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긴 하지만 너무 자주 있는 일이라 오히려 담담합니다."7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여객터미널에서 만난 주민은 최근 연이은 북의 도발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얘기했다.설 연휴를 앞둔 연평도 여객터미널은 육지로 가려는 주민들로 붐볐다. 육지에서 온 손님들을 내려놓고 다시 인천으로 바쁘게 바닷길을 재촉하는 여객선을 타려고 길게 줄지어 선 연평도 주민들은 양손에 선물과 짐을 들고 설레는 표정으로 승선을 기다렸다.뭍에서의 긴장감을 비웃듯 군복을 입은 장병 10여 명은 한가롭게 모여 대화를 나눴고, 부모 손을 꼭 잡고 배를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족 품이 그리운 이들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함께 생활하지 못한 이들의 명절은 소외감이 커지는 시간이 되기 일쑤다.그나마 함께 성장한 친구들이 같이 살던 시설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됐지만, 보호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홀로 서기를 시도하는 중에 찾아오는 명절은 가슴속 빈 공간을 키우기 마련이다.그럼에도 따뜻한 보금자리를 꾸린 보호종료 아동들은 설 연휴 기간 갈 곳 없이 방황하지 않아도 되기에 그나마 나은 형편이다.주거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던 보호종료 아동들이 최근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컷오프(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지난 6일 경선 지역구로 발표된 광명갑, 군포, 파주갑 3곳이 2인 구도 경선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 중 일부가 재심 의사를 내비쳤다. 재심 반영 여부에 따라 일부 예비후보들의 탈당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의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가능성도 예견된다.7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경선 지역구 발표와 관련한 공천 재심은 48시간 이내 해야 한다. 재심 기간이 끝나면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경선 지
이재명 전 경기지사 시절부터 시행했던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사업에 김동연표 정책이 더해지면서 사업 방식과 명칭이 변경될 전망이다.도는 일부 시·군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효과성을 재점검하고 청년층의 실익을 높이는 방안으로 정책을 개편할 계획이다.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기본소득 개선·전환 및 청년의 기회 보장을 위한 새로운 청년정책 운영 방안 단기연구’에 착수했다. 3개월간 연구해 청년기본소득 사업의 적절성과 대안까지 도출한다는 방침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년기본소득을 대체할 청년사업을 추진한다는
경기남부경찰청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해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개소했다.7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4월 26일까지 24시간 동안 운영되는 이번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은 경기남부경찰청을 비롯해 31개 경찰서에 각각 설치된다.경기남부청은 이 기간동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의 5대 선거범죄를 집중단속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은 "경찰은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
부천원미경찰서가 ‘설 명절 특별방범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할 방침이다. 원미서는 민·관·경이 협력하는 시민안전 모델을 적극 활용해 오는 12일까지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한다.더욱이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부천북부역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방범진단을 하며, 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로 동원해 가시적 순찰활동과 범죄 분위기 사전 제압에 나선다. 아울러 안정적인 지역치안을 확보하려면 지역 공동체 협력이 필수인 만큼 기관들과 협력해 범죄 예방·대응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앞서 원미서는 명절 준비 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설 명절을 맞아 5∼7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매립지공사 임직원들은 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와 내리요양원, 대한노인회 서구 검단분회, 예향원, 미래복지요양센터, NGO장애인경영자협회 등을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선물세트, 온누리상품권 등 800만 원 상당 위문품을 전달했다.송병억 매립지공사 사장은 "설 명절은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 많이 필요한 때"라며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매립지공사는 2000년 출범 이후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평통 자문위원 신년인사회와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평화통일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비서관, 김동연 경기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도내 31개 시·군 민주평통 협의회장과 자문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김관용 수석부의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여러 가지 어려운 한반도 정세 환경 속에서도 경기지역 자문위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7일 굿네이버스, 경기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주거 기회 상담소’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GH는 지난해 6월 굿네이버스, 경기광역자활센터와 ‘경기도형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부금 7천만 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바 있다. 굿네이버스는 이동 상담 차량을 상담소로 활용하도록 구입 후 개조했고, 이날 GH와 함께 경기광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GH는 ‘찾아가는 주거기회 상담소’ 차량을 운영하면서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상담 서비스 제공, 주거복지 정보와 상호업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7일 영종도에 있는 아동보육센터 디차힐을 방문해 아동들이 필요한 생필품 등 후원물품과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사회복지단체인 해송노인요양원, 장봉혜림원, 인천보라매아동센터 3곳에도 성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이번 성금과 후원물품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관세청 나눔펀드와 인천공항본부세관 봉사동호회 회원들의 회비를 통해 마련했다.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주변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설 명절을 맞아 도내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명절 대비 장보기와 장바구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경상원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수원 북수원시장과 7일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축산물과 다과를 구매했다. 또 시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회용 장바구니를 나눠 주고 할인·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홍보했다. 북수원시장은 8일까지 국내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액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중앙시장은 떡을 판매하는 6개 점포에서 가래떡을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30% 할인한다. 김서현 경상원 중부센터
인천 MG만수새마을금고는 지난 6일 EGS 경영 일환으로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남동구에 기탁했다. MG만수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김장 한마당 후원금 1천만 원 기탁, ‘생애 첫 통장’ 개설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친다. 이문교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동구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주)메가랩은 지난 6일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설 명절을 맞기 위해 4천35만 원 상당 건강기능식품 520박스, 치약 100개를 가평군에 기탁했다. 윤여민 메가랩 대표는 전달식에서 "나눔이라는 가치 아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서태원 가평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메가랩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한 성품을 잘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평=엄
인천해양경찰서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천식 서장은 지난 5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구입하고 수산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어 6일에는 직원들과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연수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성금 100만 원과 과일, 라면 등 200만 원 상당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시 강화군은 7일 산불 예방 발대식을 개최하고 산불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발대식에는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공무원진화대 등 1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불 없는 강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으며, 산불 예방 실무·안전교육을 받았다. 군은 올해 산불 예찰 드론을 도입해 영농부산물 소각, 쓰레기 소각 등 산불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시하고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봄철 산불기간 입산객 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등산로 입산통제구역을 지정해 입산 통제·화기물 반입을 단속한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순식간에 많은 것을 앗아
인천시는 수인선 학익역 개통이 2026년이라고 설레발쳤지만 개통 시점이 불투명해 조만간 입주를 시작하는 용현·학익지구 입주자와 주민들의 불만이 커진다. 명확한 사업 계획이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7일 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사와 코레일, 용현·학익지구 시행사는 지난해 6월 ‘수인선 학익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단계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2단계 사업은 외부 출입구 설치와 전기·신호·통신·설비·건축 마감공사다. 당시 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용역을 거쳐 올해 상반기 착공하면 2026년 상반
설을 앞두고 농축수산 성수품 부정 유통행위가 기승을 부린다.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부정 유통행위를 단속해 위반 업체 9곳을 적발했다고 7일 알렸다.단속은 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산기술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10일간 진행했다. 설 명절 수요가 많은 대규모 도매시장, 대형마트, 어시장 등 농축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했다.시민들이 원산지를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나 수입산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국산인 양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