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전국 최대 의석을 보유한 경기도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정권 심판론이라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다.전체 60석을 놓고 진행된 여야의 경기도 의석 쟁탈전에서 민주당이 53석을 휩쓸었고, 국민의힘은 단 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이 경기도에서 확보한 의석수는 전국에서 확보한 지역구 의석 161석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민주당 텃밭에서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0 총선 개표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4·10 총선이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나면서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에 가시밭길이 예고된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더해 한덕수 국무총리,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 사이에서는 책임론을 둘러싸고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민심은 언제나 옳고, 국민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에게 사죄드린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당분간 지도부 공백 상태에서 당 수습 논의와 함께
산림 주변 농막들이 화재 예방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지자체의 봄철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행 농지법은 농지(전, 답, 과수원) 총면적의 20㎡ 이하로 농자재·부산물 임시 저장 공간이나 휴식 공간만을 허용한다.하지만 많은 농막이 취사와 실거주, 불법 증축 같이 법을 어기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이들 농막이 소방법 적용을 안 받는 가설건축물이어서 화재 위험이 높다.이 같은 허점을 보완하려고 지난해 농식품부가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시도했지만, 농막 소유주와 주말농장 이용자들의 반발 등으로
각종 선거 때마다 쓰이는 1천여t의 펼침막 대부분이 소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률은 30%대에 그쳤다.11일 오후 찾은 용인시 한 적하장에는 구에서 회수한 선거 펼침막이 수북이 쌓였다. 적하장 직원은 폐펼침막을 한쪽으로 정리 중이었다.정리한 폐펼침막은 조만간 소각장으로 보내진다. 용인 수지·기흥·수지 3개 구 모두 수거한 펼침막을 소각 처리한다.수원시도 처리 방식이 같아 수거 후 소각한다. 이와 달리 화성시는 고형연료로, 고양시는 재생에너지로 다시 활용한다.각종 선거 때 사용 후 버려지는 펼침막은 1천여t 규모다.국회입법조사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다가 사퇴한 후보자의 차량이 며칠째 인도를 점령하고 있다.총선이 끝난 11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역 6번출구 인도 위에는 커다란 무동력 트레일러 차량이 주차돼 오가는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했다. 해당 차량은 이번 총선 때 계양을 지역에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A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선거 유세 지원 차량으로 추정하며, 번호판은 사라지고 없었다. 계산역은 계양산과 가까워 평소에도 등산을 하려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이날도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이 커다란 차량을 피해 다니느라 불편한 기색
○…무인 점포를 돌며 습득한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지난 3월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무인 점포에서 분실된 신용카드 74장을 훔쳐 사용하려 한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A씨가 지난달 29일 인천지역 한 노래방에서 검거될 당시 소지하던 카드 74장은 분실카드로 신고돼 실제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파악. ○…경찰 관계자는 "무인 점포에 두고 간 카드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만간 구속 여부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해. 유지웅 기자 yjy@kihoilbo.
의정부에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하며 수수료를 받고 게임칩을 현금으로 바꿔 준 일당이 무더기로 잡혔다.1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박 개장과 관광진흥법,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개 업소 업주와 손님 17명, 모두 28명을 현장 적발했다.이들은 2020년부터 4년간 베팅 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받고 돈과 칩을 바꿔 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 도박 참여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모집했다. 또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업소 안과 밖에 CCTV를 설치, 확인한 손님만 가려 받았다.경찰은 단속 정보 유출을
"우리는 나무가 아닌 꿈을 심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인근 산책로에서 공사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느티나무 등 250주의 나무를 심는 식목행사를 진행했다.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사고 인생 문구를 제출하면 공사가 문구가 새겨진 명패석을 만들어 식재된 나무 앞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목(植木)이 아닌 식몽(植夢) 행사였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명패석에는 행사 참여자 이름과 함께 각자의 ‘꿈’을 자유롭게 담아내 수십 년이 흘러도 찾아와 훌쩍 커 버린 나무 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행사
하남중학교가 도서관 행사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하는 ‘꽃피는 독서 지락(至樂)실’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꽃피는 독서 지락(至樂)실 프로그램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무한상상 4컷 웹툰 면 Day ▶락(樂)시 필사 ▶#SNS #해시태그로 말하기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평생 독서 습관 기틀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행사에 참여한 글샘터도서관 도서부장 학생은 "사서 선생님과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할 때마다 정말 즐겁다"며 "친구들이 독서 행사를 날마다 기다린다. 창의적인 도서관 행사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는 11일 강화군,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수질 분야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질환경보전회 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했다. 2022년부터 ‘강화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과 환경보전’을 주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손을 맞잡고 발전 방안을 꾸준히 이어 나가기 위해 마련한 회의다. 2년간 활동에 대해 서로 피드백하고, 강화지역 특유의 농업용수 수질관리 여건을 분석하고 현안과제를 발굴해 ‘현안 해결형 수질환경 거버넌스’로 거듭나기 위해 토론회를 병행했다. 유승호 지사장은 "수질 보전은 공사만의 노력으로는
경기도체육회와 ㈜자운은 11일 화성시청 펜싱선수단에 의료온열 매트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원성 도체육회장,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박상호 ㈜자운 대표, 양달식 화성시청 펜싱 감독과 선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자운은 화성시청 펜싱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의료온열 매트를 기증했다.양달식 감독은 "이번 지원으로 화성시청 펜싱선수단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체육회와 ㈜자운의 소중한 지원에 감사하다"고 했다.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문화원은 11일 ‘수원 역사 이음(E:음) 공유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여러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지역 교육협력 플랫폼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 역사교육 지원 ▶학생 개개인 맞춤 교육 ▶다양한 역사·문화 교육 관련 학습 기회 보장을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 연계 지원 방안 마련 ▶기타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에 필요한 사항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동남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최근 경기도치과기공사회가 주최한 ‘2024 경기·강원권 치기공학과 학생 실기 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 2024 학생경진대회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있는 치기공학과 5개 대학에서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관교의치부문, 총의치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김진호(3년)씨가 총의치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관교의치부문에서는 여태관(3년)·구나영(2년)씨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동남보건대 관계자는 "이번 입상은 치기공학과 전공 동아리와 전문직 특화사업 일환으로 지원하는 역량 기반 현장중심교육사업의 도움이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11일 ‘아주 나이스(Nice) 청렴 Day’를 맞아 고위공직자의 청렴 리더십을 나누는 ‘청렴 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주 나이스(Nice) 청렴 Day’는 매월 11일 한(1) 사람이 한(1)가지의 청렴·상호존중 실천과제를 나부터 이제부터 스스로 실천하는 날이다. 교육지원청은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 청렴 리더십 나눔(%)을 통해 부패와 차별을 빼고(-) 청렴과 존중을 더해(+) 청렴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날 교육지원청 로비에 청렴도 개선, 청렴·상호 존중 조직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1일 2천40만 원을 한솔종합사회복지관 등 4곳에 전달하고 아동·청소년 돕기에 나섰다. 올해는 청소년 장학금으로 14명에게 1천680만 원을 지원한다. 공사는 2009년부터 한솔종합사회복지관과 청솔지역아동센터, 초원교실지역아동센터 등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발굴·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심리·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아동에게 쓰이는 심리상담치료비 360만 원을 시립 도담분당동지역아동센터에 기탁했다. 김성수 공사 분당지사장은 "모든 시민들이 세상을 보다 따뜻하게 느끼도록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복지 사각
4·10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신설된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선거구는 부천과 안산에서 1석씩 줄고 3석이 늘어났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개표 결과 경기도에 신설된 화성정(전용기)·하남을(김용만)·평택병(김현정)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전국에서 가장 선거구 신설이 유력했던 화성시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인구에 맞춰 기존 3개 국회의원 선거구가 4개로 늘어나면서 화성정이 생겼다. 화성정 선거구는 현역 의원 3명이 후보로 나서는 등 4파전으로 치러졌는데, 민주당 전
2022년 기준 5천167만 명인 총인구가 2042년 4천963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은 2022년 기준 165만 명에서 285만 명으로 늘어나리라 추산됐다.11일 통계청은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2022~2042년)’를 발표했다.추계는 총인구 중 내국인 구성비가 2022년 96.8%에서 2042년 94.3%로 감소하고, 외국인은 2022년 3.2%에서 2042년 5.7%로 증가하리라 봤다.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천527만 명에서 2042년 2천573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