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이 가득한 공연장 로비에는 한 톤 높은 즐거운 수다들이 넘친다. 15일 낮 시간의 특별한 공연을 즐기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주부들의 모습이다. 이날 문예회관이 마련한 커피콘서트 올해 첫 공연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400여 석의 객석이 꽉 들어찼다. 평일 낮 공연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풍경. 이들 관객 95%는 여성, 또 이 중의 90
지난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화제에 오른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가 16일 극장가에 걸렸다. 지난 2009년 1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프룻베일(Fruitvale)역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무참히 짓밟힌 한 흑인 청년의 삶을 통해 인권의 현주소를 그렸다. 마약 판매로 연명하다 검거된
인천아트플랫폼의 청소년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IAP(이얍!) 신나는 겨울예술캠프’가 지난 2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예술캠프는 여름·겨울방학 기간 동안 예술가와 직접 만나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고 체험하는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지역의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저자 피터 싱어. 시대의창. 376쪽. 1만6천500원. 전세계에 동물 해방 운동의 불꽃을 지핀 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책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 물� 출간됐다. 실천윤리학의 거장인 저자는 책을 통해 철학과 종교 영역에서만 논의가 한정된 듯한 ‘윤리’ 문제를 구체적인 삶의 실천 영역으로 끌어당긴다. 특히 그는 &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은 가상현실을 테마로 사진·영상·설치·디지털 아트가 펼쳐지는 ‘뉴 스페이스(NEW SPACE)’展을 오는 2월 10일까지 지속한다.미디어·설치작가 5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인터랙티브 아트의 이색적인 공간과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만들어 내는 우주의 신비함을 경험해 볼
6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실내악단 ‘이 무지치’가 선보이는 비발디 사계(四季)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야심차게 마련한 ‘2014 클래식 시리즈’의 첫 무대이자, 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첫 기획공연이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
기호일보사는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지난 10일 인천본사(인천시 남구 숭의동) 대회의실에서 한창원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대내외에 회사의 발전을 알리는 동시에 3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에
인천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봉수가 지난 8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5회 마리아 유디나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위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강철 손가락으로 불렸던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마리아 유디나(1899~1970)를 기리기 위해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안 씨는 쇼팽 소나타, 모차르트 소나
“‘인천’이란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극작품들을 가지고 지방으로, 중앙으로, 또 세계로 나갈 겁니다. 시립극단이 ‘관 극단’이 가진 한계를 넘어 지금보다 더 멀리,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주요철(59)인천시립극단 신임 예술감독은 지난 6일 취임 후 처음
인천 부평문화사랑방은 겨울방학을 맞아 ‘2014 상반기 가족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춤추는 우리집’에 참여할 가족 8쌍을 오는 14일부터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될 ‘춤추는 우리집’은 누구나 자신의 신체를 움직이며 예술창작 경험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댄스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오말순(나문희 분)여사는 며느리를 구박하고 손녀 대신 손자만 편애하는 70대 할머니다.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좋아하는 박씨(박인환)와 알콩달콩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말순은 홀몸으로 어렵사리 키운 아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낼 결심을 하는 것을 엿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상심한 마음에 발길 닿는 대로 걸어가던 말순은 영정사진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감독 짐 자무쉬. 출연 틸다 스윈튼. 드라마·로맨스. 123분. 15세 이상 관람가.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로 독자적인 영화 미학을 구축해 온 미국 인디계의 거장 짐 자무쉬의 신작. 수세기 사랑을 이어온 뱀파이어 아담과 이브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냈다. 음악을 작곡하고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선글라스와 가죽장갑의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우리나라 대표 국악인들이 ‘신년음악회’를 선사한다. 우선 대한민국의 심장·경제수도 인천의 새로운 모습을 재조명하고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와 해설, 협연자와의 풍성한 연주로 오는 17일 오후 7
국수 저자 김숨. 창비 출판. 372쪽. 1만2천 원. 대산문학상과 현대문학상을 거머쥐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 김숨(40)의 네 번째 소설집 「국수」가 출간됐다. 현대문학상 수상작 ‘그 밤의 경숙’을 비롯해 탁월한 소설세계를 보여 주는 9편의 작품을 실었다. 김숨은 데뷔 이래 사회의 이면에 짙게 드리운 그림자와 그런 사회에서
인천시립박물관은 일본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에서 오는 2월 11일까지 열리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여순박물관 명품전’에 ‘분청사기 철화당초문 장군’을 비롯한 고려~조선시대 유물 37점을 출품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 전시는 기타큐슈시의 시제(市制)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인천시립박물관
미술을 매개로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시도한 특별한 예술체험 프로그램 ‘그들만의 신 의사 표현기’가 지역 문화계의 관심 속에 그 결과물을 인천 부평아트하우스에서 선보이고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2013 문화이용권 나눔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두 달여간 청소년 쉼터·학교·공부방에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2014 인천여성 신년인사회’가 6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신학용·이학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계 인사와 여성단체, 사회복지, 언론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2014인천AG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여성 발전의 새로운
“근대기의 판화미술은 식민지국가 국민으로서 극복해야 할 감정들, 일테면 독립 국가를 염원하는 감정들이 반영돼 있습니다. 애국·애족사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근대기 판화작품과 그 역사를 정리했다는 데 감회가 큽니다.”‘민중미술의 새로운 정형’이라 평가받으며 30여 년을 판화작가로 활동해 온 홍선웅(6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인천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에 김윤수(43·사진 왼쪽)씨를, 극단 신임 예술감독에 주요철(58·오른쪽)씨를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김윤수 신임 무용단 예술감독은 국립무용단 수석단원으로 활약한 스타 무용가이자 한국 무용계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중견 안무가로 알려졌다. 2001년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 초청공연
지난 5년간 2만5천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한 ‘커피콘서트’가 올해 라인업을 공개,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다양한 문화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ee Con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