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을까? 실제로 요즘은 그런대로 동남아나 중국 등에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하지만 유럽 등 지역에서는 그렇게 많이 알고 있지 않다. 인도나 동남아시아의 필리핀, 베트남 등은 유럽국가들의 식민지배를 받아 그런대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1950년 한국전쟁 그리고 역사나 문화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새로운 K-POP이나 수출된 일부 상품으로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 물론 유럽이나 북미지역을 여행하다 만난 사람들은 이웃 중국, 일본, 인도와 동남아 국가에 대해 어느 정도의 개념적인 인...
교육은 국가의 흥망성쇠와 관련이 깊다. 무한 경쟁 시대를 맞은 현시점에서 교육의 새로운 나아갈 방향이 모색될 시기인 것 같다. 특히나 교육을 담당한 교직자의 투철한 교직관 확립이 요구된다. 그래야 우리의 교육 현장인 교실은 사랑과 웃음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즐거움이 가득한 행복한 교육 현장이 될 것이다. 인간이 직장을 통해 삶을 영위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인생의 방법이고 가정·학교·사회의 튼튼한 생활 기반이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을 보람으로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돕는 큰 역할을 가진 직업이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잊을 만하면 계속 터져 나오는 인천지역 교육청의 비리와 부도덕한 인사문제는 일과성 해프닝이라기보다 인천교육청이 변화를 위해 거쳐야 할 성장통으로 보아야 할까?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은 경력과 근무에 따라 자격증이 바뀌면서 교사→부장교사→교감→교장으로 승진하며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하지만 요즘 인천 교육 현장에는 학교 현장에서 부장 경험이 없어도 초빙이라는 행정절차에 의해 같은 진보·노조 계열이기에 교장으로 임용되고, 또한 주요 교육 정책을 다루는 중요 보직으로 교장 출신이 임용되는 장학관, 교육연구관에 색깔이나 코드에...
반포지효(反哺之孝)란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라는 뜻이다. 까마귀는 부화해서 60일 동안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지만 이후 새끼가 다 자라면 먹이 사냥에 힘이 부친 어미를 먹여 살린다고 한다. 이 까마귀를 자오(慈烏) 또는 반포조(斑布鳥)라 부른다. 까마귀도 효도하는데 만물의 영장이란 사람이 효도하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학생들에게 사람다운 인간의 본성을 되찾아주고,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도리를 깨우쳐 주는 일이다. 이러한 일은 ...
많은 초중등 교사가 명예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명예퇴직을 신청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주요 이유는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르는 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들고 있다. 특히 교육 현장에 진보 교육감의 등장으로 나타나는 생활지도의 어려움 등으로 인한 교권 추락 등과 건강, 연금변화 등 개인적인 이유라고 답하고 있다. 교사들이 교직을 떠나려 하는 데에는 학생들 생활지도 지침 등으로 인해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따르는 선생님으로서의 자괴감과 교권 추락이 커다란 원인이라는 것은 교육 현장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
만부지망(萬夫之望)이란 말이 있다. 천하의 많은 사람이 우러러 사모하며 받든다는 의미다. 주역에서 군자는 굳기가 돌과 같고, 작은 기미와 뚜렷함도 알며, 부드러움도 알기 때문에 만인이 우러러 받드는 것이다. 즉, 군자는 일의 작은 기미를 미리 알아서 판단하고 스스로 적당한 조처를 하는 능력을 갖췄으므로 모든 사람이 우러러 받든다는 것이다. 한 인간이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고, 고생하며 피나는 훈련을 했다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기대를 의미한 말이다. 우리는 자녀들이 어떤 인간적 특성을 보인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가? ...
일전에 ROTC중앙회 산악회원과 함께 충남 서산 가야산 산행을 했다. 석문봉에서 내려다보는 발아래 아름다운 산하와 함께 멀리 보이는 바다 정경은 가슴을 뛰게 했다. 이렇게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게 꾸며진 계곡과 잡힐 듯 펼쳐지는 발아래 먼 삶의 터전들이 정말 그림같이 다가왔다. 함께 하는 회원들은 힘들지만 같이 오르면서 서로에게 힘을 보태며 마주치는 등산객에게 작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나누는 아름다움을 보여 줬다. 우리나라 산들이 갖는 아름다움 그리고 산마다 지닌 경관과 이야깃거리는 산을 찾는 많은 이에게 또다시 언젠가 찾게 하는...
우리 인간은 사랑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일관되고 사랑으로 끝난다. 사랑은 곧 행복의 원리이며 진실한 사랑은 우리 인생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심리학자 ‘에리히프름’은 그의 저서 「사랑의 예술(The Art of loving)」에서 사랑이란 인간의 활동적인 힘이며, 그것은 나와 네가 하나로 합하려는 노력이라 했다. 우리는 융합할 때 기쁘고 행복하다. 분리할 때 고독하고 쓸쓸하다. 사랑은 너와 네가 하나로 되려는 노력이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다. 사람은 밥만 먹고사는 동물이 아니며, 사랑을 먹고사는 동물이다....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아침 9시 등교하도록 하며, 복장과 특히 두발 규제를 벗어나 학생의 개성에 따라 어린 여학생들의 색조화장까지 허용하는 교육 현장에서 학력 향상을 위한 공교육 기관의 역할이 적어지면서 학원가에서는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고, 또한 교육경쟁력 있는 지역 학부모와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일부 학부모는 진보성향 교육감이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학생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침 일찍 등교시키거나 저녁 늦게 학생들을 붙잡아 놓고 공부시키는 학교장은 학교장 평가에서...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경건하면서 굳은 의지로 지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보내야겠다. 공자께서는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살 곳을 생각한다. 또한 군자는 법을 무서워하고, 소인은 정실에 치우친다"고 했다. 우리는 교육 현장이나 가정에서 지식과 지혜의 교육에 바탕을 둔 군자의 정신이 뿌리내리도록 인성교육에 중점을 둬야겠다. 논어(論語)에 君子不器(군자불기)란 말이 있다. 군자는 그릇처럼 제한되지 않는다. 즉, 덕을 지닌 선비는 예가 갖춰져 있고 두루 사...
시내에서 좀 떨어져 한적한 도심의 조그만 공원을 걷다 보면 청소년을 자주 대하게 된다. 특히 지하철역 입구에서 사람의 눈에 조금 벗어난 곳을 지나치려면 불량기 있어 보이는 남녀 청소년을 가끔 보게 된다. 거리낌없이 피워 대는 담배 연기 속에서 차마 눈을 마주할 수가 없다. 눈을 마주치면 왜 쳐다 보느냐고 따질 듯 대들며 금방 주먹이 날아올 것 같아 겁이 난다. 특히 늦은 오후에 지저분하게 흩어진 술병이 주변에 널려 있을 때 더욱 섬뜩한 분위기가 든다. 늙은이가 왜 하필 지나가느냐 알아서 피해 갈 것이지 하는 험악한 분위기에 마...
하버드대 학생들에게 어린 시절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을 물어보면 대부분 ‘Everything is going to be OK(다 괜찮을 거야)’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해보니 제일 많이 들은 말은 ‘공부 열심히 해라’였다고 한다. ‘다 괜찮을 거야’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이고, ‘공부 열심히 해라’는 학습을 독려하는 말이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과 학습을 독려하는 것은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까? 자존감(self-esteem)은 자아존중감의 줄임말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힘이...
교육부가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강제전학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작업에 착수해 이르면 9월부터 형사상 범죄에 준하는 교권침해 행동을 한 학생은 강제전학 조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현행 시행령으로는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생은 심각한 교권침해 행위를 반복해도 출석정지 처분까지만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중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강제전학 당한 학생이 강남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불복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은 ‘교육 관련 법규에 학교 폭력을 한 학생을 강제전학을 시키는 규정은 있지만, 교권 침해를 이유로 ...
5월 29일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이 법률과 시행령에 근거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꿈드림센터’를 전국 시군구에 200개소를 지정했다. 또한 범부처 합동으로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갔다. 이에 따라 인천의 각 지자체들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키며 ‘꿈드림센터(이하 센터)’를 중심으로 사업들을 가시화하기...
외국에 다녀 보면 자연히 애국자가 된다. 낯선 외국의 거리에서, 지나가는 자동차에서 한국 상표가 붙은 자동차를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특히 주변 국가에서 한글이 지워지지 않고 그대로 운행되는 자동차를 보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어쩌다 공항에서 귀국 수속 중에 비치된 TV가 한국 제품일 경우 더욱 반갑고, 다른 나라 제품 TV와 함께 화면을 비추면 색상이나 화상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비교하면서 TV 앞에 있는 사람들 인원 수나 보는 사람들 표정을 살펴보게 된다. 가끔 한식 맛을 자랑하는 현지 한식당에서 맛보는 음식에서도...
「논어」에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이란 말이 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는 말이다. 공자의 제자 ‘자로’가 스승에게 물었다. "왜 힘든 공부를 해야 하나요?" 공자는 "공부란 태평할 때 군인이 칼을 가는 것과 같다"고 했다. 태평할 때 칼을 갈아두지 않으면 갑자기 적이 쳐들어 온 후에 칼을 갈 수가 없어서 적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공부도 앞으로 닥칠 세상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준비다. 공부는 농부가 농사철이 되기 전에 우물을 파고 둑을 쌓고 농기구를 마련...
모든 것이 불확실한 안개 속과 같은 이런 삶의 위기에서, 우리의 삶은 왜 이렇게 불안하고 피로한가? 가족과 함께 있어도, 카페에서 연인과 함께 있어도, 화장실에 갈 때도 우리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어쩌면 우리는 이제 혼자서 고독을 누리거나 사색하는 방법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2013년 6월 상명대학교 소비문화학회에서 한 교수님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신이 수업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얼마나 봤는지 질문을 했는데, 질문에 대한 대답과 실제 촬영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학생들 자신의 대답은 ‘거의 보지 않...
교사들이 학생 지도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하소연한다. 요즘 학교교육 현장을 보면 교육주체들 사이에 갈등과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교육의 주체임에도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를 믿지 못하고, 교육당국은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교권 추락으로 내모는 등 교육의 힘을 약화시키는 역할에만 치중하고 있는 듯하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이천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선생님에게 가해진 학생들의 폭력을 보는 심정은 참담했다. 교단에 서 있는 30대 교사를 학생 5명이 빗자루로 때리고 욕설을 퍼...
5월은 유난히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이다. 우리의 미래 어린 새싹들이 수유칠덕(水有七德)의 마음가짐으로 가족과 함께 보람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명철보신(明哲保身)이란 말이 있다. 명(明)이란 이치에 밝은 것이요, 철(哲)은 사리가 분명하다는 뜻이다. 보신(保身)이란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며 자신을 온전히 보전한다는 뜻이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법도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가?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자. 며칠 전 출근시간 직장인들이 출근하기 위해 혼잡한 전철 환승 통로로 사람을 밀치며 타는 곳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우리 교육 현장, 정말 평등한가?"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학부모는 의아심을 표시하고, 또한 정말 공정한지 되물을 것이다. 누리과정에 대한 이런저런 정치싸움을 보면 국공립이냐 사립이냐에 따라 보육비용이 다르고, 교육감의 진보·보수정치 성향에 따라 다르며, 보육하는 선생님에 대한 보수 수준에 따라 (그럴 일은 절대 없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육선생님의 근무상황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보육선생님의 업무량 그리고 보육선생님별로 보육해야 할 아이들이 몇 명이냐에 따라 지급되는 보수 수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바로 옆에 국공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