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옥(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정책위원)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5개의 국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이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다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6개의 대회가 10년 사이 한꺼번에 열리게 된다. 10년이면
올해는 중국어권 관광객이 통계를 조사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관광객 수를 앞지를 것이라고 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 약 880만 명 중 일본 관광객이 302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홍콩·대만 등 중국어권 관광객이 256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3&middo
국회는 지난달 법원조직법을 개정해 2022년부터 10년 이상의 변호사 경력을 보유한 사람으로 판사를 선발하기로 했다. 사회에서는 이런 제도를 ‘경력 법관제 도입’이라고 부른다. 과거 판사가 되는 길은 간단했다. 법과대학에 입학해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2년을 수료한 후 사법시험 성적과 사법연수원 성적을 합산해 성적 순에 의해 판
경인전철 도원역에서 내려 철길을 따라 형성돼 있는 곳, 주로 헌책방 골목이라 불리었으며 혹자들은 상패를 구매하기 위해 반드시 왔었어야 했던 그곳, 현재의 30대까지는 아마도 참고서를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기억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1990년대를 관통하는 시대에 인천 도심의 중추적인 상징이었던 곳, 그곳이 다름아닌 ‘
우리는 과거 전직 대통령에 대한 뇌물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고려하지 않고 마치 스포츠중계를 하듯 피의사실을 2개월여에 걸쳐 조금씩 공표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직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고, 궁극적으로는 자살로 내몰렸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수사기관은 이 사건을 계기로 피의사실의 공표를 자제하겠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지난 60년대와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합판·가구생산이 수출의 효자노릇을 하며 목재산업은 국가 핵심 산업으로 부상했었다. 특히, 인천항은 원목의 최대 수입항이었고 그런 연유로 목재관련 제재 및 가공·가구산업 등이 타 도시에 비해 인천의 대표적인 주요산업으로 활황을 이루었던 시기도 있었다.
▲ 박인옥 인천사랑운동시민협 정책위원 최근 도시개발지역의 집창촌 성매매 여성종사자들이 강제철거와 단속에 맞서 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한편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돼 시행 7년째 접어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의지 덕분(?)인지 불법 성매매가 상당수 사라지고, 여성종사자 수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집창촌에서는 성매매가 반드시 이루어지지
지난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8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왔다. 전 세계를 따돌리며 비밀리에 떠난 이 방문은 7박 8일 동안 이동거리가 6천km에 달하는 대장정으로 역대 방중 사례 중 2번째로 긴 여정이었다. 이번 방중의 성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가운데 북측은 수일 내로 북·중 간 경제협력 등 방중 성과를 홍보할 것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는 대한민국의 헌법 제1조에 나오는 말이다. 신권이 인권을 짓밟고 신앙만이 최고의 가치로 행세하며 일반 시민은 권력에서 소외됐던 중세시절이 종말을 선언하고 인간은 인간 그 자체로서 존엄하다는 인간 존엄사상이 근대 민주주의를 이끌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일반 국민이 권력의
지난주 호찌민 베트남국립대학과 인문사회과학대학의 한국어과를 방문했다. 한국어과 학생들을 만나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비롯해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베트남에도 한류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들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고, 한국의 가요를 즐겨 들으며 한국 문화에 대해 배워 가고 있었다. 특히 베트남에서의 한국 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단연 최고였다. 다른
글로벌 경제시대에 세계화에 따른 기업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다국적기업들은 항만 및 배후단지에 거점물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제조와 물류산업의 국제 분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 물류국가에서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항만배후부지에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결정하고, 특화된 부가가치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통한 항만배후단지 활성
한국에서 우수 영재들만 입학한다는 카이스트의 학생들이 “우리는 이 학교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공부하는 것이 모든 학생들에게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만 입학해 이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중 하나이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공간에서 영재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이 학교에 자
최근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이 아시아 국가들 중 최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보아오(博鰲)포럼(Boao Forum for Asia)연구원이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와 공동으로 낸 ‘2011년 아시아 경쟁력 보고서’에서 “아시아 35개국 가운데 한국의 종합 경쟁력이 가장 높고 타이완과 일본이 그 뒤를 잇
1748년 프랑스의 법률가 몽테스퀴외는 권력을 입법부·사법부·행정부로 분산하여 권력 간에 상호 견제를 해야 시민의 정치적 자유가 온전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우리나라의 헌법 제정보다 정확히 200년을 앞선 선각자의 주장이었다. 현대의 헌법학자들은 이 이론을 삼권 분립론이라고 하고, 이 삼권 분립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에 따라 성
D군!‘착한 생닭’이라고 들어보았습니까? 닭들의 나라에서는 모르겠지만 닭이면 닭이지, 착한 닭이 어디 있고 나쁜 닭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 대형 마트가 기획한 상품 이름입니다. 대형 마트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경쟁은 당연히 그들만의 일로 끝나지 않고 ‘골목상권’을 침해하게 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학교에 근무하는 필자로서는 3월을 맞이하는 기분이 남다르다. 법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되기 이전 법학부로 운영될 때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풋풋한 신입생들과 새로운 만남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삶의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사법개혁을 통해 법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된 이후에는 입학하는 학생들과 새로운 만남을 갖고, 3년 동안 힘겹게 진행되어야 하는 학업과정에 대해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0년이 가고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나 봄기운이 완연한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정부의 two port정책의 고수, 평택당진항·군산항으로의 화물전이, 제조업의 이탈, 항만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 인천신항 수심의 증심 및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은 인천항을 둘러싼 해운항만 관련 물류업계의 환경
베이징은 곧 정치의 계절이 된다. 양회(兩會·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매년 3월이 되면 이 두 회의의 전국 대표들이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모여든다. 이때가 되면 베이징은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는 양회를 거쳐 단기적으로는 그해의,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의 중
2011년 2월 14일 지역의 어느 일간지에는 빈집 1채에 입주대기자 3천 명이라는 기사가 게재되었다.기사의 내용도 시선을 붙잡았지만 막상 글을 읽고 나니 가슴속에서 불 같은 분노가 치밀고 올라왔다.1990년대 초반에 지어지고 토지주택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의 경우에 대기자 수는 1만766명인데 빈집은 겨우 11채이고, 갈산2단지의 경우에는 대기자가 2
D군!우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력향상 선도학교’ 선정에 대하여 “인천시의 학력 향상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구역별로 한 학교씩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학교 현장에 전반적인 사기앙양책을 마련해야 할 교육청이 특정 학교 몰아주기로 훨씬 더 많은 학교의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