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다양한 가치체계와 사물의 통·융합 과정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고 그 중심을 MZ세대가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15일 수원시 영통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DYROS 연구실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청년 연구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DYROS-JET라는 사람과의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목표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비정형성이 높은 산업현장에서의 작업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로봇산업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고 있다. 창간 33주년을 맞은 기호일보 역시 희망찬 미래를 향해 구호를 외치는 청년들처럼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역 발전에 필요한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의 언론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 (왼쪽부터 김형철(27), 김명수(28), 박경재(27), 이호균(24)씨)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현재 우리는 다양한 가치체계와 사물의 통·융합 과정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고 그 중심을 MZ세대가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15일 수원시 영통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DYROS 연구실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청년 연구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DYROS-JET라는 사람과의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목표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비정형성이 높은 산업현장에서의 작업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로봇산업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고 있다. 창간 33주년을 맞은 기호일보 역시 희망찬 미래를 향해 구호를 외치는 청년들처럼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역 발전에 필요한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의 언론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 (왼쪽부터 김형철(27), 김명수(28), 박경재(27), 이호균(24)씨)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대한민국 헌정사 첫 30대 원내 교섭단체 대표’가 된 1985년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농학박사를 꿈꾸다 기후위기를 부르짖는 이금희(19·인하대 환경공학과 1년)씨, 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아버지에서 이어온 가업을 개척하는 이충현(25)씨, 제10대 도의원으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철환(1982년생)·신정현(1981년생)·오지혜(1985년생)·황대호(1986년생)의원, 민생당 김지나(1983년생)의원. 

이들의 공통점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다. 1980년부터 2004년까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태어난 Z세대를 합쳐 부르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사회 각계각층에서 MZ세대의 참여가 늘고 있다.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이들 MZ세대는 약 1천700만 명(2019년 기준)으로 국내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브랜드를 내놓는가 하면, 각 지자체별로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또 MZ세대가 바라보는 기후위기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그들 자신만의 울림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의 정치 참여는 단연 돋보인다. 특히 ‘이준석 돌풍’을 일으킨 MZ세대의 세상으로 향한 거침없는 질주에 모든 세대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인터넷과 SNS로 무장한 MZ세대는 정치권 주변부의 들러리에서 이제 확실한 정치세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역 정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인천정치아카데미 지원자 45명 중 35명이 1980년대와 1990년대 출신이다. 정치 참여를 통해 세대교체를 꿈꾸며 확실한 ‘의사결정권자’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 MZ세대 돌풍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평등하고 공정한 세상, 그리고 정의로운 결과를 위한 MZ세대의 힘찬 걸음이 기대되고 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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