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문화예술교육과 문화복지는 전형적인 중앙 담론이자 관 주도의 정책 사업이라 할 수 있다. 허나 수혜자 중심의 ‘시민대상 사업’이 갖는 특성을 고려한다면 지역과 대상에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사업 수행구조 개발이 시급하다.”17일 인천문화재단 주최로 부평아트하우스에서 열린 포럼 ‘분절된 정책, 분리될
개항장 인천의 풍광을 따뜻한 색채의 수채화로 만나 볼 수 있는 김재열 인천예총 회장의 ‘개항장 인천의 풍광’展이 18일부터 31일까지 한중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에 마련된다. 인천 중구청의 기획초대전으로 작가는 일본·중국·영국·러시아·독일 등 각국의 건축물들이 하나의 군을 이뤄 이국적인
문화예술교육과 문화복지 영역에 대한 통합 논의가 진행될 인천문화재단의 포럼 ‘분절된 정책, 분리될 수 없는 삶’이 17일 오후 2시부터 부평아트하우스 아카이브에서 진행된다. 정책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 보고, 지역에서의 통합적 운영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다. 포럼은 세션 2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문화예술교육과 문화복지 정책
“검사 시절부터 외국인과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어 소송을 도와드렸습니다. 내세울 만한 일이 아니라 부끄럽네요.”서글서글한 인상과 겸손한 태도가 인상적인 김태진(39·연수원 33기·사진)변호사는 바쁜 시간을 쪼개 가며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은 외국인들에게 법률 상담은 물론, 무료
“향후 10년을 계획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인천문화재단을 둘러싼 현실은 냉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많은 분들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겠습니다.”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 온 예술인으로 최근 인천문화재단 수장 자리에 오른 김윤식 대표이사. 취임 이틀 후인 지난 11일, 그는
수천, 수만 개의 색색의 점들이 서로가 서로를 포개어 ‘숲’의 형상을 자아낸다. 인간 심연을 투영한 듯한 그 숲 한가운데는 숲이 인간에게 전하는 에너지, 치유의 기운들로 가득 차 있다.그간 영혼과 무속신앙, 자연에 대한 회화적 표현으로 미술계의 이목을 받아 온 서양화가 정용일의 스물세 번째 개인전 ‘숲’이 지난 1
‘인천지역 방송주권 회복을 위한 대토론회’가 12일 지역의 언론계·학계 관계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광역자치단체인 인천이 ‘방송 소외로 정주의식과 참여의식이 낮아지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함과 동시에, 방송주권 회복을 위한
뭇 네티즌들이 ‘외교통상부의 무능으로 탄생한 영화’라고 회자하는 새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지난 11일 극장가에 걸렸다.2004년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체포돼 대서양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갇혀 756일을 산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빚보증을 섰다가 쫄딱 망한 종배(고수
“한·중 관계는 이분법적 논리가 아닌 창의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중국이 배울 만한 나라로 변화해야 동아시아의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동아시아 담론을 주창해온 백영서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11일 오전 332회 새얼아침대화의 강연자로 나서 ‘한&midd
인천문화재단이 ‘천 개의 문화, 천 개의 마을 페스티벌-우리 동네에 놀러오세요!’를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송도 트라이볼에서 진행한다.이날 축제는 그간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진행해 온 ‘무지개다리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몽땅의 ‘다르지만 같은 노래-신나는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어린이
디어 라이프저자 앨리스 먼로. 문학동네. 400쪽. 1만3천500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앨리스 먼로가 2012년 출간한 최신작이자, 그녀가 절필을 선언하기 전 세상에 내놓은 마지막 작품 「디어 라이프」가 출간됐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 작가’이자 ‘우리 시대의 체호프’로 불리는 저자의 이번 단편집은
저소득층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내년부터 통합 운영되는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바우처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오히려 계층 간 위화감 조성은 물론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10일 인천시와 지역사업 주관처인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국가위탁사업으로 올해 각각 운영 중인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바우처가 내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인천·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이 OBS 재허가 보류 결정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10일 100여 개의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OBS 생존과 시청자 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공동성명을 통해 “경인지역 시청자들의 시청권 훼손은 절대 안된다”고 반발
20여 년간 ‘인천’을 담아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용백.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사각 프레임에 백령도의 평화를 담았다. 최 작가의 개인전 ‘백령도, 평화를 품다’가 12일부터 18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관객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전시에 앞서 기자와 마주한 최 작가는 지난 3년간 계속된 백령도에서의 작업
다큐멘터리 펀딩의 신개념 플랫폼을 지향하는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 2013’이 지난 6일, 7일 이틀 간 인천아트플랫폼과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렸다.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은 영화계와 방송계가 함께 참여, 우수한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지원하고 실제 투자 기회를 만들어가는 행사. 다큐멘터리 전문 비영리 공익재단인 (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수길의 ‘사진으로 맛보는 대한민국 장터 이야기’가 9일~13일 산곡고, 16일~20일 인일여고에서 각각 선보인다. 지난달 18일 작가의 모교인 제물포고에서 시작된 이번 순회전시는 점차 사라져가는 문화인 ‘5일 장’의 모습들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앞서 작가는 지난 5년간 200여 개 장터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연이은 예술단 감독 선임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으로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됐다. 더구나 직전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내정설’ 논란과 이후 무용단 감독-단원들의 갈등을 지켜봐 온 지역 문화계의 반응은 실망을 넘어선 상태다. 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새로운 무용단 감독 선출을 위해 지난달 26일
인천의 도예작가 이정근의 네 번째 개인전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열린다. 투박하지만 정겨운 재료인 흙에 자연의 이미지를 덧입힌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다. 작가는 그간 사회적인 잣대와 제약, 보여지는 자신과 보여지지 않는 자신을 작품 속에 투영해 왔다. 앞서 올해 봄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 그의 세 번째 개인전은 &ls
# 부평아트센터 로비음악회 매회 5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로비를 가득 메우며 큰 인기를 얻은 인천 부평아트센터의 로비음악회 ‘12시15분’이 올해도 관객을 찾는다. 격주 토요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대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될 로비음악회 ‘12시15분’은 실력 있는 예술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구성된 무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모티브로 다룬 영화 ‘변호인’이 오는 19일 개봉한다.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1980년대 초 부산, 돈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그로부터 변화되는 삶을 그린다. 대전지법 판사를 그만두고 부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