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양산시에서 집회·시위 소음으로 마을 주민들이 정신적 및 신체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 이러한 집회소음은 우리 주변 공사현장에서 개최되는 집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집회의 자유는 헌법 제21조 1항에 보장된 기본권이다. 하지만 헌법 제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돼 있다. 자신의 권리를 위해 집회 및 시위를 할 수 있지만, 소음을 무기로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할 수 없다. 우리 지역에도 상가와 아파트로 둘러싸인 공사현장에
적당한 음주는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좋은 방법이 되지만 그 이상은 수많은 질병과 갈등을 초래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술자리는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폭음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등으로 술자리가 느는 상황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는 잘못된 습관을 가져서는 안 된다.2019년 6월 25일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됐고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 그러나 처벌 강화와 단속
방향지시등을 켜는 매너는 교통안전의 기본이다."지난해 11월 경부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진로를 변경한 승용차 때문에 뒤따라오던 관광버스가 넘어져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이 사고는 2016년 승용차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진로를 변경하면서 버스가 넘어진 대형 교통사고였고, 이를 여러 매스컴에서 보도했다.‘깜빡이 안 켰어? 택시기사 살해한 택시기사 징역 20년’. 2016년 12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자신의 택시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던 중 경찰에 신고한 것에 격분해 상대방을 둔기로
2020년 12월 21일 군포시 산본동 소재 15층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사망자 4명을 포함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당시 뉴스, 신문 등에 떠들썩하게 보도됐었다.사상자 발생 과정을 조사하던 중 특이한 점이 발견됐는데, 불을 피하려고 상층부로 이동하던 주민 2명이 엘리베이터 기계실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화재 당시 짙은 연기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히 본인이 사는 아파트 최상층이 옥상 대피 공간으로 가는 곳이라 착각해 빠져나가려다 변을 당한 것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됐다. 각종 방역 규제들이 해제되면서 지인과의 만남, 회식 증가에 따라 음주운전 행위가 만연해 질 수 있다. 음주운전은 모든 이들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특히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는 더 높은 책임과 주의 의무를 요한다. 2019년 6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면허정지 0.05%→0.03%, 면허취소 0.1%→0.08%로 음주 처벌 기준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공직사회에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경찰관의 음주운전에 대
가정폭력은 가족 간의 일이 아닌 사회의 중요한 문제이며, 심각한 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이 사람은 술 안 마시면 괜찮아요", "언어폭력은 있었지만 때린 건 처음이에요", "물건 던진 것도 폭행인가요?"술도, 처음이라는 것도, 직접적인 신체 폭행이 아니라는 점도 가정폭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심각한 범죄이다. 가정폭력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단순한 가족 간의 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심각한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또한 집안일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꺼리면서 많은 가정에서 가정폭력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인간뿐만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생물이라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자연에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생명의 행복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천수(天壽)를 누릴 때 얻는다.‘채근담’은 "고기는 물을 얻어 헤엄을 치면서도 물을 잊고(魚得水逝 而相忘乎水), 새는 바람을 타고 날면서도 바람 있음을 모른다(鳥乘風飛 而不知有風)"고 말한다.그렇다. 행복의 참맛은 바로 여기에 있음이다. 고기는 물 없이는 살 수 없지만 그 물이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일 때 행복하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오염되지 않는 맑은 바람일 때 하늘을 나는 행복을
최근 112로 상습적으로 "죽겠다", "칼 들고 있다"고 허위 신고를 한 4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남성은 올해만 100건이 넘는 허위 신고를 남발했으며, 지난해에도 수차례 허위 신고한 이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2 허위 신고는 4천153건으로 2020년 4천63건보다 90건 늘었으며, 처벌률은 2019년 85%에서 2020년 87%로 높아진 후 2021년에는 90.6%로 점차 증가 추세를 나타낸다. 112 허위 신고를 하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6
2017년 11월 2일 경남 창원터널 인근 화물차 화재폭발사고를 기억하는가? 방청유 등을 과적한 화물차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중앙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일부 용기는 반대 차로로 낙하해 마주오던 차량에도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망자와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처럼 최근 위험물 수납용기를 적재한 차량(카고형, 윙보디, 탑차 등 화물트럭)들의 교통사고 발생으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일반 교통사고와 다르게 위험물 용기 낙하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해 대형 사고로 이어지자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을 통해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도지사, 시장, 구청장·군수와 함께 국회의원을 제외한 지방의회 의원을 새롭게 선출한다. 물론 시도교육감 선거도 함께 치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대부분이 진보진영에서 추천하는 후보자가 유력한 당선자가 되는 것이 이제까지의 관행이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금지돼 같은 성향의 후보자가 난립할 경우 표가 분산되면서 단독 출마한 경쟁 진영 후보자에게 교육감 자리를 자연스럽게 내어줄 경우가 크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교육감 후보자들은 크게 우파 진영과 좌파 진영으로 나뉘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달산업이 성장하자 이륜차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교통 불편, 잠재적 위험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교통경찰관으로 근무하다 보니 휴무일에 도로에 나올 때면 좀 더 각별히 도로의 환경을 살펴보는 편이다. 예컨대 퇴근길 개인 차를 이용해 귀가하는 길에 크고 작은 교차로를 지나다 적색 신호에 신호 대기를 하고 있자면 정지선을 지키는 이륜차를 찾아보기 힘들었다.신호를 위반하는 이륜차, 횡단보도를 이용해 보행자와 뒤섞여 주행하고 인도의 경계봉 사이로 진입해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위기 시 도움 받을 사람이 없는 비율인 사회적 고립도는 2021년 34.1%로 2019년 27.7%보다 6.4%p 증가, 외부와의 단절로 대인 신뢰도, 사회적 고립도 악화."2022년 3월 통계청에서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 내용 중 일부이다.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표 가운데 ‘안전 영역’을 들여다보니 경찰과 관련된 3가지 분야가 눈에 들어왔다. 범죄피해율과 도로교통사고 사망률,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이라는 지표가 그러한데, 범죄피해율의 경우 2012년 인구 10만 명당
김정남(金正男)은 한국 민주화운동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렇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재야 민주화운동가이다. 1942년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민주화운동의 대부’, ‘민주화운동의 비밀병기’, ‘막후 기획자’ 등의 별명을 가진 김정남은 대전고 재학 당시 호국단 대대장인 박제구(83세)와 함께 충청도 민주화운동의 효시인 3·8민주의거를 주도했다. 그 후에도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정신을 잃지 않고 1964년 6·3 한일회담 반대 투쟁 당시에는 시위를 주동한 ‘배후 인물’로 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에서 2천600건에 달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했다. 검거된 피의자 63%가 20∼30대 청년이었다고 한다. ‘심부름 업무를 대행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거짓 광고를 보고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렸다가 전화금융사기 현금수거책으로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아르바이트에 현혹돼 전화금융사기에 이용 당하는 우리 청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최근 안양시 동안구 소재 ○○은행 365코너에서 "젊은 친구가 돈을 계속 인출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2분 만에 현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부탁한다. 선거기간 여야 후보를 막론하고 비호감도가 높았다는 점 잊지 말기 바란다. 적임자라고 생각해 기표를 하기보다는 누군가에게 기표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선으로 선택, 당선됐다는 점 명심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한반도에 근거를 두고 살아온 단군의 자손인 한민족은 고조선, 발해를 비롯한 고구려 등 고대국가에서는 아시아 대륙 동북 깊숙한 곳까지 지배하고 살았다. 그런 민족이 정치지도자들의 잘못된 행태로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며 살았다. 현대도 중국 북동부지역에서는 이민족 취급을 당하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따뜻한 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의 계절인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크기는 10㎛(마이크로미터) 미만, 초미세먼지는 2.5㎛ 미만으로 매우 작고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주로 폐의 깊숙한 곳에 쌓여 폐질환,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졌으며, 석면과 같이 인간에게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로서 1군에 포함됐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술입니다. 탄광에서 일을 마치고 탄가루를 씻어
스마트폰 범죄 중 몸캠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보이스피싱과 비슷한 편이지만 다른 형태로 이뤄 있는데요. 말 그대로 몸을 찍어 놓고 그것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는 범죄입니다. 전형적인 수법은 랜덤 화상채팅 중 음란행위를 유도하고 "소리가 끊어진다", "화질 상태가 좋지 않다" 등 다양한 핑계로 악성코드가 숨겨 있는 APK 파일을 설치토록 유도합니다. 다운해 설치했다면 여러분의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와 데이터가 해킹돼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협박용으로 사용할 연락처가 범죄자에게 전달되는 거죠
"데이트폭력으로 한 달에 3.75명 사망, 대안은 없는가?" 데이트폭력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잊을 만하면 지상파 TV와 일간지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데이트폭력 가해자를 엄하게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의 글이 53만 명을 넘었다.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경찰에 접수된 데이트폭력 신고는 총 8만1천56건에 달한다. 그 중 살인이 227건 발생했고, 연평균 45명의 피해자가 사망했다.데이트폭력이란 연인이나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해 야심 차게 세웠던 계획과 포부가 대부분 옅어지며 실패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지만, 그럴 때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다행히 아직까지 한 가지는 실패보다 성공에 조금 더 가깝다. 지난해보다 건강한 신체를 만들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월 1일부터 매일 1만 보씩 걷고 있다. 개인적으로 걷기 장소로 동두천 전철 교각 하부를 선호한다. 걷기운동 덕분에 조금씩 몸이 튼튼해지고 있음을 몸소 경험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귀한 깨달음을 얻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전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국민들께서 일상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소방관들은 불철주야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소방인력과 장비가 100%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즉시 소집될 수 있도록 대비 체계를 유지하며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오늘도 소방의 목표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성실히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방의 안전대책과 비상근무만으로는 각종 사고를 모두 예방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화기 취급에 주의해 주시고, 주위에 사고에 취약한 곳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