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가슴 뭉클한 내용이 카톡으로 왔다. 제목이 ‘매섭고 훌륭한 대한민국이다’ ▶남한은 자동차 세계 4대 강국이다. ▶남한은 조선(造船) 1등 국이다.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선박 43%가 남한에서 제조한 선박이다. ▶남한은 반도체 1등 국이다. 세계에서 사용하는 반도체의 45%가 삼성과 하이닉스 제품이다 ▶남한은 북한보다 45배나 잘 산다. ▶남한은 집집마다 자동차 2대씩 있다 ▶남한은 휴대전화, 냉장고, TV, 세탁기 1등 국이다.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30%가 남한 제품이다 ▶남한은 쌀이 넘쳐...
수년간 무상급식이 정치권에서 주요 쟁점으로 지속돼 오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중 마침내 인천광역시가 종지부를 찍었다. 인천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어린이집에서 초·중·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결정했다. 올해부터 실시하는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어리이집 유아 6만4천 명과 초·중·고 508개 학교 학생 33만3천 614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한 총 예산 730억 원의 조달은 식품구입비 426억 원은 시·군·구가 부담하고 운영과 인건비 304억 원은 교육청이 부담키로 했다. 이 같은 결...
내년 6월 지방자치선거와 함께 치러질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선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를 도입한 지난 10년 동안 교육감의 이념적 성향에 따라 학교 교육 정책이 크게 바뀌는 불안정성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따라서 학교 현장을 국가적 차원의 통일된 이념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것이 사실이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현행 법률은 교육감 후보자의 자격 요건으로 ▶후보자 등록 개시일로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사람 ▶교육 경력 또는 교육행정 경력이 각...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했다는데 사실 나는 그 개념도 정확히 몰랐다. 12월 초 경기도인재개발원 ‘제4차 산업혁명 교육 과정’에 다녀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첫째,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박경식 박사) 둘째,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한 가치창조와 공공행정의 역할(이기훈 박사) 셋째, 인류의 삶을 위해 무한 가능성을 열다 IoT (서동민박사) 넷째, 빅데이터의 공공행정 활용(송규봉 대표) 등 4차에 걸쳐 이뤄졌는데 네 명의 교수진이 공통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설명하고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본 4차 산...
수도권 매립지에 테마파크를 유치하기 위한 부지 소유권 양도와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한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와 환경부가 요구한 대로 매립기한을 연장해 향후 10년간 매립장으로 사용할 3-1공구 기반공사를 인천시가 허가해 줬다면 그에 상응하는 4자협의체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것 이외의 조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테마파크 부지 양도는 환경부가 폐기물 전처리 시설 설치 요구를 내세우며 미루고 있고,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의 이관은 인천지역 민주당 중진 국회의원의 반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있다. 그렇...
인구 300만 전국 3대 도시 인천 앞바다에 30년 전인 1986년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간 협정으로 인천시 서구 검단동에 세계 최대 규모인 수도권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당시 총면적 2천74만9천㎡의 부지를 매립지로 정해 2016년까지 매립키로 하고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는 것이 지금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다. 매립 면허권 지분은 서울시가 71.3%, 환경부가 28.7%로 경기도와 인천시는 전혀 지분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내 땅에 조성되는 매립장 면허권이 인천시가 갖지 못한 것은 지금도 납득...
유럽 여행을 갔을 때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갔을 때 드넓은 초원과 광활한 평야가 부러웠다. 그 넓은 국토에 우리나라 아무데서 흔히 볼 수 있는 묘지가 없는 것이 더 많이 부러웠다. 요즘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서 묘지의 벌초를 위해 많은 인력이 투입될 것이고 교통 혼잡과 에너지 낭비, 잡초 제거를 위해 많은 농약을 사용하니 토양 오염이 크게 우려된다. 앞으로 20여 년 후 지금 60대인 우리가 죽을 때에는 사망자가 지금의 3배가량으로 묘지난이나 장례식장 등 장례시설과 화장장 어쩌면 납골당이나 수목장도 모자랄 것이라는 통계다...
최장 10일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10월 2일(월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규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9월 30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10일간의 연휴가 만들어졌다. 국군의날 (10월 1일) 추석연휴(10월 3~5일) 개천절 대체 공휴일 (10월 6일)에 주말을 합한 결과다. 휴일 사이에 낀 샌드위치 10월 2일(월요일) 때문에 고심한 직장인들로선 임시공휴일로 인해 연차를 내지 않아도 10일간의 긴 연휴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임시 공휴일을 지정하는 이유는 긴 연휴는 개인에게만 ...
얼마 전 헌법개정실천본부 소속 회원들이 국회의원 소환제 관철을 위한 시위를 벌였다. 인천 동암역 북광장에서 시위를 벌인 이들은 "투표할 때만 주인이고 선거 끝나면 노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직접 민주주의의 꽃 국민소환제를 이번 개헌을 통해 기필코 쟁취하자!"라고 소리를 높였다. 국회의원의 엄청난 세비, 이 모든 것이 국민의 세금이라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의원, 자격 없는 국회의원은 국민이 소환하자"고 퇴근길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과연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특혜는 어느 정도일까?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차...
문재인 정부의 전체 조각(組閣)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탄핵으로 인해 서둘러 등장한 정부라지만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으며, 특히나 서민들이 관심을 갖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는 어제 진행됐다. 청년취업부터 시작해 630만 소상공인들의 안정적 삶은 국가안정의 기반을 이룬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큰 물줄기는 사회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만큼 우리에게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발전과 이를 통한 로봇의 대거 등장,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및 사물인터넷(IOT) 등...
옛말에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뒤웅박이란 박을 쪼개지 않고 꼭지 근처에 구멍을 뚫거나 꼭지 부분을 베어 내고 속을 파낸 바가지를 말한다. 이 뒤웅박은 용도가 다양해 부잣집에서는 쌀을 담고 가난한 집에서는 여물을 담기도 한다. 이처럼 여자도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느냐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느냐에 따라 그 여자의 팔자가 결정된다는 뜻으로 쓰였다. 요즘엔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하는 달걀이 뒤웅박 팔자의 장본인이 됐다. 50년대 말, 우리 집에는 두서너 마리의 암탉을 키웠다. 알을 낳았다고 자랑하는 닭울음 소리가 들리...
학벌 만능·지역차별 바로잡기 등으로 실력 우선의 공정한 채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공정경쟁(본보 2017.7.12일자 오피니언 10면)에 이은 공정시리즈 2탄 격인 ‘공정경제’에 대한 필자의 소견을 말하고자 한다. 공정경제 즉 공정한 시장경제를 위해서는 불공정 거래 관행을 걷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대·중소기업 간 거래관행을 개선시켜야 한다. 불공정한 관행들이 당연시되는 부조리 풍토와 적폐를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마련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공정위·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 자...
요즘은 아침마다 신문을 펼치기가 두렵다. 인사청문회, 최저임금과 세금 인상, 탈원전, 사드 배치와 중국의 반 한류 정책,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 등 각종 기사가 섬뜩섬뜩 소름을 돋운다. 대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기하고 천만 분의 하나 방사능 위험을 없애기 위해 핵발전소를 없앤다는데 반대할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요는 20%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이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 한 가지,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남한과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까지 위협하고 있다. 우리도 언젠가는 핵...
예상했던 한국의 고령화 진입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00년 고령화사회에 들어선 지 17년 만이다. 노인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정의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03만1천36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6%로...
H치킨의 C회장은 지방의 한 도시에서 치킨 배달 전문점을 내며 사업을 시작했다.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를 준다는 공격적인 판촉과 치맥(치킨과 맥주) 사랑이 유별난 야구팬을 타깃 삼아 프로야구 운동장 광고판을 적극 활용한 광고전략으로 전국 브랜드로 우뚝 섰다. 2015년 서울 강남 한복판에 20층짜리 빌딩을 사옥으로 사들여 ‘닭 팔아 빌딩 세운다’는 업계의 우스갯소리를 현실화 한 장본인으로도 유명하다. M피자의 J회장은 동대문시장의 소규모 섬유 도매업자였다.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던 그는 1990년 다소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웰빙(Well- being)이란 말이 유행된 지 이미 오래다. 국립국어원에서 ‘웰빙’을 ‘참살이’란 순 우리말로 순화해서 부르자고 제안하긴 했으나 아직도 참살이란 말만 쓰기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고 어색하기까지 해서 두 단어를 혼용하는 것이 편하다. 참살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웰빙(wellbeing)’을 순화하여 이르는 말이라고 간단하게 나와 있고, 백과사전에는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이젠 한걸음 더 나아가 네오 웰빙(...
지난 5일 정부는 ‘공공기관 및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332개 모든 공공기관은 이달부터 도입되고, 149개 모든 지방공기업은 인사담당자 교육을 마친 뒤 다음 달부터 각각 블라인드 채용이 전면 도입된다. 학력기재 금지 등 블라인드 채용이 이미 이뤄지고 있는 공무원 공개 채용 외에 경력 채용에 있어서도 입사지원서에 신상기재 금지 등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해 하반기 경력채용 시험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스펙 위주의 불합리한 채용 관행이 해소되고 인성과 직무능력 등을 중심으로 채용의 아우트라인(o...
공정하면서도 행복한 국가를 만들려면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에서의 다양한 인재 배출이 필수불가결하다. 즉 인재 배출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의 건전한 운영 없이는 공정하고도 행복한 국가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학의 본질은 인재 배출의 사회봉사 기능과 아울러 바람직한 사회상을 제시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대학은 개인의 노력에 의한 신분 상승과 기회의 균등성을 제공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구심점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사학의 구조적 개혁이 시급한 현실이다. 미국등 OECD 국가의...
지역발전은 우리 모두의 과제다. 이제 우리는 지역경제부터 살리기 위해 수익사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에게 이익이 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크고 작음을 떠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많은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인천시 서구 주민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큰 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해 25년 동안 고통을 받아왔다. 서구지역 주민은 매립이 완료된 땅을 디즈니랜드와 같이 전 세계인이 선호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해 황금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자치단체장 또는 정치인들...
세계 모든 나라가 안보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경제도 보수도 진보도 없다. 그래서 국가안보 문제만큼은 초당적이고 이념을 초월하는 개념이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휴전상태에 있는 나라다. 북한 김정은의 결정에 따라 전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김정은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렇다고 보는 것이다. 김정은은 핵을 무기로 수시로 우리를 공격하겠다고 떠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6년 9월 위력135KT 실험에 성공했다고 떠들고 핵 운반 수단인 미사일도 장거리 ICBM은 물론 수중발사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