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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명의 꽃다운 생명들이 차가운 바다 아래로 가라앉은 지 10년이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배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을 비롯해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타고 있었다. 오전 8시 49분께 침몰하기 시작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이는 172명이다. 희생자 친구들과 가족, 현장 관계자는 물론이고 수많은 국민이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시간이 약이었지는 모르겠지만, 무심한 시간은 흘러 남은 이들은 물론이고 트라우마에 빠졌던 이들도 저마다의 생활로 적응해 가며 세월호 상처
사설
기호일보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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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업소를 적발, 시정토록 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기획수사는 개학기를 맞아 3월 3주간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의 룸카페를 포함해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을 점검하고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고자 실시했다. 적발된 업소는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 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았고, 출입문과 벽면의 창에 시트지를 붙인 밀실에 여성 청소년과 성인 남성이 입실했다가 적발됐다. 여성가족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 고시’에 따르면 밀폐되고 칸막이 따위로
사설
기호일보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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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과 다름없이 지루한 수업을 듣고 매점을 다녀온 기자와 친구들의 눈이 텔레비전 화면에 꽂혔다. 뉴스 속보가 쏟아졌는데,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이었다.반이 떠나가라 시끄럽던 웃음 소리와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발소리가 한순간에 그쳤다. 모두 놀란 눈으로 수군거리기 바빴다. 금세 전원 구조라는 뉴스특보가 나오고, 교과 선생님이 들어와 아이들의 주위를 환기시켰던 기억이 있다.당시 기자도 침몰 소식에 놀랐지만 전원이 구조됐다기에 안심하고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선생님은 길쭉한 봉으로 교탁을 탁탁 내리치며 "잘 해결될 테니 일단 자리에
서해안
윤은혜 기자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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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求多福(자구다복)/自스스로 자/求구할 구/多많을 다/福복 복스스로 많은 복을 구함이라는 말이다. 「詩經(시경)」에 나온다. 많은 복은 하늘이 줘서가 아니라 자기가 구해서 얻어지는 것으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인데, 「孟子(맹자)」 공손추(公孫丑)에 인용됐다. 맹자는 노력에 따라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강조하고, 모든 화와 복이 다 자기 스스로 구하는 것임을 이렇게 말한다. "어질면 영화가 오고 어질지 못하면 욕이 온다. 지금 욕된 것을 싫어 하면서 어질지 못한 생활을 하는 것은 마치 축축한 것을 싫어 하면서 낮은 땅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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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우수 작은도서관 752개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6일 전했다.작은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도민 누구나 책과 이웃을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독서 및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현재 도내 1천676개가 운영 중이다. 도는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작은도서관을 발굴하고 있는데 올해는 752개를 선정해 운영비 약 36억 원을 지원한다.운영비는 작은도서관 평가 결과에 따라 ▶A등급 610만 원 ▶B등급 510만 원 ▶C등급 41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된 예산은 책이나 기자재, 소모품 구입, 자원활동자 실비 자금 등 도서관 운
자치/행정
정진욱 기자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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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주유비와 택시요금, 대중교통비 등 50만 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6일 알렸다.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은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이동 편의를 위해 인천시와 강화군이 함께하는 사업이다.교통비는 인천e음 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용 가능하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 하는 임산부로, 올해 1월~3월 출산했거나 4월 출산 예정인 임산부가 1차 대상이다. 5월부터는 임신 12주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 출산 예정인
자치/행정
김혁호 기자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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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가 고위험 임산부와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등에 대한 의료비 지원의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한다고 16일 알렸다.지난해까지는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의료비가 지원됐다.구는 심각한 저출생 문제와 고령임신, 난임 증가 상황 등을 반영해 앞으로는 소득기준 없이 고위험 임신 질환에 대한 본인 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생후 24시간 이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하는 미숙아는 300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생 후 2년 이내에 진단 및 입원 수술한 선천성이상아
자치/행정
손민영 기자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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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의회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61회 연수구의회 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 보고의 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구의회는 2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 의안심사 및 소관부서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 보고 및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5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최종 의결한 뒤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한다. 손
지역정치
손민영 기자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