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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心三日(작심삼일)/作지을 작/心마음 심/三석 삼/日날 일결심이 사흘을 지나지 못한다는 말이다. 작심은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는 뜻이다. 작심삼일은 두 가지 뜻으로 쓰인다. 사흘을 두고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비로소 결정했다는 신중성을 의미하기도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기는 했지만 사흘만 지나면 그 결심이 흐지부지되고 만다는 뜻으로 쓰인다. 앞의 경우는 사흘을 두고 작심했다는 뜻이고, 뒤의 경우는 작심한 것이 사흘밖에 못 간다는 뜻이다. 그러나 어떤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 사흘씩이나 두고두고 생각한다면 그 일이 어렵고 실현 가능성이 적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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壯士一去不復還(장사일거불복환)/壯장할 장/士선비 사/去갈 거/不아닐 불/復돌아올 복/還돌아올 환장사는 한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한다는 뜻이다. 형가(荊軻)가 진시황(秦始皇)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연(燕)나라 태자 단(丹)의 부탁으로 시황제를 암살하러 떠났다. 역수(易水)에 이르러 길제사를 지내고 다시 떠나려 했다. 악사 고점리(高漸離)가 악기를 타고 형가는 그 곡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슬픈 곡조로 바뀌자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형가는 다시 발길을 앞으로 옮기며 힘차게 노래를 불렀다. "바람은 소소한데 역수마저 차구나,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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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石矢(입석시)/立설 입/石돌 석/矢화살 시면한 문제는 "참으로 그대는 아깝다. 고조 시절에 태어났더라면 엄청난 큰 제후로 출세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광은 "아닙니다. 큰 제후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국경의 수비대장이 소신의 소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이광은 전부터 바라던 변경의 수비대장으로 전전했고, 그동안 세운 공은 수없이 많았다. 장군의 진가는 오히려 적인 흉노들이 더 잘았다. 한나라의 비(飛)장군이라 하여 감히 이광이 지키고 있는 성새(城塞)에는 얼씬도 못했다. 이광이 한때 초원에 묻힌 돌을 호랑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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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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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求多福(자구다복)/自스스로 자/求구할 구/多많을 다/福복 복스스로 많은 복을 구함이라는 말이다. 「詩經(시경)」에 나온다. 많은 복은 하늘이 줘서가 아니라 자기가 구해서 얻어지는 것으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인데, 「孟子(맹자)」 공손추(公孫丑)에 인용됐다. 맹자는 노력에 따라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강조하고, 모든 화와 복이 다 자기 스스로 구하는 것임을 이렇게 말한다. "어질면 영화가 오고 어질지 못하면 욕이 온다. 지금 욕된 것을 싫어 하면서 어질지 못한 생활을 하는 것은 마치 축축한 것을 싫어 하면서 낮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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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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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相矛盾(자상모순)/自스스로 자/相서로 상/矛창 모/盾방패 순춘추(春秋)시대 초(楚)나라에 병기(兵器)를 파는 장사꾼 사나이가 있었다. 사나이는 장터 한복판에서 방패와 창을 팔러 와 무예를 자랑했다. "보세요, 이 방패는 튼튼하기가 다릅니다. 아무리 예리한 무기로 찔러도 뚫리지 않습니다" 하고 떠들어 댔다. 사려는 사람이 없자 이번에는 병기틀에서 참신한 창 한 자루를 뽑아 들어 관중에게 번뜩여 빛을 내보이더니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나서는 자랑하면서 말했다. "이 창은 순수한 강철로 만들어져 날카롭기가 그지없습니다. 아무리 단단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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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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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暴自棄(자포자기)/自스스로 자/暴사나울 포/棄버릴 기절망에 빠져 자신을 포기해 내버리고 돌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이루편(離婁篇)에 나온다. "스스로 자신을 해치는 사람과는 더불어 말할 것이 못되고, 스스로 자신을 버리는 사람과는 더불어 행동할 것이 못되거니와 말로 예의를 헐뜯는 것을 스스로를 해친다 말하고, 자기의 몸은 인(仁)에 살거나 의(義)에 따르지 못한다고 하는 것을 스스로를 버린다고 말한다. 仁은 사람이 편안히 갈 집이요, 義는 사람이 올바르게 걸어갈 길이다. 세상 사람들이 편안한 집을 비워 두고서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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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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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할 때는 반드시 계획을 세워 시작하며, 말을 할 때는 반드시 그것의 실천을 생각해서 해야 한다는 말이다. 「소학(小學)」 가언편(嘉言篇)에 나오는 장사숙(張思叔)의 좌우명(座右銘)에 나오는 말이다. 계획 없이 시작하는 일은 도중에 차질이 생기기 쉽고, 비록 성공한다 해도 필요없는 수고는 물론 시간과 물자를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실천 가능성도 생각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면 결국 계획 없이 일을 시작하는 것과 똑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그렇게 되면 내가 하는 일에 협력해 줄 사람이 점점 없어지게 되고, 내가 하는 말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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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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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袖善舞 多錢善賈(장수선무 다전선고)/長길 장/袖소매 수/善잘할 선/舞춤출 무/多많을 다/錢돈 전/賈장사 고「한비자(韓非子)」에 나온다. 긴 소매를 갖추면 춤을 잘 출 수 있고,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할 수 있다. 조건이 좋은 사람이 유리하다는 말이다. 자본이 많으면 일하기가 쉽다. 정치가 잘 되는 나라와 유력한 사람은 계획을 꾸미기가 쉽고, 약한 사람과 어지러운 나라는 계획을 꾸미기가 어렵다. 진나라와 같은 부강한 나라에서 일하는 신하들은 열 번 계획을 변경해도 그로 인해 실패를 가져오는 일은 드물다. 반대로 연나라 같은 약소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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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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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德不在險(재덕부재험)/在있을 재/德큰 덕/不아니 부/險험할 험나라의 안전은 왕의 덕에 있는 것이지 험준한 지형에 있지 않다는 뜻이다. 「사기(史記)」에 나온다. 오기(吳起)가 위문후(魏文侯)를 섬기면서 전공을 세웠다. 문후가 죽자 다시 문후의 뒤를 이은 무후(武侯)를 섬겼다. 무후는 오기와 함께 배를 띄우고 산천을 구경하는 도중 "참 아름답구려. 산과 물이 이처럼 천협의 요새를 이루니 이야말로 위나라의 보배가 아닌가?"하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러자 오기는 "왕의 덕에 있는 것이지 산천의 험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在德不在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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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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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用而愛人(절용이애인)/節마디·줄일 절/用쓸 용/而말이을 이/愛사랑 애/人사람 인나라의 재물(財物)을 아껴 쓰는 것이 곧 백성(百姓)을 사랑함을 말한다. 공자(孔子)는 천승(千乘)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인이 지켜야 할 도리로 다음 세 가지를 열거했다. "하는 일을 신중히 하여 틀림없이 하게 하고(敬事而信), 아껴 쓰고 사람을 사랑하며(節用而愛人), 백성을 부리기를 때를 맞추어야 한다(使民以時)."천승나라는 제후(諸侯)의 나라를 말한다. 오늘날로 말하면 지방장관에 해당한 위치다. 새로 정책을 수립하거나 개혁할 위치에 서 있지 않은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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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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切磋琢磨(절차탁마)/切끊을 절/磋갈 차/琢쫄 탁/磨갈 마옥이나 뿔 따위를 갈고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도덕, 기예 등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 수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자공(子貢)이 공자(孔子)께 여쭸다. "가난해도 아첨함이 없고, 부유하면서 교만함이 없는 것은 어떠하나이까?" 공자가 말했다. "훌륭하도다. 그러나 가난해도 도(道)를 즐거워하고, 부유하면서 예절을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다." 자공이 다시 여쭸다. "시경에 이르기를 끊는 듯이 하고, 닦는 듯이 하며, 쪼는 듯이 하고 가는 듯이 하라고 했습니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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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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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中之蛙(정중지와)/井우물 정/中가운데 중/之갈 지/蛙개구리 와우물 안 개구리란 뜻이다. 「장자(莊子)」에 나온다. 황하의 수신(水神)인 하백(河伯)이 물줄기를 따라 처음으로 북해(北海)까지 갔다. 동쪽 바다를 바라보니 끝없이 뻗어 있었다. 하백은 북해의 신(神)인 약(若)에게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이 세상에서는 황하가 가장 넓은 줄로 알았는데, 지금 이 바다를 보고서야 넓은 것 위에 보다 넓은 것이 있음을 깨달았소. 내가 여기를 와 보지 않았던들 영영 식자들의 웃음거리가 될 뻔했소." 북해의 신이 말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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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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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令暮改(조령모개)/朝아침 조/令하여금 령/暮저물 모/改고칠 개아침에 명령을 내렸다가 저녁에 다시 고친다는 뜻으로, 계획이나 결정 따위를 자꾸 바꿔서 갈피를 잡기가 어려움을 이르는 말이다. 「한서(漢書)」에 따르면 어사대부 조착은 이렇게 상소했다. "지금 다섯 가족의 농가에서는 부역이 과중하기 때문에 노역에 복종하는 사람이 두 사람을 데려가지 않아, 경작해 얻는 경우에도 백모가 고작이어서 백모의 수확은 많아야 백석에 지나지 않습니다. 봄에 경작하고, 여름철에 풀을 뽑고, 가을에 수확해 겨울에 저장하고 섶과 땔 나무를 자르고 관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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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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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孟之所貴 趙孟能賤之(조맹지소귀 조맹능천지)/趙나라 조/孟맏 맹/之어조사 지/所바 소/貴귀할 귀/能능할 능/賤천할 천 맹자는 "사람이 귀하게 여기는 것은 본래 귀한 것이 아니니, 조맹이 귀하게 여긴 것은 조맹이 천하게 할 수 있다(人之所貴者, 非良貴也, 趙孟之所貴, 趙孟能賤之)"라고 했다. 말로 남의 힘을 빌려 이룬 성공이나 출세의 허망함을 뜻한다. 맹자는 또 "귀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이니, 사람마다 몸에 귀한 것을 가졌지만 생각하지 아니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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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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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心養性(존심양성)/存있을 존/心마음 심/養기를 양/性성품 성마음, 즉 양심을 잃지 말고 그대로 간직해 하늘이 내려준 본성을 키워 나간다는 뜻이다. 맹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그 성품을 알게 되고, 그 성품을 알면 곧 하늘을 안다. 그 마음을 간직하고 그 성품을 기르는 것은 하늘을 섬기는 것이 된다. 일찍 죽고 오래 사는 것에 상관없이 몸을 닦아 기다리는 것은 곧 명을 세우는 일이다."사람이 양심의 명령대로만 하면 곧 천성을 알게 되고, 천성을 안다는 것은 곧 하늘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심을 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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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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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顧右眄(좌고우면)/左왼 좌/顧도아볼 고/右오른 쪽 우/眄곁눈질할 면이쪽저쪽을 돌아본다는 뜻으로, 무엇을 결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생각해 보며 망설임을 이르는 말이다. 위(魏)나라 조조(曺操)의 아들 조식(曹植))이 장관이 된 오계중(吳季重)에게 보낸 편지에 나온다. "계중(季重) 족하(足下)는 전날 관리로 등용돼 저와 가깝게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여러 날 잔치 자리에서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서로 멀리 떨어져 만나는 일이 드물어져 오히려 쌓인 노고를 다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술잔을 올리면 앞에서 물결이 넘실거리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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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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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樂無樂(지락무락)/至이를 지/樂즐거울 락/無없을 무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그것이 즐거운 줄 모르는 평온무사한 것이란 뜻이다. 「장자」에 나온다. 장자가 말한 본래의 뜻은 진리를 깨닫는 사람의 즐거움은 즐겁다는 자각이 없는, 언제나 그대로라는 것이다. 죽고 사는 생사도, 영광도, 굴욕도, 슬픔도, 기쁨도 초월한 자기만이 갖는 즐거움이란 뜻이다. 장자는 말하길 "비록 남면을 한 왕의 즐거움도 이에서 더 즐거울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즐거움과 뜻이 높은 사람이 가진 즐거움이 서로 다른 것을 비유하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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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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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海一粟(창해일속)/ 蒼 푸를 창/ 海 바다 해/一 한 일/ 粟 조 속넓은 바다 가운데 한 알의 좁쌀이라는 뜻으로, 매우 많거나 넓은 것 가운데 섞여 있는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소식(蘇軾)의 ‘적벽부(赤壁賦)’에 나온다. "‘달이 밝으니 별은 드문데, 까막까치 남쪽으로 날아간다’ 이것은 조맹덕의 시가 아닌가? 서쪽으로 하구(夏口)를 바라보고 동쪽으로 무창(武昌)을 바라보니 산천이 서로 얽혀 울창하기만 한데, 이곳이 바로 맹덕이 주랑에게 곤욕을 당한 곳이 아니겠소? 바야흐로 형주를 깨뜨리고 강릉으로 내려갈 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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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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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我者 其天乎(지아자 기천호)/知알 지/我나 아/者사람 자/其그 기/天하늘 천/乎어조사 호나를 알아줄 사람은 하늘밖에 없다는 말이다. 공자(孔子)가 제자들 앞에서 탄식했다. "나를 알아줄 사람이 없구나(莫我知也夫)." 자공(子貢)이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십니까?""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남을 탓하지 않으며, 아래로부터 배워 위로 달하니, 나를 알아주는 것은 저 하늘뿐이구나(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 其天乎)." 공자는 자공의 질문을 받기 위해 그 같은 탄식을 했다. 이 대답을 해 주기 위해 그런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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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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滄海桑田(창해상전)/滄푸를 창/海바다 해/桑뽕나무 상/田밭 전푸른 바다가 변해 뽕나무 밭으로 된다는 말이다. 덧없는 세상의 변천을 뜻한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도 한다. 송나라 때 편찬된 「태평어람」에 나온다. 어느 날 바닷가에서 세 노인이 모여 서로 나이를 물었다. 한 노인이 "내가 기억하기로는 어려서 반고가 있을 때 안과 밖의 분계가 있었소." 두 번째 노인이 말했다. "푸른 바다가 뽕밭으로 변할 때마다 산가지 하나씩을 놓아 헤아렸는데, 지금 그 가지가 열 간이나 되는 집에 꽉 찼소." 마지막 노인이 말했다. "나의 스승이 3
漢字成語
기호일보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