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대표 지성으로 손꼽히는 이어령(80·사진)전 문화부 장관이 유네스코 선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됐다.이 전 장관은 이달 말 발족 예정인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내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까지 책의 수도 인천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앞서
이른 나이에 등단해 벌써 10년째 ‘작가’로 살아온 동년배의 소설가. ‘한번쯤은 만나겠거니’하고 기대했던 인천의 젊은 작가 안보윤(34)씨를 지난달 27일에서야 만났다. 등단 이후 처음 내놓는 소설집이자 6번째 책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의 출간을 앞두고 청한 인터뷰에서다. 스물다섯의 나이에 장편 「악어떼가
기호일보 제4기 독자위원회 18차 회의가 지난 27일 오후 7시 기호일보 인천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한 달간의 지면 평가와 제언을 위한 자리로 이국성 독자위원회 위원장과 문상범·강옥엽·권도국·신미송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이국성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인천시 등록문화재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딸과 남겨진 가족, 친구들의 아픔을 그린 ‘우아한 거짓말’이 오는 3월 13일 개봉한다. 학교 문제를 소재로 관객 531만 명을 모은 ‘완득이(2011)’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이한 감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김려령 작가의 소설을 토대로 작품을 완성했다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감독 아르노 데 팔리에르. 주연 매즈 미켈슨. 드라마. 122분. 18세 이상 관람가.16세기 독일의 실존 인물 미하엘 콜하스에게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독일 문학가 클라이스트가 발표한 ‘미하엘 콜하스’를 영화화한 작품. 부당한 권력의 횡포 앞에 인간의 권리를 끝까지 지키고자 한 인물의 용기와 선택을 그렸다. 제65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삼산타운2단지 아파트와 경남4차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같은 시기 책 한 권을 나눠 읽었다. 부평구립도서관들이 주관하고 구민들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사료를 드립니다」(저자 이금이·푸른책들 출판)란 도서다. ‘책 읽는 아파트’로 이름 지어진 아파트 독서릴레이 운동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넉 달
황해문화 2014년 봄호(통권 82호)발행인 지용택. 발행처 새얼문화재단. 432쪽.박근혜정부 출범 1년을 바라보는 각계의 시선을 특집으로 다룬 「황해문화 봄 호」가 최근 출간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여간 벌어진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그 원인과 현상을 분석하고 동시에 꾸준히 50% 선을 유지하고 있는 지지율에 대한 비밀도 추적한다. 먼저 진보 성
인천연수문화원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차오름 프로그램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모집한다. ‘세상에 당당히 맞서라!’는 청소년 연극활동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연극으로 표현, 고민과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으로 마련됐다. 나를 되돌아보는 철학 특강, 연극 대본을 쓰기 위한 문학 특
㈔문화예술소통연구소가 주최하고 계간 리토피아가 주관한 ‘제4회 김구용문학제’가 지난 22일 인천 수림공원웨딩홀에서 열렸다. 김동호·강우식·박제천·문효치·허형만·강문석·정승열 등의 문인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제4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인 김성
개항도시 인천의 근대문화유산들이 훼손과 철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장치인 ‘등록문화재’의 개수 또한 전국의 지자체와 비교해 한없이 초라한 수준이다. 24일 문화재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등록문화재는 선린동 공화춘, 옛 일본 우선주식회사 인천지점, 옛 대화조 사무소 등을 포함한 7곳이다.
㈔해반문화사랑회는 최근 인천근대문화재둘레길 손수건 지도를 제작, 배포에 나섰다.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근대문화재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손수건 지도로, 여기에는 인천우체국부터 옛 전환국까지 10여 개 문화재들의 위치가 그려져 있다. 그간 해반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인천근대문화재둘레길 지킴이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해 왔으
“나한테 내 작품을 설명하라니까 할 말이 없어요. 나는 그냥 아무거나 막 그려요.”지난 20일 ‘이진경 13번째 개인전-복숭아꽃’ 전시가 한창인 카페 라온. 작가의 말이 딱히 틀린 말이라고도 할 수 없건만, 속에서는 슬슬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말 한마디하고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하거나 기사로 포장하기 어려운 단답형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들이 급속히 노쇠하면서 재회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정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20일 인천적십자사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수는 전국 12만9천여 명이다. 이 중 사망자를 제외한 7만1천여 명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에
i-신포니에타 ‘생생문화재야 놀자’ 마련현악앙상블 i-신포니에타가 준비한 ‘생생(生生) 문화재야 놀자!’가 올해도 3월부터 매달 중구 문화재존(ZONE)에서 펼쳐진다. ‘생생 문화재야 놀자’는 인천의 근대문화유산을 알리고 활용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재 주변에서 게임을 하는 체험, 문
인천 남구학산문화원이 기획한 엄마들을 위한 통합문화예술교육 ‘엄마 마음에 그려진 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시가 주최하는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일 학산문화원에 따르면 ‘엄마 마음에 그려진 마을’은 주민들의 삶과 생활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교육을 통해 아이와 또는 이웃과 함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은 22일 오후 4시 열리는 제10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통해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신작 ‘미 앤 유’를 소개한다. 영화공간 주안의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전문가들과 함께 정신분석(Psychoanalysis)·영화미학(Cinema Aesthetics) 측면에서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감독 벵상 파타 등. 더빙 출연 램버트 윌슨·폴린 브루너. 애니메이션. 79분. 전체관람가. 유럽에서는 안데르센을 잇는 대표적인 동화 거장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가 가브리 벵상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배고픈 거리의 음악가 곰 ‘어네스트’와 화가가 꿈인 사랑스러운 꼬마 생쥐 ‘셀레스
30여 개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낮술(2009)’로 데뷔한 노영석 감독의 신작, ‘조난자들’이 오는 3월 6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작품에서 각본·연출·음악·제작까지 1인 4역을 도맡은 노 감독은 인간의 선입견이 몰고 온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원고를 마감하기 위해
인천문화재단은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그림소개展’을 오는 3월 31일까지 서구문화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진행한다. 문화재단은 인천미술 현장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150여 점의 작품을 구입, 수년간 학교·도서관·병원 등지에서 소장미술품 기획전시를 진행해 왔다. 그간
인천에 살기 위하여저자 신현수. 다인아트. 192쪽. 1만 원. 5년마다 시집을 출간하겠다는 시인의 약속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켜졌다. 지난 18일 신현수 시인은 자신의 6번째 시집 「인천에 살기 위하여」를 출판기념회를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시집은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 인천이라는 도시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 그리고 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