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감독과 계약하며 ‘변화’를 강조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프런트 조직도 개편했다. SSG는 22일 "2024시즌 팀 혁신을 위해 대대적인 직무 순환을 하고, 선수 영입·육성 강화를 목표로 조직체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SSG는 퓨처스팀을 총괄하는 기존 육성팀 명칭을 R&D(Research&Development)팀으로 변경했다. 아마추어 선수 영입을 위한 스카우트 업무는 팀제로 격상하고, 광고·프로모션 같은 팬 혜택을 중점으로 기획하는 사업운영팀을 신설했다. 신민철 운영팀 운영지원파트장이 R&D팀장으로, 전병일 경영지
이숭용(52)SSG 랜더스 신임 감독이 현역 시절 마지막 등번호 71번을 달고 ‘사령탑 첫 행사’를 치렀다. SSG는 2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홀리데이인 송도에서 ‘SSG 랜더스 제9대 이숭용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SSG는 SK 시절 사령탑도 전임 감독으로 인정한다. 이숭용 감독은 SK와 SSG 역사상 아홉 번째이자 SSG에서는 두 번째 사령탑이다. 취임식에서 이 감독은 민경삼 SSG 대표이사에게서 ‘71번’이 달린 유니폼을 받았다. 이 감독은 전성기 시절에는 10번을 달고 뛰었지만
한국·일본·타이완·호주 4개국의 ‘미래 야구’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이 막을 내렸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시안게임보다 주목을 덜 받았고 대회 기간도 나흘로 짧았지만, 한국 야구에 남긴 의미까지 작지는 않았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3-4로 석패하고 준우승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연속 우승은 실패했어도 한국 야구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몇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회는 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야수 최대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2021년 샌디에이고에 진출할 당시 4년 총액 2천8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의 몸이 된다. 샌디에이고 구단과 합의하면 5년 차인 2025년 계약을 1년 연장할 수도 있지만, 현재 김하성의 위상을 고려하면 한 해라도 빨리 FA 시장에 나가는 게 이득이다. 김하성은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SSG랜더스가 17일 이숭용 전 KT위즈 육성총괄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이 신임 감독은 2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9억 원에 SSG와 계약을 체결했다.SSG는 이 감독이 개방적 소통과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개개인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는 ‘서번트형 리더십’을 갖췄으며, 선수 중심 사고와 강한 신뢰관계를 형성해 하나된 팀을 이끌어 갈 지도자로 판단했다.이 감독은 수년간 코치, 프론트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 시스템이나 KBO 야구 트랜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녔다.여기에다 시즌 운영 통찰력을
한국 야구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1승을 거둬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17일 일본, 18일 대만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1차전에서 호주에 발목 잡혔던 한국은 8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연패를 면한 한국은 호주와의 통산 전적을 1998년
SSG랜더스가 이마트24와 함께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을 벌여 적립한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6일 알렸다.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은 이마트24 숫자 24와 야구에서 2사 상황을 연계한 캠페인으로 홈경기 2사 상황에서 SSG 투수가 실점 없이 삼진을 기록하면 10만 원을 적립하고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면 124만 원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 시즌 SSG 투수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161개 탈삼진을 기록해 2천864만 원을 적립했다. 기부금은 인천지역 미혼모와 미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5일 퓨처스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SSG는 스포츠사이언스를 근간으로 하는 구단 육성 방향성을 실행할 코치 영입과 구성 그리고 스트렝스 파트 신설을 목적으로 김이슬(전 율곡고 코치), 양지훈(전 삼성 프런트), 구본학(전 LG 코치), 신동훈(전 롯데 선수)코치를 영입했다. 이들은 바이오메카닉스 데이터 활용, 멘탈 관리, 선수 중심 사고,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각 파트 코치들과 소통·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스트렝스 파트를 신설해 투수와 야수 퍼포먼스 향상과 부상 방지 기초가 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ESPN이 선정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FA 순위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6등급으로 분류됐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를 전망하면서 FA 주요 선발투수들을 등급화해 소개했다. ESPN은 류현진을 6등급 선수로 소개한 뒤 "그동안 아팠다"고 짧게 설명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이력으로 좋은 대우를 받진 못하리란 전망이다. 반면 이 매체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외야수 이정후(25)에 관해선 높은 평가를 했다. ESP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4일 결전지인 일본 도쿄로 떠났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야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했다. APBC는 한국·일본·타이완·호주 4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로 참가 자격이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제한했다. 2017년 초대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했다.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를 일군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세대교체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한국 야구는 25세
2023년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신인 포수 김범석(LG 트윈스)과 외야수 정준영(kt 위즈)이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표팀에 뽑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3일 아시아야구선수권에 출전할 선수 24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와 타이중에서 열린다. 정보명 동의대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인하대 정원배 감독(수석코치), 단국대 김유진 감독(투수코치), NC 다이노스 손용석 코치(야수코치)가 함께 벤치를 치킨다. 김범석과 정준영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다시 국제대회를 준비한다. 국군
한국시리즈(KS) 우승 7부 능선을 넘은 LG 트윈스가 에이스 케이시 켈리(34)를 선발로 내세운다.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32)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LG는 지난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S 4차전에서 15-4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 갔다.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5차전에서 승리하면 29년 만에 KS 우승을 달성한다.LG는 우승에 마침표를 찍을 선발투수로 켈리를 낙점했다.켈리는 7일 kt와 K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을 4피안타
kt 위즈의 안방인 수원kt위즈파크로 옮겨 치르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의 관전 포인트는 홍창기(LG 트윈스), 박병호·앤서니 알포드(이상 kt) 두 팀 핵심 타자들의 방망이가 언제 터지느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1승씩 나눠 가진 LG와 kt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선발투수로 임찬규(LG)와 웨스 벤자민(kt)을 내세워 세 번째 격돌한다. kt는 7일 LG 마무리 고우석을 9회에 무너뜨려 1차전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LG는 8일 2차전에서 0-4로 끌려 가던 경기를 8회 박동원의 드라마틱한 역
"류현진은 내년에도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다. 한국이 아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대리인인 거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71·사진)가 류현진의 한국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보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단장 회의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보라스는 "류현진에 관한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사진)가 옆집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향하리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차기 행선지를 관측한 최근 기사들을 간추려 보도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다저스 소식통을 인용하며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오타니에게 집착한다"며 "그는 오타니를 로스앤젤레스에 데려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트위터에 "다저스가 (FA 자격을 얻은) J.D. 마르티네스에게 퀄리파잉오퍼를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듯싶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LG 트윈스는 손가락 6개를, kt 위즈는 7개를 각각 폈다. 대망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두 팀 감독과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 듯 장기전을 예상했다. LG를 대표해서 염경엽 감독과 주장 오지환, 투수 임찬규가 참석했고 이강철 감독과 투수 박영현,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가 kt 대표로 자리를 빛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염경엽 LG 감독은 "kt는 2년 전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고 탄
2023년 가을야구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34·LG 트윈스)와 고영표(32·kt 위즈)가 출격한다.염경엽 LG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켈리와 고영표를 KS 1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KS 1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켈리는 2019년부터 LG 마운드를 지키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양대 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만능 야수를 뜻하는 유틸리티 야수 부문은 2022년 처음 제정됐고, 김하성은 최종 후보에 오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따돌
프로야구 kt 위즈가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kt는 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최종 5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잠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PO 1·2차전을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3연승의 ‘역싹쓸이’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저력을 뽐냈다. 역대 5전 3승제로 벌어진 PO에서 2패 후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이어 kt가 세
경기도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에서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폐회식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지난 3월 21일 성남 맥파이스와 연천미라클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10월 11일 광주 연천 미라클과 천 성남 맥파이스 결정전 5차전까지 8개월의 대장정을 이어왔다.수원 파인이그스ㄹ르 비롯한 신규 창단팀을 포함해 총 7개 팀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 가운데 정규 리그 1위를 기록한 연천 미라클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성남 맥파이스를 3승 2패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챔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