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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4시 35분께 안성시 미양면 양변리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공장 내부 500㎡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공장 직원들은 모두 퇴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사건사고
한기진 기자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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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공직에서 물러나 살 집을 보러 다녔다. 그는 지인들이 추천하는 집은 모두 마다하고 시세가 백만금밖에 되지 않는 집을 천만금이라는 웃돈까지 얹어 주고 사 이사를 했다. 이런 사실을 그가 살던 마을 사람들이 알게 됐고, 그를 미친 사람으로 여겼다. 이 같은 소문은 그가 새로 이사한 마을에까지 퍼졌다. 좁은 골목길 건너 대문을 마주하고 있는 마을 원로 여승진(呂僧珍)이 인사차 찾아와 그 소문에 대해 물었다. 송계아는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저는 평소 여(呂) 어르신의 훌륭한 인품을 ...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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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이 3·1 만세운동 99주년에 맞춰 3월 3일 안성시 내혜홀광장에 건립된다.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3월 3일 석정동 내혜홀광장에서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제막되는 소녀상은 김운성, 김서경 작가가 제작한 작품이며 동상 왼쪽으로는 이육사의 시 ‘꽃’이 판화가 류연복의 글씨로 새겨진다. 또 참여시민 명단을 새긴 기념비와 안성 평화의소녀상 건립 과정을 담은 안내판도 ...
경기남부
한기진 기자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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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올해 농업인 월급제를 10개 품목으로 확대한 가운데 25개 농가를 1차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올해 처음 농업인 월급제 대상을 쌀 농가에서 마늘, 양파, 감자, 무, 콩, 양배추, 인삼, 배, 포도, 복숭아 등 10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달까지 25개 농가의 신청을 받아 3억3천300만 원을 지원했다. 시는 출하 약정액의 50% 범위에서 연간 160만 원(월 20만 원)에서 1천600만 원(
경기남부
한기진 기자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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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시는 신고센터를 통해 관급공사의 5천만 원 이상 공사, 3천만 원 이상 용역과 관련해 노무비, 장비대, 물품대금, 하도급 대금 등의 체불 신고를 받는다. 신고된 사항은 시가 나서서 사실조사 후 공사대금 지급 이전인 경우 시공업체에 체불임금 지급을 지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공사대금 지급 보류와 체불 노무비, 하도급대금, 임차료 등을 직접 지급...
경기남부
한기진 기자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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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이야기다. 초나라 장왕이 전쟁에서 승리한 장수들을 위해 연회를 크게 베풀었다. 승리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쯤 갑자기 센 바람이 불어 연회장을 밝히던 초의 불이 모두 꺼지고 만다. 다들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대고만 있는데, 한 여인이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장왕의 총애를 받는 여인이다. 왕이 이유를 물으니 이 여인, 어둠을 틈타 누군가 자신을 희롱했으니 당장 초를 켜 범인을 잡아달라고 청한다. 증거로 한 손에 쥐고 있던 갓끈을 내민다. 그러나 장왕, 모두의 예상을 깨고 촛불을 켜지 말라고 명한 뒤 "지금 이 자리...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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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세종 때 대학자 윤회의 젊었을 적 이야기다. 하루는 시골에 갈 일이 있어 길을 나섰는데 그만 날이 저물었다. 어쩔 수 없어 여관에 묵으려 하는데 그의 인상착의가 험상궂었는지 아니면 여관비를 낼 돈이 없어 보였는지 주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투숙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여관 마당에 쭈그려 앉아 고민하고 있는데, 주인집 아이가 커다란 진주를 들고 나와 놀다 마당에 떨어뜨렸는데, 때마침 옆에 있던 커다란 거위가 달려와 냉큼 삼켜버렸다. 이를 모르는 아이는 아버지에게 진주를 잃어버렸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아이가 잃어버린...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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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전을 위한 신축 공사가 다음 달 완료돼 개원될 예정이다.안성병원은 올해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은 현재 91.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가 총사업비 543억 원을 들여 당왕동에 짓고 있는 병원은 건축 면적 2만9천 652㎡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총 308개 병상과 다양한 최첨단 의료시설,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대학병원 ...
경기
한기진 기자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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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 가운데 담뱃불이나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등과 같이 부주의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안성소방서가 발표한 화재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총 1천532건으로 2016년과 비교해 276건이나 늘었다. 하루 평균 4건 이상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인명피해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
경기남부
한기진 기자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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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석면에 의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슬레이트는 시멘트와 발암물질인 석면을 물로 개어 압축해 제작된 얇은 판으로 건물의 지붕을 덮거나 벽을 치는 데 사용되고 있다.시는 올해 4억2천만 원을 들여 주택과 건물 등 125개 동의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가구당 최대 336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건축물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경기남부
한기진 기자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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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경대가 서울 코엑스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공동 진로진학 박람회’를 각각 연다. 오는 16일과 20일에 각각 진행될 박람회는 숭실·인천·인하 등 국내 4개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박람회는 전공체험관, 진학상담관, 직업인초청강연관, 적성탐색관, 동아리체험관 등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코너들로 구성된다. 특히 직업인초청관에서는 백승학 ‘월간윤
경기
한기진 기자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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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의 독일계 유대인 청년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는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의 주택을 돌며 직물을 팔았다. 그러다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해 금광 주변에서 천막을 만드는 일을 했다. 어느 날 한 군납 알선 업자가 찾아와 10만여 개 분량의 마차 천막 천을 납품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제안한다. 그는 업자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큰 빚을 내 공장과 직공을 늘리고는 밤낮으로 일해 주문량을 모두 만들어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일로 납품할 기회를 잃었다. 파산 직전까지 몰린 그는 주점에 가 술을 마시다 광부들이 테이블...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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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이 쌓여 갑자기 의욕을 잃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번아웃, 즉 ‘불타서 없어진다, 에너지를 소진하다’라는 뜻 그대로 한순간에 연소된다는 의미다. 과도한 스트레스의 극단적 형태로, 일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건망증이 나타나거나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번아웃 증후군.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2010년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국제질병분류 10판에는 포함돼 있다. 1974년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H-프뤼텐버그가 그레이엄 그...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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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벼 재배농가에만 시행해 온 농업인 월급제를 내년부터 지역특화 작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농업인 월급제는 농업인이 지역농협과 농산물의 출하를 약정하면 지역농협이 농업인에게 농산물 출하 전에 약정금액의 일부를 월별 또는 일시금 형태로 우선 지급해 주고 출하시기에 판매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시는 농협이 지급한 금액에 대한 이자액을 지원해 준다. 시는 올해 시범 시행한 농업인 월급제를
경기남부
한기진 기자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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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옵티콘.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창안한 둥근 형태의 감옥이다. 중앙에는 높은 감시탑이 있고, 그 둘레를 빙 돌아가며 감옥이 배치된 구조다. 감옥 안의 감시자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수감자를 감시할 수 있는 형태다. 수감자들은 감시자가 항상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아예 감시자의 시선을 내면화해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스스로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언론학자들은 흔히 언론을 개에 비유한다. 워치독(Watchdog), 랩독(Lapdog), 가드독(Guard dog), 슬리핑독 (S...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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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괴한 2명이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안성시의 한 금은방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 5천만 원 상당을 훔쳐 도주했다. 이들은 신상 노출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금은방으로 침입했으며 둔기로 유리문을 파손한 뒤 비어 있는 금은방에 몰래 들어가 1
사건사고
한기진 기자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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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가 새 사무실을 열고 초대를 했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통해 생활용품을 파는데, 매출이 급격히 늘어 넓은 사무실이 필요했단다. 132㎡ 넘는 사무실. 새 장비와 집기들이 빼곡히 자리 잡았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녀석의 의자다. 별도의 집무실 없이 다른 직원들과 한 공간에서 일하지만 의자는 고가의 맞춤형이다. 이유를 물으니 ‘그래도 의자는 달라야지’한다. 문득 2011년 작고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여유롭게 앉아 있던 의자가 생각났다. 청바지와 검정색 터틀넥, 운동화 차림을 한 그가 ...
서해안
한기진 기자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