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라는 아재개그처럼 인천시 서구에서 추진하다가 좌초된 클린로드 사업에는 ‘클린’이 없었다. 물론 앞의 클린은 세계 최대의 수도권매립지로 폐기물 운반차량이 통행하는 드림로에 자동 살수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제거함으로써 깨끗(클린)한 도시 및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며 뒤의 클린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좌초되는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가 결코 투명(클린)하지 못했다는 지적에서 나온 말이다.서구는 2018년 12월 14일 ‘클린·행복한·함께하는 2019년 본예산 9천59억 원 확정’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사업으
최근 인천시 서구의회가 전반기를 시작한 이후 일부 구의원들의 일탈이 갈수록 태산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민의를 대변한다는 서구의회 일부 구의원이 그것도 회기 중에 골프회동을 갖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 온갖 추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인천서구의회의 일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민의의 대변자로서 권한과 도를 넘어 주인인 주민에 대한 도전으로까지 비춰진다. 서구의회는 민선 7기 시절에도 동료 여성의원 성추행과 당원 폭행, 금품수수 등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막
지금 온 세계는 코로나19 광풍으로 개인의 자유는 물론 서민경제가 얼어붙어 공황을 우려할 정도로 강한 추위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춘래불사춘이다. 코로나19의 무차별적인 전염력은 개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생활패턴을 강요하고 있다.개인의 자유냐? 건강이냐?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기꺼이 개인의 자유를 좀 희생하더라도 전염병 예방수칙을 지켜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모두의 건강을 지켜내고자 하는 연대감이 발휘돼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두 달 가까이 고군분투한 결과 골든크로스 추세로 끌어내린 성과에 대해 구미선진국은 물론 세계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한 달도 채 안 남았지만 코로나19 소식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최근 뉴스 98%가 코로나19 관련이고 나머지 2%는 날씨 이야기라고 할 정도다. 봄은 왔지만 내 옆의 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 파괴력은 대단하다. 1948년 5월 10일, 대한민국 최초로 민주적 선거가 실시된 첫 국회의원선거 이후 스물한 번째로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가 4월 15일 실시된다. 이번에 뽑힐 국회의원들은 2020년 5월 30일부터 2024년 5월 29일까지 국민을 대표해 일하게 된다. 선거 관련 현안과 이슈들이
인구 50만이 밀집돼 있는 대도시 부평지역 도시 한가운데 미군 부대가 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미군이 인천지역을 점령하면서 당시 부평에 있던 일본 병참기지를 차지해 주둔한 것이다. 현재 주둔 면적은 47만9천622㎡의 거대한 땅이다. 한때는 이곳을 중심으로 부평지역에 수많은 미군 부대가 주둔해 ‘에스컴 시티(ESCOM CITY)’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이 땅에 아픈 역사가 또 있다. 1910년 한일합병으로 조선을 식민지한 일본은 대륙침략을 위한 병참기지로 부평에 병기 제조처인 조병창이 들어선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이
똑똑한 천재 한 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상식을 깨고 더욱 최악으로 교육을 몰아가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의 자녀로 유발된 입시 문제를 대통령의 정시모집 확대라는 발표로 1년도 안 되는 입시 변화에 모든 학부모가 분노를 삭이면서 아이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을 정도이다.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화되면서 부의 대물림이나 보이지 않는 갑질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고, 사시 등이 없어지면서 개천에서 용 나는 기회도 박탈당하고 있다. 수년 전에는 김영란법이라 하여 기자나 사립 교원까지 대상으로 포함시키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간인을 구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이라는 과제 해결의 골든타임은 지나고 있다. 현재 매립 진행 속도를 볼 때 3-1공구의 사용기한이 약 5년 여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비해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시간은 이미 그 기한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수도권매립지 인근 사월마을이 주거부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의 종료 및 이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다시 뜨겁게 분출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매립지의 입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직접영향권에 속하느냐 제외되느냐의 보상 관련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었지
지난 세월 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지 30년이 다 돼 간다. 그래도 자동차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양성과 교육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건만 최근과 같이 더욱 고뇌와 회의를 느끼며 마음이 더욱 아픈 것은 그만큼 현재가 심각하다는 반증일 것이다.필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변 동료들도 공감할 정도로 심각성은 더해가고 있다. 그만큼 최근의 교육 실태는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성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 당국은 물론이고 교수들조차 현 실태에 대해서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비평적 의견을 내놓는 것조차 꺼림칙하고 피해의식도 크기 때문
2019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호는 순항하고 있는 것일까?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각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 내용을 들어 보면 여당은 대체로 우리나라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으며 안보 등에 큰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반해 야당 측은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는 사상 최악의 시기로 치닫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가 성과로 내세우는 남북관계와 안보문제는 더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국내 제조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로 드러나고
자동차 분야를 주로 하고 있는 필자로서도 더욱 세분화된 악법을 경험하고 있다. 신차가 출시되면 전국 어디서나 신차를 뽐내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돼 수도권 내 적당한 저렴한 곳 아니면 김영란법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김영란법 초기에는 어느 수억 원이 넘는 초프리미엄 신차 출시 행사를 유류비를 따져서 수㎞만을 시승하고 기자들 점심이 안 되다 보니 김밥 한 줄로 떼우는 사례는 해외 토픽감이 되기도 했다. 지금도 시승도 주중에만 하고 주말은 안되며, 모든 것이 규제 속에 있는 형편이니 뭐하나 제대로 될 리
지난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은 4년째 접어들고 있다. 일명 ‘청탁금지법’이라고 해 깨끗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으나 태생부터 문제가 심각한 인권 침해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탄생했다. 긍정적인 의미를 강조하고 실제로 많은 기여를 했지만 보이지 않는 심각한 인권침해 등 피해는 너무도 많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역시 민간인의 포함이다. 대통령을 포함해 국회의원 등이 포함된 것도 아니고 오직 국민들만 대상이 된 그럴 듯한 무늬만으로 포장한 악법이 됐다. 무수히 많은 부정적인 사례 중 몇 가지를 언급하고자
환경부가 수도권 매립지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3개 시도 (서울·인천·경기도)등과 실시하고 있는 협의회에서 수도권 폐기물전략 및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에 대해 지난 5일 준공했으나 조성 연구용역 내용을 발표하지 못하도록 환경부가 반대해 결국 공개되지 못했고 앞으로 3개 시도와 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3개 시도가 청와대와 환경부에 쓰레기 매립장 대체부지 유치지역 공모제 도입 및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요청했지만 환경부에서는 폐기물 처리 업무는 지방사무에 속하므로 공모 주체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는...
오늘의 노인세대는 어디로 보나 과도기적으로 불행한 세대다. 경제적으로 빈궁한 시절에 경제성장을 위한 주역으로 많은 희생을 해온 노인들이 틀림없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노인들의 육체적인 노쇠만큼 점차 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날 노소 편 가르기 이분법을 제시해 막말 정치인으로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됐든 일부 국회의원들의 노인 폄하발언을 간추려 봤다. 이들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아도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이다. 아래 글은 이들이 했던 말이다. "60대 이상은 투표하지 않아도...
셋째로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은 일본에서도 우려한 바와 같이 우리의 기술적 종속을 완전히 일본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일본의 경제적 압력이 우리 기업에게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지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우리의 단합 유전자를 깨우는 계기를 일본이 제공한 경우가 됐다. 최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여행 자제와 더불어 국민 개개인이 느끼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 일본과 같은 외부의 경제적 공습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피부로 느끼는 사례를 제공한 셈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가적 비상사태가 진행되고 있다. 모든 뉴스 등 언론의 관심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피해와 대책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중국의 사드보복과 함께 최근 러시아 전투기의 영공 침범 등 주변 강대국의 각종 압력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형국이다. 가장 큰 국가적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국민적 긴장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회 여야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국가적 위기 때일수록 지도자의 단합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저질러진 ...
최근 핫이슈는 일본의 수출규제이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내용의 해석에서 시작되고 있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2조 1항은 양국 및 그 국민 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국민 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라는 조항에 일본 등으로 끌려간 위안부 보상문제와 강제로 징집돼 일본 기업에서 일하고 받지 못한 임금 보상문제가 포함돼 있느냐가 쟁점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물질...
"우리가 특별히 요구하는 건 없습니다. 대통령과 교육감이 그 자리에 오르기 전 한 약속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인천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피켓을 들고 나섰다. 이들은 대통령이 공정임금제 비정규직 철폐를 약속했으니 지키라는 게 우리의 요구라며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든다던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며 시위를 벌였다. 학교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등 2천여 명이 총파업을 하며 2일째 비를 맞으며 집회에 참여한 것이다.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안순옥 인천지부장은 "정부...
현재로서는 일본은 자국의 독점적 우월성을 가지면서도 우리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독과점 소재나 원료는 물론 장비에 대한 규제 대상 분석이 끝난 만큼 후속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리지 않고 더욱 다양한 경제 보복을 시행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겠다는 것이고 우리의 항복을 받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도 WTO 제소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기간이 1년 넘게 걸리고 효과도 반감될 수 있어서 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그래도 의미가 있는 것은 제소 결과도 중요하지...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우리는 일본을 이렇게 호칭한다. 지리적으로는 손짓하면 닿을 거리지만 두 나라 간에 서린 한(恨)은 깊기만 하다. 과거 한국의 역사에 수많은 노략질, 침략, 심지어 식민지배의 역사는 뼈아픈 역사에 대한 상처의 일부를 증거한다. 가해자는 쉽게 잊을지 몰라도 피해자는 가슴에 간직하는 상처가 남다르다. 군 위안부, 강제징용, 국토의 유린과 수탈, 양민학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도 자신들이 2차 대전의 피해국이라는 망상을 갖고 있다. 자신들이 저지른 죄과와 악행에 대해서는 반성은커녕 함구하고...
우리나라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불만으로 그동안 언급됐던 경제보복이 드디어 시작됐다. 우리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3가지 원료의 수출 제한조치가 취해지면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소재는 일본이 90% 이상을 공급하는 우리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소재 종류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치졸한 경제보복은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재계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수출제약으로 해당 기업의 한국 수출은 물론 일본이 수입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메랑 가능성도 커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