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4시 37분께 청평면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1층 세대 거실 주방과 내부 집기류 등 약 40㎡가 소실됐다.다행히 주민의 빠른 대피와 소방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주민 A씨는 각 세대 현관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도왔고, 가평소방서 대원들은 옥상과 4층에서 주민 4명을 구조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분당제생병원이 심정지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딥카스(DeepCARS)를 병동에 도입 운영한다.의료 AI 기업인 뷰노가 개발한 딥카스는 환자의 혈압(이완기, 수축기), 맥박, 호흡, 체온 등 5가지 활력징후를 기반으로 향후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입원 환자의 위험 정보가 AI 솔루션에 나타나면 간호사가 주치의에게 알리고, 환자를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조치와 모든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면 생존율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심정지가 발생하기 전에 이상징후를 발견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이 ‘2024 국제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 연례회의’에 최신 연구와 노하우를 공유했다.16일 윌스기념병원에 따르면 척추내시경학회 연례회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연구회(UBE연구회) 주최,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렸다.국내외 척추전문의들이 참여한 가운데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의료원장이 좌장을 맡고, 장재원 부병원장과 한방상 원장이 강연과 발표를 했다.한 원장은 ‘요추부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의 학술사적 고찰’을 주제로 양방향 내시경수술 기법의 우수성과 학술적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향후 미래의 발전 방
"사랑하는 동혁아. 이제 아빠 운동 다시 시작할게."4·16 세월호 10주기를 앞두고 당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4반 김동혁 군의 아버지 김영래(53·왼쪽)씨를 시흥시 한 카페에서 만났다.김 씨는 남겨진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약속하며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아들 동혁이에게 그동안 그만뒀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4월 16일. 김 씨는 허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당시에는 답답했습니다. 그날 밤 바로 어선을 타고 세월호 주변으로 향했지만 정부가 주장했던 ‘지상 최대의 구조 작전’은 진행
15일 이른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간간이 세찬 바람과 함께 퍼붓기도 했다. 지난 주말(13~14일) 30℃를 웃도는 여름 날씨와 사뭇 달랐다.하늘에서 내린 비는 온 세상을 적셨지만 안산 4·16 기억교실을 찾은 학생들과 추모객들의 눈과 마음은 눈물에 젖었다.오전 9시 30분께 찾은 단원고 4·16 기억교실. 사전 예약한 학생들이 이미 줄지어 서있었다. 서울 오디세이고 학생과 교직원 7개 팀으로 나눠 모두 150명이 기억교실을 찾았다.기억교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영상시청을 했다. 영상에선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학생들의 이름
인천의 한 자치단체 공무원인 A씨는 최근 퇴직을 결심했다. 공무원으로 임명된 지 5년 차로 일과 조직에 적응할 만도 한데 어렵게 성공한 공직 임용을 그만두려 하는 것은 최근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이 무시하고 따돌려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A씨는 소위 말하는 ‘은따(은근히 따돌림)’다. 동료들은 공적인 일 외 아무도 곁을 주지 않고, 밥도 같이 먹지 않아 주로 혼자서 끼니를 해결한다.A씨는 "잘못된 부분과 싫은 부분을 말해주면 고쳐보겠는데, 틈도 주지 않으니 서럽고 외로울 뿐이다"고 말했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돼
15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방송통신대학교 주변 일방통행로. 이 도로와 연결된 한 길목에서 검은색 SUV 차량이 나와 역주행했다. 곧바로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맞닥뜨렸고, 주변은 연신 울려대는 경적으로 시끄러웠다. 길을 잘못 들어선 역주행 차량은 30m가량을 후진해야 했고, 정주행 차량 운전자에게 미안하다는 듯 연신 고개를 숙였다.이 도로는 인천시청 방향으로 연결된 일방통행로로, 도로 한쪽에 ‘진입 금지’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그렇지만 일방통행로임을 안내하는 시설은 없었고, 그나마 바닥에 그려진 ‘일방통행’
○…술에 취해 과속 운전을 하다가 60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에 실형 선고.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3시 4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B(61·여)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는 0.178%로, 차량과 행인이 함께 다니는 제한 시속 30㎞ 일방통행 도로에서 83㎞로 과속.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15일 판결에서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과속 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냈으며, 의무 위반 정
계좌 20개를 사용해 수천만 원대 중고 거래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중고 물품이나 온라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금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간 인터넷 카페에서 중고 거래를 미끼로 피해자 129명을 속여 4천4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공공의료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협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여야 정치권에 ‘공공의대 설치법 제정·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약속 이행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국민은 총선 이후에도 의사 파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보면서 의료의 공공성을 담보할 안전장치가 절실하고, 단순히 의대 정원을 증원한다고 해서 의료의 공공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과제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의대를 신설함으로써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진료과, 의료취약지 의료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사업단(사업단)은 최근 인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제조업 노동자의 끼임 사망사고를 두고 방호장치 해제와 관리·감독 해이 등 전형적인 재래형 중대재해라며 해당 기업 처벌을 촉구했다.지난 3일 오전 7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철야 작업을 마무리하고 퇴근하려던 40대 남성 노동자가 CNC 공작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업단은 15일 성명을 통해 "이 사고처럼 제조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성 산재는 끼임 사고이고, 사망산재 또한 끼임이 가장 많은 비
혐한 의혹이 제기된 프랑스의 비건(Vegan) 심사 기관인 ‘이브(EVE)’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로 국내 협력사가 비건 인증 업무를 중단했다.이에 따라 1년 6개월 주기로 진행해야 하는 이브의 비건 인증이 수개월가량 지체되면서 이브의 비건 인증을 바탕으로 판매해 왔던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15일 기호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브는 지난 1일 국내 협력사인 A업체에게 ▶PETA(동물 실험 여부 확인 프로그램) 인증 진행 등 비건 계약 독점 조건 불이행 ▶행정적 결함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A업체는 PETA 인증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 1천360명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한다. 이들은 15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책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집단고소’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알렸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는 각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남용을 해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했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젊은 의사들이 본인 의지에 반하는 근무를 하도록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전공의들의 휴직
평택에서 20~30대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5일 평택지역 ○○파 조직원 30대 A씨 등 1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30대 B씨를 비롯한 4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20년 12월 13일 경기남부권 최대 폭력조직 조직원들과 시비가 붙었다는 보고를 받자 20여 명을 비상 소집해 조직 간 마찰에 대비한 혐의다.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평택지역 유흥업소 30여 곳을 상대로 보호비 명목의 돈을
경찰이 파주시 호텔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투신한 피의자 남성 2명의 범행은 금품 갈취 목적의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경기북부경찰청은 15일 그동안의 수사와 피의자 2명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경찰은 다만 성범죄나 성 관련 구인·구직 정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미리 범행도구인 케이블타이와 청테이프를 준비했으며 범행 장소를 예약했다.이어 피의자 A씨는 지인인 피해자 여성 C씨에게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다며 함께 놀자고 범행 장소로 불렀다. 또 다른 피의자 B씨는 텔
15일 오전 7시 57분께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사망 사고가 났다. 사고는 의왕역에서 당정역으로 가던 열차와 선로에 무단 침입한 A씨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동열차 상행선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전동열차와 일반열차가 모두 일반열차 선로를 이용해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전동열차 선로만 있는 화서역과 당정역은 무정차 통과했다. 철도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