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재택근무, 화상회의와 줌을 통한 온라인 수업 등 언택트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가 크게 확산했다. 특히 배달음식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이륜차 통행량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주문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2017년 2조7천억 원에서 지난해 26조330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배달 플랫폼인 배민커넥트 등록 라이더 수도 2019년 1만 명에서 2022년에는 9배 이상 증가한 9만 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이륜차 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27만 건에서 34만5천 건으로 1
동서고금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고결한 싹을 틔우고 위대한 결과를 낳았다. 단적인 예로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이는 원수조차 사랑하라는 숭고한 정신의 고갱이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나는 존재다. 그러기에 인간은 최고의 목적으로만 대우받아야 하고, 결코 수단으로 대하는 존재가 돼서는 안 된다. 이는 근대 계몽주의 철학자 칸트의 사상이기도 하다. 이처럼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가장 숭고한 인류문화의 알
매년 7월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이다.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하는 정치·경제·사회적 악영향에 대해 국민 관심을 유도하고, 저출생·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지정했다. 올해는 12회 차로, 정부나 지자체는 인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들을 열 전망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도 인구주간(7월 5~11일)에 인천시민에게 인구의 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인구의 날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2회에 걸쳐 인구의 날을 기념하지만 저출생 문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니 난감할 따름이다. 심각
도시 발전은 필연적으로 행정력 발전으로 만들어진다. 농촌과 달리 도시는 거주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아서 해당 도시 특색에 맞는 맞춤형 도시행정 도입은 필수다. 때문에 여러 도시에서는 자신들이 거주하는 도시 특색을 파악해 지방 현실에 맞는 도시행정을 만들어 간다. 화성시도 화성시만의 독특한 도시행정으로 지난 20여 년간 기초자치단체로 성장·발전해 오면서 2024년 특례시 진입을 목표로 도시 관련 제도를 정비하나 아직은 갈 길이 너무 멀고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다는 게 현실이다.특히 화성시는 수도권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이면서도 다른
지난달 19일(음력 5월 2일)은 대한민국의 국조(國祖)인 단군(檀君) 왕검(王儉) 탄강 제4391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었지만, 신문과 방송에서 아무런 언급 없어 조용히 넘어갔다. 단군은 몽골어와 튀르키예어 ‘탱그리(Tangri)’에서 파생한 말로, 자연인의 이름이 아니라 종교적·정치적 최고 지도자의 직함이다. 지금으로부터 4천349년 전인 1세 단군 ‘왕검(王儉)’부터 47세 단군 ‘고열가(高列加)’까지 2천96년을 이어온 옛 조선 통치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초대 단군 왕검은 생몰 연대가 미상이지만, 기원전 2천333년에 우리
리더십 고전을 보면 출중한 지도자 곁에는 유능한 참모가 있었다. 중국 전국시대, 유비를 촉나라 황제로 만든 이는 제갈량이라는 유능한 참모였다. 유비는 인재를 얻기 위해 세 번이나 제갈량을 찾아가는 삼고초려를 했다.역사는 유비를 우유부단한 지도자로 평가하지만, 사후까지 참모의 충성심을 지속하게 만들었다. 유비 사후, 북벌을 감행하는 제갈량의 출사표는 구구절절 지도자에 대한 변치 않는 충성심을 담고 있다. 청년 시절, 제갈량은 대기업 총수급인 조조가 참모로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으나 편지를 갈가리 찢어 버렸다. 그리고는 추운 겨울
6월 들어 벌써 기온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올 장마철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구 온난화로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재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재난 규모가 커지고 복잡화됨에 따라 그 피해도 심각할 뿐 아니라 재난대응의 성패여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안전은 국민의 권리로 인식되는 까닭에 지자체는 사실상 재난관리에 무한 책임을 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주민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의 재난안전역량 강화의
한국전쟁(Korean War)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이 선전포고도 없이 242대의 탱크와 170대의 전투기를 앞세우고 서부·중부·동부 전선에 걸친 전면 기습 남침을 개시해 시작됐다. 남한 국군이 거의 무방비 상태에서 북한 공산군의 기습을 받아 자꾸 전선이 수도권까지 밀리자 이승만 대통령은 신분의 위험을 느끼고 국민들의 안위는 생각할 여지도 없이 경부선 열차를 타고 대구까지 피난을 갔다가 대전으로 다시 올라와 충남 도지사 관사에서 잠시 머물면서 집무를 보고 있었다. 그때 전세가 호전되지 않고 계속 밀리자 이승만 대
송도로 들어서면 넓은 공원과 높은 빌딩의 스카이라인이 인상적이다. 초고층 건물들이 도시의 하늘을 뒤덮으며 우리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 공간 활용의 효율성, 집중된 생활환경 그리고 명확한 도시 지평선. 하지만 이러한 건물들은 화재와 같은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다. 초고층 건물 화재는 그 높이와 규모로 빠르게 확산되고,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접근하고 대처하기 어렵다. 이는 대규모 손상과 인명피해를 초래하고, 그 결과는 종종 비극적이기도 하다.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위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초고층 건물에서 화재 안전상 문제점은
"子曰 興於詩하며, 立於禮하며, 成於樂이니라" 하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에서 정서가 흥기되며, 예에서 우뚝 서며, 음악에서 인격이 완성된다." 우리 인간은 완전하지 않지만 완전에 좀 더 다가서기 위해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지 모른다. 세월이 흐르며 음악을 즐기는 방법 또한 과거 카세트 테이프에서 콤팩트 디스크(CD)로, CD에서 USB로 변천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CD로 음악을 듣고 즐겨 본 경험은 참 오래된 일 같다. 곰곰이 생각해 봐도 "언제적이었지?" 하고 잘 기억 나지 않는다. 디지털 기기 발달과 스트리밍 서
최근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정유정의 잔혹한 살인사건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그런데 뜬금없이 ‘은둔형 외톨이’가 함께 부각됐다. 정유정이 은둔형 외톨이라고 보도되자 은둔형 외톨이가 이러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시각이 일반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 현상으로 아직 정확한 정의는 정립되지 않았다. 다만,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 따위로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현저히 곤란한 사람(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조례)’으로 사회적 고립과 은둔형 외톨이를
WAD 세계탐정협회(1925년 설립, 85개국 가입) 정회원인 대한탐정연합회가 관계 당국에 제출한 ‘도청 등 탐지분석사 자격관리 운영규정’이 당국 주무부처 이원화로 인해 부처 간 경유하다가 주무부처가 최종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일원화되면서 반년 만인 지난 4월 3일 적격심사와 등록 결정이 내려졌다(등록번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023-001983).전국 사적·공적 공간 곳곳에 은밀하게 설치된 불법 도청장치, 몰래카메라, 위치추적기를 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주파수 스펙트럼 분석기, 유선선로 분석기 등 탐지기를 비롯한 사업계획, 기술
호국보훈의 달이 다가오면 우리는 어김없이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시간을 맞이한다. 이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을 통해 과거의 전쟁과 희생의 비극을 되새기고, 그 속에 숨겨진 영웅들의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를 소중히 기억하며 미래 세대에게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전달한다.특히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전쟁은 한민족 최대 동족상잔의 비극이자, 20세기에 발발한 전쟁 중 두 차례 세계대전을 제외한 가장 참혹한 전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그 참혹한 전쟁에서 목숨 바쳐 국민의 생명
2023년 6월 6일은 68회 현충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날이다. 현충일은 1955년 5월 26일 법령으로 제정하고 6월 6일을 참전용사 기념일로 지정했다가 1962년 국회에서 현충일 법이 제정되면서 현충일로 공식 지정했다. 현충일이 6월 6일로 지정된 것은 1014년 고려 현종 5년, 망종(芒種) 날을 기해 조정에서 장병의 유골을 집으로 보내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는 기록에서 유래했다. 보리가 익고 모내기가 시작되는 날인 ‘망종’은 농경사회에서는 ‘가장 좋은 날’인 만큼 마땅히 선열에 제사 지내
얼마 전 인천의 주요 일간신문이 발표한 내용이다. 인천시민이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전국서 가장 높다는 불명예를 또 얻었다. 몇 년째 부동의 1위인데도 인천은 17개 시도와 비교해 정신건강 관련 예산과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했다.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일상생활에서 지난 2주 동안 스트레스를 느낀 적 있는 인천시민은 26.3%로 5년 연속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스트레스 인지율은 24%로 인천은 이보다 2.3%p 높으며, 가장 낮은 세종의 20.1%와는
2023년 4월 8일(음력)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기 위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는 뜻깊은 날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표어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Peace of the Mind, World of the Buddha)’을 선정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한 일상을 이겨 낸 국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모두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부처님 세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불교는 그리스도교·이슬람교와 함께 세
5월 15일은 스승의날이다. 교사와 교수의 노고에 감사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날인데, 학교폭력과 촌지 논란으로 여러 가지 규제가 많아 교사와 교수조차 불편해하는 날이 되고 말았다. 스승의날은 충남 논산시 강경여중(1963년 당시 강경여중고) RYC(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1958년 병중에 계시거나 퇴직한 선생님을 위문하기 위해 찾아뵙기 시작한 것이 주변 학교로 퍼져 나갔다. 그 바람에 청소년 적십자 충남 학생협의회가 1963년 5월 24일을 처음으로 ‘은사의날’로 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했다. 그 다음 해인 1964년 청소년 적십자 중
최근 뉴스 헤드라인 중 ‘윤 대통령 당선 1년…’이란 제목을 보고 지난해 이맘때가 떠올랐다.한 해 두 번의 선거가 있었기에 선거정치교육 강사인 나는 모의투표함과 투표용구들을 들고 꽤나 바쁘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유권자들을 만났다.선거 참여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곧 다가올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를 이끌어 내고, 합리적 선택을 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일이 나의 임무였다. 그래서인지 선거가 끝나면 후보자 당선 여부와 더불어 투표율 수치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이제는 고등학생이라도 만 18세 이상이라면 투표를 할 수
항일독립운동가, 아동문학가, 동화 번안작가, 사회운동가인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 1899∼1931)선생을 비롯해 색동회가 일제강점기인 1922년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기 위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그러나 1939년 일제의 억압으로 중단됐다가, 1945년 해방되면서 1946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1957년에는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선포해 어린이날을 더욱 뜻깊게 했다. 1970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공포했다. 일제강점기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고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한 소파 방정
충무공 이순신(李舜臣·1545~1598) 장군은 인종 1년인 1545년 4월 28일(음력 3월 8일) 한성부 건천동에서 이정(李貞)과 초계변씨(草溪卞氏)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덕수(德水)고, 자는 여해(汝諧), 시호는 충무(忠武)다.장군은 어릴 때부터 무인 자질을 보였지만, 31세 때인 1576년(선조 9년) 2월에야 식년시 무과에 병과로 급제해 관직에 나섰다. 사복시 주부(종6품), 조산보 만호, 녹둔도 둔전관 겸임, 감사 이광의 군관, 진도군수를 거쳐 전라좌도 수군절도사로 임명됐다. 전라좌수영으로 부임한 이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