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임신 기간 바쁜 업무로 잘 보살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결혼과 임신으로 회사를 잠시 쉬었던 아내는 직장을 계속 다니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육아 부담을 아내에게만 지울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제부터 육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남편이 되고 싶었고, 그렇게 육아휴직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육아휴직을 결정하기까지 쉽지 않았습니다. 몇 명 안 되는 직원과 다소 많은 업무량을 고려하면 저 한 사람 때문에 발생할 업무 공백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육아휴직을 사용한 지인에게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경기 막판 짜릿한 결승 골을 뽑아내며 한창 4위 싸움에 바쁜 토트넘(잉글랜드)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왼 측면을 질주하던 티모 베르네에게 전진 패스를 공급한 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했다.베르너가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브레넌 존슨을 거쳐 골대를 정면으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 타석까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벽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타구를 외야로 보내며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더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작렬했다.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하이라이트는 8회였다.샌프란시스코가 3-1로 근소하게 앞
대한항공이 남자프로배구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0(25-21 25-21 29-27)로 꺾었다.1, 2차전을 접수한 대한항공은 이제 1승만 보태면 통합우승을 4년 연속 달성한다.지난해까지 18차례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이긴 팀은 예외 없이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었다.앞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팀 독일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다시 벤치를 지킨 가운데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전에서 완패하며 분데스리가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김민재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해 끝날 때까지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활약하던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토트넘(잉글랜드) 출신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결장이 이어진다. 최근 리그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한동식 명 편집국장 (2024년 4월 1일자)
◇1일(월)▶프로배구=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7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사격=2024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오전 9시·창원국제사격장) ▶역도=춘계선수권대회(오전 10시·강원 양구 용하체육관) ▶농구=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오전 9시 30분·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테니스=하나증권 제59회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순창공설운동장) ITF 안동국제주니어대회(안동시민운동장) ▶하키=전국춘계남녀대회(오전 9시 30분·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
우리는 흔히 북한을 대할 때면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어귀(語句)를 인용하면서 필승(必勝)의 신념을 다지는 계기로 삼으며, 때로는 남북한 관계 개선을 통한 평화통일 구상을 논의하게 된다.그러나 정작 ‘북한’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정치한 답(答)을 도출하기는 마치 ‘두부모를 자르는 것’과 같이 직설적이고 단순하게만 접근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어렵게만 여겨진다. 그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사는 오대양 육대주로 이뤄진 이 세계가 매우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됐고, 그들이 ‘국가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본격적인 채비를 마치고 본 무대에 올랐다. 이번 선거 판도는 명확하게 둘로 나뉜다.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에 대한 정책 지지와 공약 심판의 두 갈래다.알다시피 대통령 지지도는 30%대에 머문다. 반대 여론은 60%대에 이른다. 이런 추세라면 민심은 30대 60으로 나뉘는 게 맞다. 그러나 정치와 선거는 생물이다. 언제 어떤 변수로 민심의 향방을 가를지 모를 일이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에서 여당과 야당을 지지한다는 결과가 엇비슷하다. 그만큼 대한민국 사회는 동서로 나뉜 이념의 정서만큼이나 보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인 상황에서 주호주 대사에 부임해 논란이 됐던 이종섭 대사가 결국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 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지 8일 만이기도 하다. 출국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회의 참석을 명목으로 일시 귀국했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부담을 느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또한 이 대사의 사의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데는 4·10 총선이
인천에서 명예퇴직을 원하는 교육공무원들이 급격히 늘어 인천시교육청이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명예퇴직 시기는 매년 2월 말과 8월 말 두 차례로, 인천시교육청 심사를 거쳐 명예퇴직수당 지급 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 시교육청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인천지역 명예퇴직 교육공무원 수는 2020년 382명, 2021년 393명, 2022년 370명으로 줄곧 3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514명으로 급증했다. 명예퇴직을 원하지만 예산 문제로 그만두지 못하는 교사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교육현장에서 명예퇴직 신청자가 증가하는 이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보건의료인력자원 확보다. 따라서 적정 수준의 의료인력 유지는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의사인력 기획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이 수요추계다. 의료수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요인들을 계량화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즉, 시대에 따른 질병 양상의 변화, 경제·사회적 변화는 불확실하므로 수요를 추계하기란 쉽지 않다. 의료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인구 증가와 노령화 현상,
유학을 마치고 조명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 이야기입니다. 국내에는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배울 수 없다며 비행기에 몸을 실을 만큼 자기 색깔이 분명한 친구입니다. 친구는 새침한 척하지만 잠시만 같이 있으면 소탈을 넘어 털털한 성격을 숨기지 못합니다. 조명 컨설팅은 특성상 현장 근무가 잦습니다. 사무실과 현장을 오가며 설계한 디자인이 마지막으로 연출되기까지 조명 선정부터 실내장식 전반을 총괄합니다.건설 현장을 누비던 친구는 여자가 겪는 낯선 어려움을 종종 토로했습니다. 먼지 자욱하고 위험이 도사린 현장에서 안전모를 쓰고 늦은 시간
전국의 유력 지역 일간지 29개 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대신협)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와 제5회 대신협 자치분권대상 및 회원사 우수사원 시상식을 가졌다. 대신협은 이날 자치분권 조기 실현과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시대 든든한 버팀목인 지역신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게 제5회 자치분권대상을 시상했다. 자치분권대상을 수상한 우 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 사회 당면과제인 저출산 극복은 자치분권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