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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영어교육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이창덕 2016-07-08 14:05 조회 247

그 나라에서는 배운 것이 아는 것이고, 아는 것이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학생이 영어로 관광 안내도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것들이 따로따로여서 대학을 나와도 영어로 인사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것이 이상할 것 없다면서, 영어가 그 나라의 공용어인 것이 배운 것 실행에 유리한 조건일 수 있다는 언급은 없었고, 영어교육의 기초로 외래어부터 가르치는 것은 어린이들이 영어를 이미 많이 알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원래의 발음과 의미가 변했거나 조작되기도 한 외래어를 영어인 줄 알고 외국인에게 사용했다가 통하지 않아서 실망하고 잘못된 영어교육을 탓하는 사람들이 그 나라에는 없다면 외래어와 외국어의 구분을 분명히 하는 것이 영어교육의 기초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한 방송에서 잘못된 외래어라는 어구에 대해서 잘못된 외래어가 아니고 잘못된 영어입니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영어가 변형되어 조성된 외래어는 독창성과 관계가 있겠지만 영어 사용에 혼란을 주게 된다.

근래에 사용되기 시작한 스킨십(skinship)’이라는 용어는 미국인도 모르는 말이라고 어떤 방송프로의 진행자인 미국인이 말했는데 그것은 분명히 영어라는 해설이 인터넷에 있는 것은 영어가 오직 미국만의 국어는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인터넷 국어사전에는 그 의미를 살갗 닿기’, 피부의 상호 접촉에 의한 애정의 교류. 육아 과정에서 어버이와 자식 사이, 또는 유아의 보육이나 저학년의 교육에서 교사와 어린이 사이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이 의미에 해당되는 미국식 영어는 ‘touchy-feely’라고 한다. 어떤 영어사전에서 ‘touchy-feely’의 의미를 감정 표현이 적나나(赤裸裸)이라고 서술한 것은 주로 부부나 연인들 사이에 해당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떤 방송 프로에 한 시청자의 질의는 영어의 관용어 같은 어구를 몇 개나 암기해야 되느냐는 것이었는데 답변은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었다. 영어가 어려운 것은 많은 어휘를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이니까 기왕에 외래어를 즐겨 쓰려면 기억에 부담이 되는 사항을 확대하지 말고 가급적 원어를 그대로 쓰는 것이 어떨까? 영어 사용에 방해가 되는 외래어를 정리하는 것이 영어교육을 실질적으로 중시하는 것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일반인들이 중구난방으로 말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언어생활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언론매체에서는 외래어 사용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될 것이다. 외래어 남용을 비판하는 언론 관계자가 외래어를 남용하지는 말아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