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소속 공무직 노동자 복무 부실 사항이 내부 감사를 통해 지적됐다. 2일 구에 따르면 구 감사실은 지난 1월 15일부터 26일까지 10일에 걸쳐 무기계약직인 공무직 노동자 250명을 대상으로 복무실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감사 결과, 일부가 육아시간과 포상휴가를 부적정하게 쓰거나, 진단서나 증빙자료 없이 병가나 경조휴가 등을 무단 사용하는 등 총 14개 부서와 기관에서 부실 사항이 적발됐다. 현행 근로기준법을 어기고 연차유급휴가 일 수가 부정적하게 지급된 사실도 드러났다.구 감사실은 부당하게 지급된 562만4천560원을
의과대학과 의대 병원 교수들이 1일부터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인천에서는 움직임이 미미하다.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4월 1일부터 24시간 연속 근무한 뒤 익일 주간 업무 ‘오프’를 원칙으로 하는 데 동의했고, 이 근무 조건에 맞춰 수련병원별로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1일부터 외래진료를 최소화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했다.전국 의대 교수들이 근무시간 조정과 진료·수술을 축소하겠다고 결의하면서 인천에서도 여파가 우려됐지만
"짜장면 파는 동인천이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이곳이 진짜 차이나타운 같지 않나요?"1일 오전 찾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해물탕거리’. 시장로터리로부터 대정사거리에 이르는 약 200m 구간의 이 거리에는 이제 대부분의 해물탕업소가 사라졌다.빨갛고 노란 색상, 중국어 간체자 간판, 출입문에 거꾸로 붙은 복(福) 스티커 등 마치 중국의 한 골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양꼬치, 마라탕, 중국식 펍(Pub) 등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위한 여행사와 부동산, 환전소 등도 곳곳에 자리 잡았다. 중국어 간판을 단 가게는
일명 ‘보따리상’이라 불리는 중국 소상공인 명의로 담배나 양주 등 면세품 77억 원어치를 사들인 뒤 이를 해외로 반출하지 않고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이 적발됐다.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정유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와 관세법 위반 혐의로 한국계 중국인 A(39)씨 등 4명을 구속했다.A씨 등은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담배 70만 갑(약 37억6천만 원)과 면세양주 1천110병(약 3억6천만 원)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면세담배 40만 갑(약 35억8천만 원)을 더 밀수입하려다 적발됐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소재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께 석남동에 위치한 가방류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같은 건물 자동차부품 공장과 인근 다른 공장 6곳으로 옮겨붙었다. 이 불로 30대 남성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고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소방관 등 134명과 헬기 등 장비 68대를 투입해 불이 주변
인천시 강화군이 외포리에 조성한 ‘강화함상공원’이 2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강화군은 퇴역함정 ‘마산함’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 대여해 지난 2022년 12월 해상 거치를 완료한 후 일반 전시를 위한 함정 내부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무료로 임시 개방을 해오다 이번에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개선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강화함상공원은 마산함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군의 군함 생활 모습과 각종 전투 장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
인천 서구 석남동 소재 한 자동자 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이 진화에 나섰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이 주변 공장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소방은 소방관 등 134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했다.서구는 화재 발생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인천대공원에서 오는 6일부터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가 열린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는 지난해에도 이틀간 약 17만 명이 다녀가며 인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개최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개막식을 시작으로, 홍진영, 나태주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인천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인 ‘인천사랑 콘서트’와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을
1일 오후 3시 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로 40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소방관 등 134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는 중이며 서구는 화재 발생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소방 관계자는 "연소 확대가 우려돼 화재를 진압하는 중"이라며 "화재
가천대학교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막고자 휴학 절차를 까다롭게 변경해 논란이다.31일 인천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의대 중 인하대는 238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반면 가천대에는 한 명도 없다.가천대가 의대생 집단 휴학계 제출을 사전 차단하고자 휴학 절차를 바꿔 제출 인원이 전무하다는 분석이다.지난해 휴학 안내문을 보면 일반학과와 의학계열학과 모두 온라인 신청과 서면 신청이 가능하고, 대학 홈페이지(포털)에서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일반학과와 의학계열학과 모두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일부 과에 한해 담임교수 면담을 진행한 뒤
새뜻한 기운이 완연한 봄이다. 올해 봄꽃은 인천 섬에서 바닷바람과 함께 즐겨 보는 건 어떨까.인천시 강화군이 오는 10일까지 고려궁지~북문 구간에서 벚꽃길 야간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북문 벚꽃길은 대한민국 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늦은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숨은 명소다.군은 벚꽃길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하며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행사 기간 중 5~7일과 10일 총 4일간 벚꽃과 함께 즐길 만한 다양한 소규모 공연도 준비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인천시가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신청 없이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1일 시에 따르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은 18세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3천 원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2022년부터 시행했다. 여성가족부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을 하지만 인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경제 상황을 따지지 않는 보편적 서비스로 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했다. 문제는 지원 대상이 ‘18세’에 머물렀다
인천의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률이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한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면허를 반납한 70세 이상 노인은 5천997명으로 전체 대상자 10만3천110명 중 5.8%에 불과하다. 연도별로는 2019년 4.5%, 2020년 2.1%, 2021년 4.4%, 2022년 6.3% 등 최근 5년간 반납률이 한 자릿수다. 인천시가 2021년부터 10만 원 충전 교통카드를 지급하지만 반납률 상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70대는 이미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데다, 교통카드는 한 차례만 지급해서다. 동구 송림동에 거주하는 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4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개방한다고 31일 알렸다.아생화단지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오후 5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방문객 안전과 잔디 보호를 위해 그늘막 텐트나 이륜 이상 동력 장치, 드론 등은 사용할 수 없다.올해는 총 거리 470m 구간에 폭 2m의 맨발 걷기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하고 드림파크 봄·가을 문화축제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봄 문화축제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야생화단지는 과거 수도권매
인천경찰청은 지난 26일∼27일 ‘강·절도사건 대비 관련 기능 합동 훈련(FTX)’를 실시했다고 31일 알렸다.훈련은 범인이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귀금속을 빼앗아 차량을 타고 거주하는 상황을 설정했다.지역경찰과 형사, 112치안종합상황실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상황전파, 신속출동, 도주로 차단, 범인 검거 등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과정에서 인천경찰청 관할 구역 내 설치 돼 있는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방범용 폐쇄회로 (CC)TV, 순찰차 캠을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완결성 있는 훈련을 실시했다.김희중 인천경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유튜버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촬영한 정황이 확인됐다.29일 유튜브 게시 동영상을 보면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40대) 씨는 지난해 10월 강서구 특정 사전투표소 내부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A씨는 해당 촬영 영상을 보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개표 인원과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 영상 속 투표 인원이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사전투표 촬영을 위해서 지난 (2020년
한국환경공단은 인천 강화 1개 군에 내려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전했다.이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1㎍(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가 35㎍/㎥ 미만일 때 해제된다.동남부·서부·영종·영흥·강화 9개 군·구에는 미세먼지경보가 유지됐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방문한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인천 부평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 혐의로 수사한 20대 A씨를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인천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에서 "현재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며 "회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모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점과 실제로 부평시장 쪽에 칼갈이로 유명한 곳이
기상청은 29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인천·강화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뜻이다. 통상 사람이 우산을 제대로 쓰기 어려울 정도다.서해5도·옹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28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이면도로.차량 교행이 가능한 이 도로 양편은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가득했다.마침 나타난 보행자들이 차량이 오가는 도로 중앙으로 걸었다. 차량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도로의 가장자리는 이미 승용차가 차지해 접근이 어려워서다.이들은 차량이 등장하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급기야 뒤에서 연신 경적을 울려대며 빠르게 접근하는 차량에 보행자들은 놀라 급히 주차된 차량 사이로 몸을 피했다. 차량은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사람들을 지나쳐갔다.다른 지역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