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 식용 금지법’에 관한 여야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강화에 국민 관심도가 높다. 11일 홍문표(국힘)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2015년 457만 가구, 2017년 593만 가구, 2022년 602만 가구로 계속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수도 증가했다. 그러나 정작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반려동물의 사후 처리를 위한 장묘시설과 장례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불법 유기와 매립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게다가 올해 기준 동물장묘등록업체는 전국 68곳에 불과하고, 반려동물 가구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우리나라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 국적 어선 2척을 나포했다.서특단은 지난 10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18.5㎞(10해리) 해상에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최대 5.6㎞(3해리) 침범했다.서특단은 70t급 중국 철선이 조타실을 폐쇄하고 도주하자 특수진압대와 경비함정 해상특수기동대를 등선하도록 해 기관을 정지시키고 조타실을 강제 개방했다.해당 어선에는 50대 선장을 포함해 승선원 9명이 승선했고, 꽃게와 까나리 같은 어획물을 실었다.또
인천시교육청이 교육감 소속 근로자 채용 절차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인천시교육감 소속 근로자 공정채용 기준’을 제정한다. 2024년 1월부터 시행을 예고한 이번 기준은 그동안 교육감 소속 근로자는 공무원에 해당하지 않아 단계별 상세 공정 채용 절차를 규정한 체계 있는 기준과 채용 비리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 구제 방법에 대한 기준이 없어 채용 절차 공정성을 강화하는 공통 기준 마련이 요구됐다. 시교육청은 교육감 소속 근로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업무를 지원하려고 31개 조항을 제정하고 각급 학교와 기관에 안내했다. 김동현
인천시 동구 ‘동구사랑상품권’ 매출액이 300억 원을 앞뒀다. 원도심 경제 활성과 경기 침체 예방에 큰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다.11일 구에 따르면 동구사랑상품권은 지역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해 경기 침체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하려고 발행했다.2019년 4월 발행을 시작, 판매 금액은 299억9천178만 원이다. 바우처 사업, 노인 품위유지비를 뺀 순수 판매액으로, 이를 포함하면 300억 원이 넘는다.동구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 취지에 맞는 구실을 톡톡히 한다. 전통시장, 병원, 식당,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늘었고, 평균 교습비는 123만9천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민주·안양 만안)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어유치원이라고 일컫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가 5년 만에 1.5배 증가했다.2018년 562개였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2021년 718개, 2022년 811개, 2023년 6월 840개로 늘었다.더욱이 서울 289개, 경기 221개로 다른 시도에 견줘 압도할 만큼 많았다.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6월 기준 123만9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시와 다른 지방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려고 일본을 찾는다.유 시장은 다음 달 1∼2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여는 한일 지사회의 참석을 추진한다. 지사회의는 코로나19와 한일 관계 악화로 마지막으로 연 2017년 부산 지사회의 이후 7년 만이다.유 시장은 한국·일본 도지사들과 ‘한중일 지사·성장회의’, ‘동아시아 항만도시 클럽 창설’을 비롯한 각국 지방정부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유 시장은 그동안 수차례 인천시, 중국 톈진시, 일본 요코하마·고베시 들 한중일 3국 지방정부 수장이 참여하는 ‘한중일 지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보고서에는 유 후보자와 관련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에 대한 야당 우려를 반영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나란히 적었다. 반면 신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못했다.국민의힘은 신 후보자가 국방 전문가이자 전략통 장성 출신임을 들어 적임자라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신 후보자 과거 ‘막말·역사관 편향’
인천 원도심과 신도시의 교육 격차를 없애려면 지역별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1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본회의실에서 연 ‘인천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위원들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추구가 인천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세미나는 ‘인천 미래교육 발전과 정책 제언’을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 균형발전과 교육 격차 해소 방안’, ‘인천시교육청 교육재정 분석과 효율 높은 운용 방향’ 두 가지 주제를 두고 발표한 뒤 토론을 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인천교육이 중요한
경기도에서 6억 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올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갈수록 높아지는 아파트 가격에 6억 원 이하로 경기도에서 ‘내 집 장만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11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9월 경기도에서 매매한 아파트 8만837가구 중 6억 원 이하는 6만173건(74.4%)이었다.경기도 6억 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은 2019년 이전에는 9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다 2020년에는 87.3%, 2021년에는 76.3%로 하락했
경기도가 민선8기 들어 도입을 추진했던 배달노동자 안전기회소득을 두고 적절성 시비가 이어짐에 따라 정책 방향을 다시 세운다. 이에 일정 소득을 지급해 배달노동자 안전운행을 유도하려던 당초 정책 방향이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11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려는 정책연구용역 적절성 여부를 가늠하려고 지난달 21일 ‘2023년 제6회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28건을 심의했다.심의위는 이번에 안건으로 제출한 ‘배달노동자 안전기회소득과 안전운전 상관 분석을 위한 실증 연구’에 대해 보류 판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과업명에
김현철 인하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11일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36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오펜하이머의 역설:오펜하이머의 핵폭탄부터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까지’란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오펜하이머는 리더십을 갖춘 뛰어난 인물로, 수많은 과학자들을 모아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며 "꾸준한 연구로 증명된 과학이 폭탄으로 구현되기까지 가장 먼저 마리 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론물리학자인 김 교수는 "마리 퀴리가 19세기 말 발견한 방사능 물질은 단순 발견이 아닌 물리적으로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부연했다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KOEM)는 11일 현대오일터미널㈜ 인천저유소 전용부두에서 해상 합동 방제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선박 작업 중 로딩암에서 벙커C유가 유출돼 기름이 해상으로 번진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 현대오일터미널㈜에서 20여 명이 참가하고 방제선 환경9호를 비롯해 선박 3척, 유회수기(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흡입 또는 흡착 방식으로 수거하는 장비) 1대, 오일펜스, 고압세척기를 동원했다.공단은 숙련된 훈련 방식을 적용해 청방선(다목적 방제선) 청항1호와 청항2호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선 환경9
K-water 아라뱃길지사는 11일 정서진 아라빛섬에서 청렴 연날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라뱃길 특성을 살려 부정부패 따위는 연과 함께 날려 보내자는 캠페인 일환으로, 청렴 슬로건인 ‘우리의 청렴이 모여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뱃길을 만들어 갑시다’ 글귀와 그림을 넣어 직접 나만의 청렴 연 만들기를 진행했다. 아라뱃길지사는 전 직원 청렴교육, 청렴 라이딩, 청렴게시판 운영 같은 다양한 활동을 퉁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김정경 아라뱃길 지사장은 "청렴 연날리기 행사로 청렴 가치를 되새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의료원은 11일 옹진군 자월도에서 공공진료 활동으로 주민 대상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의료원, 가천대 길병원, 인천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인천금연지원센터가 참여해 공공·민간 의료기관 합동으로 실시했다. 자월도 주민 120명을 대상으로 의료원 흉부외과 진료과장의 현장 진료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치매선별검사와 재활의학과 전문의 치료가 이뤄졌다.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의료를 통해 진료 접근성을 키우고 건강을 조기 진단하는 기회가 됐다. 유지웅 기자 yjy@ki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11일 인천교공원에서 ‘나눔과 희망으로 푸른 동구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종오 현대제철 인천공장장과 김찬진 동구청장, 조상범 인천사회공동모금회장, 박선원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은 당초 동구지역 나무 심기·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2018∼2022년 총 1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맺었고 사업을 종료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감소와 주민 산책로 등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친환경 사업인 만큼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인천공장은 올해도 임직원이 참여해 모금한 약 4천만 원을 들여 화
인천도시가스는 11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금한 성금 319만 원을 기탁했다. 인천도시가스는 1998년부터 26년째 매년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상규 경영지원담당 상무이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새 삶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어머니가 있어 행복합니다."가평군 가평읍에서 아스팔트길 언덕을 넘어 꼬부랑 고갯길을 자동차로 30여 분 가면 인심 좋고 물 맑은 아름다운 산유리 마을이 나온다. 시골 풍경이 담뿍 담긴 이곳에서 102세 어머니를 모시고 오순도순 행복하게 사는 장석목(76)산유리 노인회장을 만났다. 장 회장 어머니 조갑순 할머니는 아랫마을 복장리에서 산유리로 시집 가 평생 이 마을에서 산 큰어른이다.할머니 장수 비결을 묻자 장 회장은 "어머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시면 세수부터 하시고, 옷 단장과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하신다. 식사는 채소, 고기를 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