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구이다. 몇 년 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외벽을 장식한 이 시구를 접하고 많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우리는 평소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무심코 지나쳐 버린다. 일상이 너무 바빠서일까. 자세히 보아야 예쁜데 길가를 지나는 사람들의 얼굴엔 무표정과 스마트폰 화면으로 고정된 시선뿐이다. 허리를 구부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길가의 아름다운 꽃 한송이, 파란 구름 한 조각 못보고 지나쳐 버리는 듯하다. 그나마 사진을 찍는 이들은 조금 낫...
소외된 이웃을 돕고 희망을 나누는 31번째, 32번째 ‘희망나눔 천사학교’ 협약식이 지난 15일 인천 영종중학교와 인천여자고등학교에서 각각 열렸다.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동참한 협약식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창의·인성교육을 포함한 활동을 하고, 체험의 장을 마련해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교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천사학교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한편,...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ahaa~" 영화 ‘킬링필드’의 마지막 장면인 크메르루즈 공산군의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주인공 디스 프란과 그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목숨을 걸고 기사를 작성했던 미국인 기자 시드니 샌버그가 태국 국경의 난민수용소에서 감격의 재회를 하는 순간 존레논의 ‘Imagine’이 은은하게 흘러나온다. 순간 18살 사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