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했다. 아이를 잘 가르쳐 달라고 맡긴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한 교사가 4살짜리 아이에게 무지막지한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보도되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린아이가 교사가 휘두른 주먹에 맞고 날아가 방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모습이 반복돼 나오는 장면에서는 온 시민이 분노에 치를 떨었다.
우리는 서양의 교육문물을 받아들이면서 교육에서 바람직한 제도나 문화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특히 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며 배우는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신뢰와 믿음을 가져와 사랑과 존경이 이뤄지길 기대했다. 시대가 변해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의 제자사랑과 학생의 스승에 대한 존경이 더욱 깊어질 수 있길 바랐다. 2000년대까지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에 의해 선출된 주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다양한 지위와 권한이 부여되지만 항상 주민과 함께하며 지역사회 민심과 주민들의 진정한 뜻을 헤아려 의정에 반영해 나가는 주민의 대변자 역할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번 제7대 광명시의회는 총 13명의 의원 중 7명의 재선 이상급 의원과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6명의 초선 의원이 입성하
춥고 바람 부는 휴일 아침, 갑작스러운 나들이 준비에 김밥을 싸야겠다며 나선 아내가 오이며 당근, 노란 무, 시금치를 사들고 들어왔다. 별일 아닌 일상의 행위였지만 순간 모든게 되짚어 보이기 시작했다. 한겨울 이른 아침에 오이나 당근을 구할 수 있다는 것과 또 그것을 쉽게 나가 살 수 있는 장소가 집 근처 가까이 있었다는 것이 새삼스러웠다. 그렇게 우리는
2014년 갑오년 한 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평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이 돼 노력한 결과 중앙부처 및 경기도에서 평가하는 각종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알찬 한 해였다. 특히 민원행정 분야 최우수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과 환경부가 공모한 ‘201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가평군 청평·하면 지역이 선정돼 국비 25
2015년 청양(靑羊)의 해가 밝았습니다. 평화롭게 무리지어 살아가는 양처럼 화합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모아져서인지 몰라도 광복·분단 70년이 되는 새해 시작부터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고,
올해까지 지난 7년간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모두 2천여 대에 불과하다. 그나마 작년 말부터 민간용 보급이 시작돼 일반인들의 관심이 조금이나마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인식도 그리 좋지 못하고 문제가 많다는 인식도 많아서 홍보나 캠페인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는 사이에 유럽이나 미국·중국 등은 멀리 달아나 연간
분단 70년. 새해 시작과 함께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감지되더니, 북측의 선제적 조치 요구를 둘러싼 상호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대남정책 방향의 일단을 처음으로 직접 드러냈고, 우리정부 역시 지난 12일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정책의 큰 틀을 제시했다. 남북 대화를 두고 최고위층이 직접
영종∼강화 연결도로(연도교) 사업은 인천 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향후 남북을 연계한 서해평화고속도로 구축 차원에서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강화군 길상면까지 약 14.6㎞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6천394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도로 공사는 지난 민선3기 때부터 검토돼 2009년 11월
시속을 비교해 봤더니 달팽이는 0.0004㎞, 보통 사람은 4㎞, 달리기 세계기록 보유자는 37.4㎞라고 한다. 사람의 평균 보행속도로 보면 1시간에 10리를 간다는 계산이다. 이 정도면 세상 풍광을 눈으로 담을 만한 속도는 되는 셈이다. 요즘 세상에서 걷는 속도로 세상을 사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느림은 게으름과 동의어라 비난받을 각오를 해야 하고
새해가 열리기 무섭게 유정복호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하지만 딛는 걸음마다 작지 않은 논란들이 일어 걱정이다. 1월 9일 주말을 여는 아침에 나온 수도권쓰레기매립지 관련 뉴스는 단연 지역사회를 달궜다. 언론들은 앞다퉈 “인천시가 요구했던 선제적 조치 합의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이 사실상 연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립지 주변 주민과 지역 시민단체
이천시 총면적은 461.2㎢이며, 인구밀도는 456명/㎢이다. 수도권에 위치해 있지만 전국 평균(507/㎢)보다 인구밀도가 낮다. 면적의 51%가 팔당상수원특별대책 2권역에 편입돼 있고,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법규로 인해 도시 전체가 자연보전권역과 수질오염총량제로 지정돼 있다. 때문에 도시 발전은 게걸음이고, 기업 활동은 크게 위축돼 있다. 지난 정부에
▲ 김실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장 소득에 관계없이 3~5세 취학 전 아동 모두에게 유치원·어린이집 비용을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교육감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감들은 누리과정 예산이 정부사업으로, 현재 지방교육재정 파탄은 누리과정예산편성에 있다고 한다. 즉 교육의 본질을 벗어난 복지 차원의 무상급
1961년 에드워크 카는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강연을 했다. 그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회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하면서 역사는 “현재를 거울삼아 과거를 통찰하고,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
최근 스마트 팜, 스마트 그린하우스 등 스마트 융합시스템이 농촌의 미래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농업활동에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한 서비스를 뜻한다. 즉,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유기농을 비롯한 자연친화적인 재배 방법과 과학기술을 농업에 접목시킨 정밀농업의 사례다. 옛 속담에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
▲ 박남춘 국회의원 과거, 바다와 관련해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으로 치자면 동해는 어린아이요, 남해는 청년이요, 서해는 어머니와 같다.’ 넓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는 과거부터 풍요의 상징이요, 각종 수산자원의 보고였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아끼지 않는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서해는 철따라
2015년 을미년은 우리들 모두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길 고대한다. 한 해가 바뀌었다고 딱히 우리 주변 환경이 2014년도와의 연계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해가 바뀌면서 기대하는 그 무엇이 있다. 지난 연말, 가족과 함께 시청한 영화 ‘국제시장’은 박정희정권 시절의 아픔과 삶을 향한 강한 결의를 한 서민의 삶의 애환을 통
독자 여러분께 삼가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저의 졸필이 오늘로 100회를 맞았습니다. 그간 부족한 글에 귀한 지면을 할애해 주신 기호일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형편없다 타박하지 않으시고 좋은 마음으로 읽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매번 잘 읽으신다며 조금씩 실천하고 계신다는 여러 열독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새해를 맞아 금년에도 어김없이 방송사들마다 축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고, 신문들도 특집기사와 새해 덕담들로 지면을 채우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 되면 손수 정성 들여 만든 카드를 주고받았던 풋풋한 학생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최근에도 연하장을 주고받는 미풍양속이 지속되기도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해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자
새해, 을미년 청양의 새로운 시간이 열렸다.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시작을 맞을 때마다 아쉬움과 미련, 소망의 결이 점점 더 퇴색해 가는 것을 느낀다. 세월 앞에 대범해지는 것으로도 이해되지만, 어떤 일에 대한 열정이나 의지가 합리성과 효율성으로만 재단이 되고 있음을 이즈음이면 새삼 깨닫게 된다. 얼마 전 한강변을 산책하다 황사에 의한 미세먼지 농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