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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에 당첨되는 꿈’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고 한다.
이창덕 2015-02-09 02:50 조회 680
1. 홍수가 났는데 본인 혼자만 떠 있다. 망망대해를 본다.
2. 조상이 나타나 덕담을 하거나 돈을 준다.
3. 시체를 보거나 시체가 본인에게 온다.
4. 돼지나 호랑이가 본인을 가로막거나 품에 안기거나 그것들과 싸우거나 그것들이 집안으로 들어온다.
5. 인분이 몸에서 안 떨어진다. 화장실 변기에 인분이 넘쳐난다.
6. 온 동네가 타는 불길에 본인 혼자만 서 있다. 집이 다 타버렸다.
이런 것들 중에서 불꿈이 제일 정확하다고 한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도 있으니 좀 다른 각도에서 해몽해본다면
화재를 당했거나 화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과 소방 업무 관계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마도 불꿈을 많이 꾸게 될 것이고, 돼지와 관련된 직업 종사자들은 돼지꿈을 자주 꾸게 되듯이 현직이건 전직이건 직업과 관련된 꿈을 사람들이 많이 꾸게 될 것이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돼지가 불길한 동물로 지정된 이유는 돼지고기에 기름이 많아서 건조가 안 되고 쉽게 부패하여 식중독을 일으키고, 잡식동물인 돼지의 배설물은 초식동물의 것보다 더러우며 연료로 사용할 수도 없고, 돼지는 이동시키기도 어려워서 유목생활에 적합한 가축이 아니며 초식동물, 특히 양은 도살당할 때 비명도 없이 죽는데 돼지는 소리 지르며 저항한다는 것 등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돼지가 행운의 동물이어서 어느 복권 판매소에 멧돼지가 나타났다고 하니 복권이 매진된 사례도 있었던 것은 한자 ‘豚(돼지 돈)’ 자가 ‘돈(錢)’을 연상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전날에 보고 들은 것이나 과거의 그런 경험이 상기될 만한 계기가 전날에 있어서 어떤 꿈을 꾸었는데 우연하게 다음날 그것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그것이 꿈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 해몽이 필요하게 되었을 것이다. 돈을 많이 가져보는 꿈을 꾼 다음 날 돈이 많이 들어왔다고 해서 꿈이 실현된 것이 아니고 전날 돈과 관련된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계기가 있어서 그런 꿈을 꾸었고 다음 날 돈은 꿈과는 무관하게 사무적인 절차에 의하여 들어온 것이다. 평소에 생각했던 말을 꿈속에서 하기도 하고, 소원이 이루어지는 꿈을 꿀 수도 있어서 잃은 물건을 꿈속에서 찾기도 하고 그 반대로 소중한 물건을 꿈속에서 잃기도 하지만 잠들기 전에 ‘꿈에라도 한번 보고 싶다.’거나 ‘꿈에 볼까 봐 겁난다.’라고 생각하면 그런 꿈을 꾸게 되지 않는다.
꿈에 생선을 보면 비가 온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때가 있기도 하지만 생선을 보는 꿈을 꾸었는데도 비가 오지 않는 날이 있고 그런 꿈을 안 꾸었는데도 비가 올 때도 있다. 꿈을 꾸어도 긴 시간이 지난 뒤에 잠에서 깨면 꿈이 기억에 남지 않고, 꿈을 꾸던 도중에 잠이 깨야 기억에 남기 때문에 악몽은 쉽게 기억된다고 한다. 우리는 잠잘 때마다 불꿈이나 돼지꿈을 꾸고 잊어버리는지도 모른다. 어떤 꿈을 꾸게 된 이유가 쉽게 생각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은 여러 가지 경험이 복합되었고 뇌의 작용이 오묘하기 때문일 것이다. 복권 당첨자들의 꿈이 혹시 일치한다면 그런 꿈을 꾼 사람들만이 복권을 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같은 꿈을 꾸었는데도 누구는 1등이고 누구는 7등이고 등수에 아예 들지도 못 한 사람들이 당첨자들보다 비교가 안 되게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꿈이 어떤 계시(啓示)라는 것을 믿은 가치가 있다는 것은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허무한 꿈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