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기차 충전소 주차공간에 무단 주정차된 차량을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마련되지 않아 구매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도내 31개 시·군에 보급된 전기차는 2천463대(관용차량 포함)에 달한다. 올해는 정부로부터 2천809대의 전기차 물량을 배정받았다. 도는 이 중 90%가량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부터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최대 1천900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달부터 전기차 구매 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와 일선 시·군...
수원여객 노동조합원 등 300여 명은 12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사측은 즉각 사모펀드에 주식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수원시민들에게 고발한다"며 "수원여객 버스기사들은 사측의 머니게임에 희생양이 돼 머지않아 직장을 잃을 수 있는 사태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원여객은 정부와 수원시에서 버스 운행 횟수에 따라 상당한 보조금을 지급받는다"며 "2016년 말 기준 보조금으로 11...
경기도와 수원시가 도청사 일원에 추진할 4개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청 이전에 따른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에 있는 도청사는 2021년 광교신도시로 이전한다.협약에 따라 시는 도청 이전으로 인한 주변 지역 쇠퇴를 예방하고 도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시행하며, 도는 이를 지원
수원시가 ‘민선6기 시민과의 약속 100대 사업’을 모두 이행할 수 있게 됐다.11일 시에 따르면 100대 약속 사업에서 유일하게 보류사업으로 분류됐던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 사업’이 지난 6일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과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장기추진사업으로 분류된 ‘노면전차(트램) 도입’도 지난달 28일 트램 운행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장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수원시장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시장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저서 「모두를 위한 나라」는 수원시민들과 함께 일궈 온 희망의 여정과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에세이다. 염 시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지난 8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느낀 소회와 지방분권에 대한 생각, 수원시에 대한 애착 등을 진솔하게 밝혔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 김진표·김영진·백혜련·전해철 국회...
수원의 한 고교 교사로 근무하는 A(여)씨는 최근 새 학기를 맞아 수업에 들어갔다가 남학생이 자신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하다. 모둠활동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던 학생을 깨워서 주의를 줬는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모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분노한 목소리로 "상관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욕을 했던 것. 그는 순간 모욕감이 들었지만 자신에게 욕한 학생을 진정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정책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훈성 수원시 환경국장은 8일 본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시민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시는 이런 맥락에서 나날이 증가하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나선다. 그는 "주요 진입도로 4개소에 카메라 19대를 설치하고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40대를 액화석유가스(LPG) 신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수원학 특화 도서관으로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7일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선경도서관은 1995년 4월 27일 팔달구 신풍로 23번길 68(신풍동 123-69)에 개관했다. SK그룹에서 건립한 뒤 이를 수원시에 기증했다.연간 50여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인문학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문자료 및 다양한 자료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구입 희망도서,...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하루 앞두고 수원지역 문인들과 여성단체에서 반(反) 고은 시인에 대한 감정이 커지고 있다.수원문인협회는 7일 "최근 협회가 입주해 있는 ‘수원문학인의 집’ 사무실 전면에 부착돼 있는 고은 시인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 현수막을 교체하자는 원로들의 의견이 제기돼 이를 논의 끝에 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현수막은 협회가 매달 1차례씩 지역 문인과 시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금요문학
수원에 팔달경찰서 이어 수원소방서 추가 건립도 이뤄질까?이기우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7일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 소방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추가로 소방서를 건립하는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이날 장안구 정자동 수원소방서를 찾아 지역 소방 및 재난정책의 현황과 필요한 사항을 청취했다.이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시는 124만 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고 있지만 도내 다른 기초단체에 비해 소방서가 한 곳에 불과...
도내 A고교 1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김모(47)씨는 지난해 11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페이스북 익명게시판인 ‘대나무숲’에 접속했다가 어느 학생이 올린 게시글을 본 기억만 떠올리면 몸서리를 친다.이 학생은 자신이 속한 반에서 만든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일명 ‘방폭(단체대화방에서 왕따시키기)’이 벌어진 화면을 저장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새로운 반 배정을 받은 학생 20여 명이 단체 채팅방을 개설한 뒤 한 명의 학
수원시가 공원 용지로 묶여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자연녹지로 변경에 나선다.6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해 이달 중으로 경기도에 승인 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시는 이번 변경안에서 팔달구 인계동 1117 도문화의전당 소유의 땅 일부(4만8천㎡) 용도를 공원용지에서 자연녹지로 변경한다.이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와 수원시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지분과
이기우 수원시장(민·52) 예비후보가 시장 당선을 위한 첫 행보로 지역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는 수원산업단지 방문을 택해 주목을 끌고 있다.이 예비후보는 6일 권선구 고색동 수원산업단지와 수원시 창업지원센터를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주력했다. 그는 수원산단 관계자, 기업 대표들과 심층면담을 나누면서 지역 소재 대학과 수원산단과의 R&D(연구개발) 지원센터 설치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또 수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지역 주민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범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6일 본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군공항 이전까지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예측되지만 수원과 화성 주민들의 피해사항 해소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 단장은 군공항 이전 행정업무 경험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군공항 전문가’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수원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2014년 3월 군 공항 이전건의서 전국 최초로 국방부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예비 이전후보지 발...
이기우 전 경기도 부지사(민·52·사진)는 5일 수원시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이 전 부지사는 이날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수원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참배했다.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월 9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경
‘학생 개성이 우선이냐, 지도(선도)가 우선이냐.’경기도내 각급 학교들이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7년이 경과하면서 학생 개인의 두발과 복장 규제를 상당히 완화했지만 이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교사들이 곤혹감을 드러내고 있다.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년 10월 5일 전국 최초로 공포한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차별받지 않을 권리 ▶교육에
수원시가 문학계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고은 시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는 고은문학관 건립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당초 해당 문학관을 건립하려던 시유지를 놓고 이를 무엇으로 사용할 지 고심에 빠졌다.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고은재단과의 협의를 거쳐 고은문학관 건립을 무효화한다고 발표했다.고은문학관 건립은 시가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중점 추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
최근 사석에서 만난 기간제 교사의 이야기다. 이 교사는 새 학기를 앞두고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기가 다가왔다. 학교에서는 그에게 조만간 올릴 채용공고에 지원 서류를 내보라고 권유했다. 이곳 학교에서 1년 동안 근무했지만 동등한 조건으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우대는 바라지 않았다. 기간제 교사로서의 경력도 제법 쌓인 데다 동료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무난히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오산이었다. 다른 사람이 채용됐다. 이런 사실을 뜻밖의 전화를 받고 알았다. 바로 동료 선생님들이 자신의 송별회를...
수원시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해 수원의 대표 관광자원을 홍보했다고 4일 밝혔다.이 박람회는 2004년 처음 개최한 것으로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해마다 300~400개 여행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약 10만 명이 관람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다. ‘해외보다 더 좋은’ 국내 여행명소를 널리 알려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내 나라 인생여
수원시가 추진 중인 트램 설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4일 경기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김영진(민·수원병) 의원이 2016년 11월 발의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도시철도법·철도안전법과 함께 이른바 ‘트램 3법’으로 불린다. 법안 내용은 트램 및 트램 전용차로에 대한 정의와 도로 운행에 대한 법적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