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주제곡을 만든 영국 작곡가 몬티 노먼이 11일(현지시간) 숨졌다. 향년 94세.노먼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이날 그의 타계를 알리는 성명이 올라왔다.성명에 따르면 노먼은 짧은 투병 생활 이후 숨졌고, 그밖에 다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인이 작곡한 제임스 본드 테마송은 007시리즈 25개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이자 영화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다.한국의 007 팬들이 '당다라당당 당당당∼'(미국식 발음으로는 '덤디디덤덤 덤덤덤')이라며 흥얼거리곤 했던 바로 그 노래다.이 주제곡
할리우드 스타 캐머런 디아스(50)가 팟캐스트 '세컨드 라이프'와 인터뷰에서 무명 시절 자신도 모르게 마약을 운반한 것 같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1990년대 초 디아스는 모델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 뒤 1년 내내 마땅한 일을 구하지 못했다.그는 "당시 어떤 일을 하나 하게 됐는데 실로 지금 생각하자면 그 일은 모로코로 마약을 운반하는 일같은 것이었다"라고 '고백'했다.디아즈는 "다시 말해 내 '옷'이 든 잠긴 가방을 받았다"며 "모로코 공항에 도착해 (공항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11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김씨 측 소송대리인 장영하 법무법인디지털 변호사는 이달 8일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장 변호사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8일 저녁 8시께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며 "(소 취하 배경은) 김씨가 설명했던 것과 같다"고 말했다.김씨는 이달 3일 자신의 SNS에 "이 의원은 패자이므로 민사소송을 취하해주겠다"며 "나는 처음부터 민사소송 반대했고 강용석 변호사는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날 설득했다"고 밝혔다.민사 사건의
미국 인기 드라마 '소프라노스'에 출연한 배우 토니 서리코가 7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서리코는 소프라노스에서 말쑥하게 차려입은 마피아 폴리 월너츠를 연기했고, 영화 '좋은 친구들'에 출연하기도 했다.서리코는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요양시설에서 숨졌다. 그러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소프라노스에서 동료 마피아 실비오 단테를 연기한 배우 겸 기타리스트 스티븐 밴 잰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서리코를 두고 "전설적"이라며 경의를 표했다.잰트는 "스크린 안팎에서 특별한 관심을 끌었던 인물"이
코미디언 허경환(41)씨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2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동업자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유가증권위조, 사문서위조,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2010∼2014년 허씨가 대표를 맡은 식품 유통업체 '허닭'(옛 얼떨결)의 회사 자금 총 27억3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회사에서 감사 직책을 맡았던 A씨는 실제 회사를 경영하며 법인 통장과 인감도장, 허씨의
미국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 브래드 피트가 7일(현지시간) 안면인식 장애 증상과 관련한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피트는 미국 남성잡지 GQ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는 데 극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신의 이런 증상 때문에 주변의 신뢰마저 잃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애인 안면실인증(prosopagnosia)을 공식적으로 진단받은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이 장애로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면서 안면인식 장애 때문에 부끄럽다고 토로했다.이어 사람들에게 냉담한 인상을
영화 '대부'와 '미저리'에서 명연기를 펼쳤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칸이 별세했다. 향년 82세.유족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칸이 전날 저녁 타계했다고 발표했다.사망 원인이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칸의 대표작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1972)다.그는 이 작품에서 저돌적인 성격의 마피아 가문 장남인 소니 콜레오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극 중 칸이 라이벌 조직 암살자들의 총탄에 맞아 숨지는 장면은 이 영화의 팬들이 기억하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칸은 유명 작가
한국에서 관객수 1천만명을 돌파한 범죄액션 흥행작 '범죄도시 2'가 베트남 내 상영이 금지됐다.7일 현지 극장가 및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범죄도시 2 상영을 추진했으나 베트남 당국은 상영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롯데시네마의 관계사인 영화 배급 및 투자제작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국에 등급 심의를 신청했다. 그러나 검열 당국은 "영화에 너무나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면서 심의 반려 조치를 내렸다.이 영화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에서 폭
걸그룹 블랙핑크가 다음 달 신곡을 내놓고 완전체로 돌아온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는 현재 새 앨범 녹음 작업 막바지 단계"라며 "이달 중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다음 달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블랙핑크가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은 2020년 10월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블랙핑크는 당시 정규 1집으로 14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려 K팝 걸그룹 최초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
회사 사주의 동거녀에게 법인카드 사용 금액 등 7억8천만원을 반환하라고 업체 측이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울산지법 민사12부(강경숙 부장판사)는 건설업체 3곳이 전직 사내이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익 반환 소송을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이들 업체 3곳의 실질적인 사주인 B씨와 사실혼 관계로 7년가량 이들 업체 사내이사 등으로 등재돼 급여를 받고, 법인카드와 법인 차량 등을 사용했다.그러던 중 2018년 B씨를 상대로 사실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B씨로부터 16억6천여만원과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가 개봉을 하루 앞둔 5일 35만 장에 육박하는 사전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 4'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량 34만8천여 장으로 '탑건: 매버릭'(10만여 장)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은 65.8%다.오는 6일 개봉하는 '토르 4'는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뉴 아스가르드의 왕 발키리(테사 톰프슨), 전사 코르그(타이카 와이티티), 옛 연인 제인(내털리 포트먼)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국가대표급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지난달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후반의 프리미어리거를 런던 북부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런던 경찰은 성명을 내고 "피해자가 지난달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4일(현지시간) 신고했다"면서 "피의자를 런던 바넷에서 체포해 구금했으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텔레그래프는 피의자의 이름을 보도하지는 않았으나 "국제적으로 유명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또 이 선수가 오는 1
래퍼 도끼(Dok2, 본명 이준경·31)가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금 약 3만5천달러(한화 4천500여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4부(오연정 권순호 강희석 부장판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보석업체 상인 A씨가 도끼를 상대로 낸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지난 3월 조정에 회부했고, 지난달 이 같은 취지의 강제조정이 이뤄졌다.강제조정은 조정절차에서 당사자 간 합의가 성립되지 않은 경우 법원이 공평한 해결을 위해 직권으로 조정을 갈음해 내리는 결정이다.이 결정은 A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 2')이 개봉 12일째인 3일 오전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지난달 22일 개봉한 '탑건 2'는 개봉 2주 차에도 관객수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장기흥행을 할 태세다. 토요일인 전날 관객수는 48만290명으로 개봉 직후 토요일인 지난달 25일 47만2천328명보다 오히려 많았다.'탑건 2'는 톰 크루즈를 할리우드 톱스타로 만든 1986년작 '탑건'의 후속편이다. 톰 크루즈가 연기한 매버릭이 영화의 주무대인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학교에 교
한인 스타 배우인 샌드라 오(한국이름 미주)가 캐나다 국민훈장(Order of Canada)을 받는다.30일 캐나다 총독 사이트(The Governor General of Canada)와 더캐네디언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리 사이먼 연방 총독은 최근 문화예술, 학계, 정계, 스포츠계 등의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샌드라 오는 문화예술 부문 수훈자로 선정됐다.캐나다 국민훈장은 등급 순서에 따라 컴패니언(Companion), 오피서(Officer), 멤버(Member)로 구분된다. 샌드라 오는 오피서 부문에 이
왼팔의 일부 없이 태어났으나 일반인과 당당히 경쟁해온 미국 여자축구 선수가 당당히 '최강'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카슨 피켓(29)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의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미국의 2-0 완승에 이바지했다.피켓은 왼쪽 팔꿈치 아래가 없는 채로 태어났으나 어릴 때부터 몸이 성한 또래 선수들과 경쟁해왔다.2016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에 데뷔, 시애틀 레인과 올랜도 프라이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호주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기도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를 도운 여자 친구 길레인 맥스웰(60)이 70대 후반까지 형무소 생활을 하게 됐다.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이 이날 맥스웰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지난 2020년 체포된 뒤 2년간의 수감 기간을 합산할 경우 78세까지 18년간을 감옥에서 더 보내야 하는 셈이다.앨리슨 네이선 판사는 선고에 앞서 "맥스웰은 미성년자 피해자를 착취하는 끔찍한 계획에 수년 동안 직접적이고 반복적으로 동참했다"며 "엡스타인과 함께 어린 피해자들을 선정하는
미국 영화배우 벤 애플렉의 10살 아들이 고급 승용차 람보르기니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미한 접촉 사고를 냈다고 27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새뮤얼 가너 애플렉은 아빠 벤 애플렉과 함께 베벌리힐스의 고급 차 대리점을 방문했다가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새뮤얼은 매장을 둘러보다가 벤의 허락을 받고 노란색 람보르기니 운전대를 잡았다.하지만, 갑자기 람보르기니 시동이 걸리면서 새뮤얼은 얼떨결에 차를 후진시켰고, 람보르기니는 뒤에 주차된 BMW 차량과 살짝 부딪혔다.새뮤얼은 접촉 사고가 나자 람보르기니에서 내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 리디아 고(25)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 씨와 올해 연말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27일 금융업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두 사람이 교제해온 게 지난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 씨는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그는 현재 개인적인 일로 서울에 들어와 있는 상태로, 리디아 고 역시 28일 한국에 입국할 계획인 것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6개 도시에서 21회에 걸쳐 진행된 팬 이벤트 투어 '비기스트 팬클럽 이벤트 2022 동방신기 더 가든 ∼투어스∼'(Bigeast FANCLUB EVENT 2022 TOHOSHINKI The GARDEN ∼TOURS∼)를 마무리했다.2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투어는 2019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진행된 동방신기의 일본 오프라인 공연이다.이 공연은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 아티스트 공연으로는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동방신기는 마지막 공연에서 오는 8월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