유권자로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진보세력에 의한 개혁은 개혁 초기에는 그전에 이루어낸 개혁 자체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먼저 공격하고(Jeopardy Thesis), 그다음 단계에서는 부작용(side effect)에 의해 개혁이 성공할 수 없다고 공격하고(Perversity Thesis), 마지막으로 개혁이 성공하면 이 개혁을 주관한 개혁세력에 의해 성공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발전단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