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올여름 메르스로 인한 시장경제 침체와 줄어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또 정부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등 시민들에게 임시공휴일을 즐길 수 있는 혜택도 내놓았다. 또 만 28세 이하 철도 패스 상품인 ‘내일로’도 8일부터 기존 금액에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장애인은 무료로 이용 가능
미대를 준비한답시고 언제부턴가 ‘수포자(수학포기자)’ 대열에 합류한 호준이(가명)는 이번 시험에서도 수학을 기어코 한 번호로 찍고 왔다. 하지만 수학과 달리 영어성적은 미대 입시에 포함된다며 방학 때 해법을 찾아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한다. 한국의 입시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뉜다. 그리고 현재 호준이의 성적만 갖고는 수시와 정시 모두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실기학원에서 그려온 그림들을 보면 낮은 점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 간 다툼을 넘어 살인까지 발생하는 요즘이다. ‘이웃 사촌’이라는 말은 어느새 퇴색되고 ‘원수’가 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지경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보통의 선량한 시민들은 이웃의 정을 그리워하고, 또 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아 주려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인천시 남구 문학동 국일아파트 주민들 역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사람들이다. 국일아파트는 1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지난 19일 김포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알뜰 바자회가 열렸다.‘김포 이웃살이’ 주최로 열린 이날 바자회에서는 이웃살이에 도움을 주는 기업에서 보내온 기증품과 신부, 수사, 한국어 교사들이 내놓은 애장품들이 가득했다.이번 바자회에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이주노동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김포 이웃살이는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 산하 비영리민간 단체다.정구실 시민기자 na--oasis@hanmail.net
인천시가 운영하는 라이브 소셜방송인 ‘온통인천’이 도로명 주소가 아닌 옛 지번 주소를 그대로 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온통인천은 최근 SNS 등을 통해 ‘인천에서 행복한 여름나기!’라는 제목으로 도심 물놀이장을 소개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그런데 물놀이장이 위치한 주소를 옛 지번 주소로 명기해 관공서부터 바뀐 도로명 주소를 쓰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네티즌 이모(33·중구 율목동)씨는 "막대한 예
인성이란, 사전적 의미로 사람의 성품 또는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 및 행동 특성을 말한다.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 폭행 사건과 가출 청소년 절도사건, 대학교 기숙사 집단 폭행 사건, 화장을 지우라고 한 교사를 고소한 여학생 사건 등 도무지 줄지 않는 사회적 사건·사고들로 인해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 같은 취지에서 올 1월 20일 ‘인성교육진흥법’이 공포됐고 지난 21일부...
메르스가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들었지만 마스크를 쓴 평택시청 공무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은 지금도 소독제와 수건을 갖고 아이들 놀이터와 공원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이들은 구역을 정해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운동기구와 벤치, 화장실 등 손이 닿는 곳을 꼼꼼하게 소독제로 소독했다. 방역 차량이 있지만 공원 같은 곳은 그 안까지 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여름 휴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올해도 어김없이 이 무더위를 날려줄 여러 뮤직페스티벌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해마다 점점 공연의 질이 다양해지고 높아지는 요즘, 올해는 특히 더욱더 다양한 콘텐츠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뮤직페스티벌의 형태는 초기 단순 관람을 벗어나 이젠 캠핑까지 즐기며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과
완만한 경사에 얕은 수심, 큰 조차 등 갯벌 발달의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육지의 흙과 모래가 강물에 쓸려 바다로 매일 밀려오고 밀려나가면서 퇴적물이 쌓여 지금의 갯벌이 되기까지는 약 8천 년이나 걸렸다고 하니 참으로 놀랍다.우리 가까이에도 이 같은 갯벌이 있지만 그 소중함과 고마움을 잘 모르는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과 공익위원들 간 진행됐던 최저임금인상 협상이 결렬됐다.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인상 심의촉진구간을 6.5%(5천940원)~9.7%(6천120원)로 제시하자 근로자위원 일동은 8일 오전 집단 반발 의사를 내비치고 퇴장했다.이번 협상은 근로자위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만큼 그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이다.올 초부터 최
안전 불감증에 빠진 우리 사회가 중동발 전염병인 메르스로 또 한 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양새다. 흡사 2013년 개봉한 영화 ‘감기’를 연상케 한다. 그동안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 안전의식이 높아질 만도 하지만 이번 메르스는 불안감을 넘어 공포 수준이었다.연일 늘어나는 확진 환자와 격리자 수를 보며, 시민들도 조심하자는 수준을 넘
매주 금요일 인천 문학동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모여 사물놀이와 엿장수 공연, 상여소리 공연 등을 연습한다. 이들은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6호인 인천 근해 도서지방 상여소리 보존회 회원들이다. 이들의 리더는 보유자 박상주 선생. 올해 여든한 살의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전수자들을 가르치고 갖가지 공연 아이디어를 뿜어낸다. 주권을 잃어
메르스로 인해 3주 동안 쉬었던 공부방 봉사를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난 멘티들의 얼굴이 반가웠지만 어느새 다시 찾아온 기말고사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여느 때처럼 공부 시작 전 멘티들과 멘토들이 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데, 성종(가명)이가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여줬다. 점수를 많이 올려야 한다며 해맑게 성적표를 눈앞에 들이미는데, 성적을 보자
관공서 하면 우선 고압적이고 딱딱하다는 인식부터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며 편의를 도모하려 애쓰는 관공서도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인천시 남구 종합민원실이 그중 하나다.남구 종합민원실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해 민원실을 방문하기 힘든 분들을 위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화로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공무원이
메르스와 같은 질병 때문에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한 운동은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중 인천지역에서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쿼시를 소개해 볼까 한다.30분의 운동으로 테니스 2시간 정도의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바쁜 시간에 쫓겨 운동 부족과 권태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이기 때문이다.스
갈수록 우리 사회는 외모지상주의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 예뻐 보이기 위해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지방흡입을 하는 등 체중감량을 한다. 특히 인기 아이돌 가수나 탤런트, 모델 등 TV 속 연예인들 얼굴과 몸매를 따라 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학생들이 태반이다.실제로 인천의 한 여고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
인천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처음 발을 딛는 곳이다.관문인 인천공항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메르스 여파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지만 국제여객터미널 앞 파손된 보도블록을 보면 질병 탓만 못할 것 같다.여기저기 부실 공사로 인해 보도블록이 함몰된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외국인에게 주는 첫인상이 걱정될 수준
지난달 31일 김포시 서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운동회가 열렸다.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주노동자(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 모임인 김포이웃살이와 서강대학교 동아리 이냐시오회 학생들이 함께 운동회를 연 것이다.이날 운동회에 참여한 50여 명의 이주노동자는 대학생들과 함께 4개 조로 팀을 나눠 경기를 펼쳤다. 그야말로 국적과 피부색에 상관없는
인천 부평도서관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여행작가’ 교육 수료 후 자발적으로 예비작가 모임이 만들어졌다. 여행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해 만든 모임이다. ‘나도 여행 작가가 될 수 있다’를 모토로 모임을 이끄는 최진선 씨를 포함, 모두 16명의 회원이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에 모임을 갖는다. 둘째 주
24시간 내내 같이 생활해야 하는 기숙학교의 특성상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은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학교도 외출 금지령에 이어 휴교조치까지 내렸다.메르스 때문에 매주 금요일 한 번 있는 탈북청소년을 위한 ‘꿈 이루기 공부방’ 봉사를 가지 못하게 됐다. 공부방 멘티들에게 ‘오늘은 수업이 없다’는 문자를 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