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9일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등을 거론하며 우리말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글은 이제 K-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며 "더는 변방의 언어가 아니라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세계인의 언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이라는 그릇을 빚으며 담고자 했던 세상은 분명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국회가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 민생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국민의힘은 9일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한미동맹을 파탄 내겠다는 속내"라고 비난했다. 당권 주자들도 일제히 가세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반일 몰이로 대북 억지력 강화에 나선 한·미·일 군사훈련의 본질을 훼손하며 적을 이롭게 하는 짓은 딱 ‘이심정심(이재명의 마음이 곧 김정은의
국세청이 납세자가 거래하는 은행의 모든 금융정보를 한꺼번에 제출받는 ‘일괄조회’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인천 계양갑)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실시한 ‘일괄조회’가 지난해 3천301건에 달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1천514건 대비 2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유동수 의원은 "국세청은 과세자료법에 따라 조세탈루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의 금융거래 정보를 그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국세청은 최소한의 범위를 무시한 채 행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성공으로 마무리됐다.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한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연무대 국궁터에서 무예 브랜드 공연 ‘야조(夜操), 정조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로 막을 올렸다.정조가 꿈꿨던 새로운 세상의 시작,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공연으로 관람객들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에는 드론 400여 대를 활용한 라이트쇼도 눈길을 끌었다. 드론으로 민선8기 수원시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문구를 비롯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표현했다.
용인시는 오는 15∼16일 이틀간 시청 하늘광장에서 ‘제22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연다.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디지털 축제’를 내건 이번 행사는 과학 토크콘서트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전시회로 꾸민다. 토크콘서트는 구독자 62만 명에 이르는 과학 전문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멤버인 ‘약’이 ‘미래기술’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체험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버스 좌석에 앉아 VR 고글을 착용하고 콘텐츠를 즐기는 VR 버스, VR 시뮬레이터가 탑재
수원시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 체결 5주년을 기념해 광교호수공원에 조성한 산책로를 ‘프라이부르크 산책로’라고 이름 붙였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앞에서 ‘프라이부르크 산책로(FREIBURG SPAZIERWEG) 명명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김용덕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슈테판 브라이터(stefan breiter) 부시장을 비롯한 프라이부르크시 대표단이 참석했다.프라이부르크 산책로는 전망대를 중심으로 약 1㎞에 이르며, 바닥에는 시와 9개 자치구를 상징하는 전통휘장과 수원시 상징
수원시는 지난 7일 오전 시청 별관 로비에서 ‘함께해요 공유수원! 시민과 함께하는 공유경제 캠페인’을 펼쳤다. 수원시 지역경제과가 주관한 이날 캠페인은 출근하는 직원들과 종합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수원시 공유경제 서비스를 안내하는 홍보물과 ‘공유수원이’ 스티커(1인 2매)·KF94 마스크(1인 1매)를 나눠주는 방식이었다. 홍보물에는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공유경제 서비스 정보들을 수록했다. 홍보물 뒷면에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인 ‘공유수원’에 접속할 QR코드가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 나눠준 공유수원이 스티커 2종을 포함해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대한민국 막걸리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전국의 100여 개 막걸리 업체가 참가한 이번 축제는 11일까지 팔도막걸리 전시장과 전문가 품평회, 막걸리 빚기 체험이 열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MZ세대가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막걸리를 앞장서 이끌면서 막걸리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배다리 술도가가 있는 고양시가 막걸리 산업 발전을 이끌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성남시 위례동이 지닌 역사·문화 가치를 활용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안을 찾는 정책토론회가 경기도·경기도의회 주관으로 열렸다.도·도의회는 ‘2022 도·도의회 하반기 정책토론대축제’의 하나로 지난 7일 성남시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위례마을 역사·문화 가치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는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최만식(민주·성남2) 의원을 좌장으로, 단국대학교 김명섭 연구교수, 남한산성을 사랑하는 모임 김내동 회장, 유구열 위례동 주민자치위원, 박기범 성남시의원이 참여했다.주제발표는 위례역사문화연구
오산시의회가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 소송’으로 100억 원의 혈세를 낭비한 집행부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기로 했다. 10일 오산시의회 조사특위원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24일간 옛 내삼미동 서울대병원 부지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조사특위는 결과보고서에서 "짧은 조사 기간과 수사권 부재, 주요 증인 불출석 따위의 한계로 오산시 업무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낱낱이 밝히기는 어려웠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위원들이 자
"현장에서 도민들과 직접 호흡하며 주민이 진정 주인이 되는 정치 풍토를 만들고 싶습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제영(국힘·성남8) 의원은 "도민들과 소통하고 늘 현장을 찾아 같이 의논하면서 정치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꽃은 지방자치다. 지방자치는 결국 시민들 참여가 핵심"이라며 "정치인이 중심이 된다면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 풍토를 만들어가는 일이 제 목표이자 철학"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소수에 그쳤던 지난 10대 의회에 보궐선거로 입성해 어려운 정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울산시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시 소속 고등학교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10일 알렸다. 신충식 위원장을 비롯해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8명은 지난 7일 인천시교육청 본부 상황실을 찾아 인천교육청 관계자를 격려한 뒤 개막식장을 찾아 인천시 고교 대표선수단을 입장을 함께 보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울산 중구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19세 이하부 인천고등학교와 제주고등학교 예선 1차전을 관람하며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인천고가 3회와 4회 각각 5점과 4점을
어른이 무너뜨리고 간 쓰레기 더미를 묵묵히 정리한 초등학생이 ‘착한 어린이상’을 받았다. 인천시 서구는 최근 서곶초등학교 4학년 조상우(9)군에게 구청장 표창인 ‘착한 어린이상’을 수여했다.조 군은 지난달 26일 서구 한 길거리 모퉁이에서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이 영상을 게시한 이는 "어떤 아저씨가 길거리 모퉁이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무너뜨린 채 그냥 지나갔다"며 "뒤따르던 한 어린이가 가던 길을 멈추고 무너진 쓰레기 더미를 묵묵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어른으로서 부끄러우면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이 울산광역시를 방문,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인천시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 사장은 10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시체육회 본부 숙소 인근 식당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 선수단과 체육회 임직원들을 격려했다.한 사장은 "모든 선수들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각 변수에 따라 경기 결과는 달라진다"며 "매번 이기는 팀한테 지면 더 속상하겠지만, 선수들과 임원진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두가 잘 아니 건강하게 즐기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이규생 시체육회장은 "요 며칠 메달이 쏟아지는데, 모두 고생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가 ‘제2회 해양경찰청장배 구조경진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 부산시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 열린 구조경진대회에는 전국 19개 해양경찰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구조대에서 21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들은 잠수구조와 선박구조, 응급처치, 연안구조 4개 전문구조 과목에서 구조 역량을 평가받았다. 인천해경서 구조대는 팀워크, 구조활동, 장비 활용 능력, 현장 지휘 능력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3위에 입상, 해양경찰청장상을 받았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구조대원들의 구조 역량을 향
인천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제17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최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아이사랑 태교음악회를 열었다고 10일 알렸다. 임산부의 날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보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모자보건법에 따라 제정된 날로, 매년 10월 10일이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과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선율로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부대행사로 임산부 배려 홍보 부
인천 강화군의회가 지난 1월 13일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자체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군의회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인사를 의결하고 공업8급 전춘제 주무관을 7급, 행정9급 서준영 주무관을 8급으로 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박승한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첫 승진 임용장을 주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로 군의회 역량을 강화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인천 계산새마을금고는 최근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구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재)계양구인재양성교육재단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윤창후 이사장은 "계양의 우수한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사업에 동참했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기쁘다"고 말했다. 윤환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학금을 흔쾌히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며, 계양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며 "장학사업에 뜻깊게 쓰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노경 인재양성교육재단 이사장은 "장학재단에 주신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다양한 장학사업을 위해 힘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4일과 26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하우스콘서트와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등 기획공연을 진행한다. 준비된 공연은 팝재즈 공연 ‘The Saxophonist’와 매직 드로잉 쇼 ‘두들팝’이다. 14일 열리는 ‘The Saxophonist’엔 프로젝트 그룹 SJXAndre가 출연한다. SJXAndre는 스무스 재즈를 기반으로 팝, 펑키, 퓨전재즈 같은 재즈의 다양한 매력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려고 결성된 그룹으로, 탄탄한 그룹사운드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소폰의 한계를 넘나드는 가장 뜨거운 팝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12월 4일까지 특별기획전 ‘추사필담첩2:1809년 추사의 연행(燕行)’을 연다.추사박물관이 소장 중인 ‘추사필담첩’을 중심으로 조선과 청나라의 교류 현장을 생생하게 확인 가능해 기대를 모은다.더욱이 1809년 10월 동지겸사은부사를 지내던 김노경(金魯敬, 1766~1837)과 자제군관 김정희가 다녀온 연행(燕行)을 집중 조명한다. 또 추사필담첩의 완역을 바탕으로 추사 당대 한중 간 교류의 실상을 살펴 더욱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추사박물관 소장 ‘추사필담첩’의 작성 시기는 19세기 초, 1809~18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