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처럼 소나무 숲을 스케치를 하다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그 순간 전율이 느껴졌어요. ‘아, 내 먹색이 저기 있구나’하고. 그때부터 올려보는 소나무에 빛을 함께 그리는 작업을 지속해 왔어요.”한국화가 신은섭(42)의 네 번째 개인전 ‘그래 가끔씩…올려보기’가 인천중앙도서관을 찾
인천 부평아트센터의 기획전시 ‘부평작가열전(Bupyeong Artist Choice)’이 오는 21일부터 4월 13일까지 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 마련된다.부평지역 미술문화를 증진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아트센터는 이를 통해 지역 미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이제는 작은도서관 조성 확대가 아닌, 질적 수준의 향상이다.”인천지역 내 186곳에 달하는 작은 도서관들의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이 13일 인천시 주최로 미추홀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 상근직원이 없는 곳이 전체의 50%를 상회하고 그 중 92% 이상이 전문사서 없이 운영되고 있는 작은도서관들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살펴
“나는 해주 최씨 시조의 29세, 그리고 파주시 판사복시공의 17세손이다.…(중략)어려서 나는 심부름을 하나 시키면 열 가지를 해 온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다.”남들에겐 결코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다. 그렇다고 문장이 화려하거나 감동을 전할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딱 한 사람, 이 글을 쓴 지은이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몬스터의 면모를 지닌 잔인한 살인마와 미친 여자, 이 둘의 쫓고 쫓기는 스릴러 영화 ‘몬스터’가 13일 극장가에 걸렸다. ‘시실리 2㎞(2004)’의 각본을 쓰고 ‘오싹한 연애(2011)’를 연출한 황인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충무로의 젊은 배우 이민기와 김고은이 주연을 맡았다. 동네에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감독 사라 폴리. 출연 사라 폴리·마이클 폴리. 다큐멘터리.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어웨이 프롬 허’로 독특한 개성과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사라 폴리 감독의 작품. 1990년 세상을 떠난 그녀의 어머니 다이앤 폴리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어머니
앞으로 1년, 인천은 세계 책의 수도가 된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2015년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은 그 위상에 걸맞은 책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인천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조판했던 강화도가 위치해 있으며, 1890년대 근대에 벌써 근대적 활판인쇄물로 전국 신문이 발행됐던 도시다. 또 시각장애인들
인천시립무용단은 시민 대상 무용교실 ‘함께하는 춤 한 자락’에 참여할 시민들을 13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 ‘함께하는 춤 한 자락’은 전문무용인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관람의 대상이던 ‘우리 춤’을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새로이 창작무용반을 개설, 전통춤 강습에
왁자지껄 시끄럽고 거침없는 혼성밴드 ‘로맨틱펀치’가 13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밴드데이’의 6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그동안 많은 공연과 꾸준한 작품 발표로 인디신에서 탄탄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로맨틱펀치는 오랜 시간 합을 맞춘 매끄러운 연주와 아류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보컬로 주목받는 밴드다. 화려한
“인천은 팔만대장경을 조판한 강화도가 위치해 있고 ‘맹인들의 세종대왕’이라 일컫는 송암 박두성 선생을 배출한 고장이다.”이달 말 발족 예정인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이어령(80)전 문화부 장관에 따르면 인천이 세계 책의 수도가 된 데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의 2014년 첫 번째 기획전으로 마련된 중견 작가 박성환의 개인전 ‘영적-실재 그 자체의 세계 우주최초 창시’展이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작가는 우주의 기운을 중력과 원심력 등을 이용해 캔버스에 표현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이번 전시 또한 기존 회화 양식을 완전히 탈피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
“최근 꾸준한 노력으로 1개 도서관당 인구수, 사서 1인당 인구수 등 하드웨어적 지표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도서관당 이용자수·대출건수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지표는 낙후돼 있습니다. 도서관 이용과 책 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지난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5 세계 책
“작품집을 준비하면서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구나’란 체감도 하고, 작품이 빈곤하다는 생각도 떨칠 수 없더라고요. 이번 화집이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더 좋은 작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도 됐습니다.”‘농민화가’라 불려온 이종구 화백의 작
인천아트플랫폼은 5기 입주예술가 프리뷰전 을 6일부터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5기 입주예술가들은 8개국(한국·뉴질랜드·미국·독일·이스라엘·오스트리아·홍콩·일본)의 36개 팀(41명)으로 이들은 올 한
(재)인천문화재단은 ‘2013 우현예술상 추천 공모’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6일 재단에 따르면 우현상은 인천이 배출한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현재 학술상과 예술상의 두 영역으로 나눠 선정·시상하고 있으며, 이 중 우
최근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분장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 6일 국내 극장가에 걸렸다. ‘크레이지(2005)’로 주목받은 캐나다 출신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에이즈 진단을 받고 7년 만에 사망한 론 우드루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메가폰을 잡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만화로 표현한 기획전 ‘지지 않는 꽃’이 5일 한국근대문학관에서 개막했다.이달 말까지 전시되는 ‘지지 않는 꽃’은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제41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공개돼 국제
노예 12년저자 솔로몬 노섭. 펭귄클래식코리아. 292쪽. 9천500원.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대에 대한 참혹한 기록을 담은 자전소설 「노예 12년」이 출간됐다. 제71회 골든글로브, 제86회 아카데미상 다수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동명의 영화 ‘노예 12년(감독 스티브 맥퀸)’의 원작이다. ‘자유로울 권
인천지역 상당수 문화시설들이 운영 주체인 지자체의 재정난으로 ‘빛 좋은 개살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올 들어 정부가 시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도 지역의 문화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4일 인천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공연장 등 시설은 늘었지만 이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14년 첫 정기연주회가 오는 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의 지휘자를 재조명하는 ‘코리안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첫 무대다. 올해 총 3회가 계획된 ‘코리안 마에스트로’의 첫 번째 주인공은 이동신 지휘자다.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