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구도심 만안지역과 신도시 동안지역과의 불균형 발전은 안양시민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유휴토지가 부족한 현실에서는 이미 안양지역 도시화가 끝난 현재의 상태가 오히려 균형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등 183개 중 52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였다. 나머지 131개 기관은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건설된 도시로 이전한다고 한다. 구도심인 우리 시 만안구의 경우도 안양6동에서 1962년부터 축산물 질병에 관한 방역 업무를 관...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6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 수준이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2060년 40.1%까지 계속 증가하면서 세계 국가 중 2번째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다른 어느 사회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고령사회, 초고령 사회에 대한 대비책은 그 어느 때 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노인 인구 층에서는 주로 건강문제가 발생하고, 많은 어...
인천 남동인더스파크(남동국가산업단지)가 2015년 정부 합동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노후화된 기반시설 개선과 고부가치가치 산업 육성 등 재생과 혁신의 맞춤형 리모델링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이번 경쟁력강화사업은 정부가 노후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단의 특성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6개월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공동(혁신+재생)산업단지로 선정된 것이다. 현재 남동산단은 약300만평의 대규모 산업...
월 1일이면 제9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된다. 세월은 유수같이 흐른다더니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취임해 한 달쯤 됐을 때 현안 파악도 쉽지 않은 상태에서 여성·보육·청소년 관련 단체 및 기관들의 면담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면담의 취지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타 자치단체에 비해 적은 인건비
지난 5월 28일 경기도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단독으로 ‘정부기관의 18대 대선개입 관련 박근혜 대통령 사과 및 엄정한 법 집행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9대 의회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있었던 일이었다. 이로 인해 경기도 연정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연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야가 도의회,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12일 어렵사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엄연히 존재하지만 법 제도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상가권리금’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상가권리금의 법적 보장은 많은 상가 임차인들의 숙원이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가권리금 규모는 2013년 말 기준으로
지난 24일 북한의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관계가 없다며 “날조한 근거에 기초해 꾸며 낸 5·24조치는 마땅히 지체 없이 해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함이 침몰한 지점인 백령도 해역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희생된 장병들의 해군 선배로서 북한이 이러한 궤변을
주민번호를 대체하는 본인인증 수단인 아이핀이 해킹당하면서 아이핀에 대한 신뢰도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민간도 아닌 공공아이핀이 뚫린 것으로, 아이핀 시스템의 전면 재구축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2월, 카드 3사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개인정보 유출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정부는 각종 대책 마련을 통해 근본적으로 예방하겠다고 공언한
사면초가(四面楚歌)다. 어디를 둘러봐도 우울한 소식뿐이다. 경기도 농촌이 처한 현실을 말한 것이다. 잊을 만하면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가 축산농가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쌀 관세화 선언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연이어 타결된 중국·뉴질랜드와의 FTA로 농업인의 근심은 깊어만 간다.오래전부터 농촌에 불어닥친 고령화의 바람은 농촌의 활력을
2015년 청양(靑羊)의 해가 밝았습니다. 평화롭게 무리지어 살아가는 양처럼 화합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모아져서인지 몰라도 광복·분단 70년이 되는 새해 시작부터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고,
분단 70년. 새해 시작과 함께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감지되더니, 북측의 선제적 조치 요구를 둘러싼 상호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대남정책 방향의 일단을 처음으로 직접 드러냈고, 우리정부 역시 지난 12일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정책의 큰 틀을 제시했다. 남북 대화를 두고 최고위층이 직접
▲ 박남춘 국회의원 과거, 바다와 관련해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으로 치자면 동해는 어린아이요, 남해는 청년이요, 서해는 어머니와 같다.’ 넓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는 과거부터 풍요의 상징이요, 각종 수산자원의 보고였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아끼지 않는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서해는 철따라
19대 국회 입성 후 세 번째 맞는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치렀습니다. 올해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로 선임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까지 함께 했습니다. 지난 3주간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자료와 씨름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 임하며 ‘안전’과 &lsquo
숨이 막혀 옵니다.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지난 4월 7일 육군 제28사단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에게 상습적인 구타와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당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져 있는 시신을 사진으로 접하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SNS상에서 이 사건을 두고 ‘악마를 보았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충격
국제도시로서의 인천의 위상을 드높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어느덧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나 정작 그 열기를 가늠할 지표라 할 수 있는 입장권 판매율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월 6일 현재 개·폐회식 입장권 총 9만5천617석 중 11.9%인 1만1천411
‘이스털린 역설((Paradox of Easterlin)’은 1974년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이 제시한 이론이다. 50년 동안 서양사회의 실질임금 성장에도 행복감은 상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어 소득이 어느 정도 높아지면 행복도가 올라가지만 일정 수준을 지나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우리나라가 대표적이다. 지난 5
지난해 안전행정부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생활자치 구현을 위해 주민자치회 등 지방분권체계가 구축되고 지방소비세가 확대되는 등 자주재원 확충기반이 마련됐다고 ‘성숙한 자치’ 정책 추진성과 발표를 했다. 지역축제행사의 원가정보가 주민들에게 속속들이 공개되는 등 재정운영의 투명성이 확보됐으며 마을기업이 활성화되어 새로운 지역공동체 모델로 자
지난 14일 지방의회 조례제정을 심사해 평가하고 시상하는 ‘제1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경기도의회는 개인부문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역대 우수조례 사상 최다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우수조례 선정은 2012년 7월부터 2013년 8월 사이에 제정된 조례 3천여 건 중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송도유원지 일원)을 기반삼아 40여 년을 살아오면서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을 몸으로 체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옛 옥련동 일대는 바다에 인접해 있어 바닷내음이 나고 갈매기 소리가 항상 들려오는 정겨운 곳이었다. 또한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어 온갖 조개가 풍부한 어민들의 터전이었다.송도유원지는 어떠한가? 인천 사람이라면 누구라
2014년은 그야말로 스포츠의 해다. 세계인들이 기다려온 주요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리기 때문이다. 2월 소치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여름 브라질월드컵을 거쳐 가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AG)까지 굵직한 국제 대회들이 말의 해 갑오년(甲午年)답게 쉼없이 달릴 예정이다.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12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