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공화) 의원은 19일(현지시간) 대만 문제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일 삼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대만 분쟁 시 주한미군 전환 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만을 돌보지 않고 어떤 지원이라도 철회하는 것은 명백히 큰 실수"라고 말했다.그는 "대만 문제는 중요하다.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라며 "시진핑은 대만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고, (대만 무력 갈등 시) 인도태평양의 다른 모든 나라들이 위험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약 400억 달러(약 53조5천8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우디의 이번 계획을 잘 아는 인사 3명은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PIF)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VC)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인류의 삶과 일자리에 급격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AI 기술 분야에 글로벌 투자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친우크라이나 반정부 무장세력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공소시효 없이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우리는 이 반역자들이 누구인지 잊지 말아야 하고 그들의 이름을 밝혀야 한다"며 "그들이 어디에 있든 공소시효 없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러시아 영토에 침입하려는 사보타주(파괴공작)와 테러단체 등 '모든 쓰레기'의 시도가 실패했다면서 국경 지역에 병력과 무기, 장비를 보강했다고 덧붙였다.최근 러시
브라질의 한 할머니가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뱃속에서 50여년 전에 죽은 태아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숨졌다.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매체 G1에 따르면 마투그로수두수우에 사는 올해 81세 할머니는 지난 14일 요로감염 증상과 복통으로 지역 병원을 찾았다.의료진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이 할머니의 뱃속에서 석회처럼 된 태아(석태아)를 확인했다고 한다.산부인과 전문의 등으로부터 적출 수술을 받은 할머니는 이튿날인 지난 15일 사망했다.지역 보건당국은 사망한 환자가 평소 요로감염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
부천시가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0일 알렸다.이번 사업 대상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된 노후 경로당 4곳, 국공립어린이집 1곳이다. 시는 국비 70%를 지원받아 총 9억6천6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선정된 건물의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축·기계 등 에너지 관련 필수공사와 친환경 마감재·조경 등 선택공사를 할 수 있으며 석면 제거 등 기타 부대공사도 지원한다.앞서 시는 노후 공공건축물의 시설개선으로 에너지 효율증가와
부천시가 지난 19일 올해 첫 ‘부천시 청소년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송재환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시는 청소년정책 비전을 ‘촘촘한 안전망에서 행복한 청소년, 청소년을 존중하는 부천’으로 제시했다.또한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청소년 활동 활성화 ▶청소년 지원망 구축·운영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 및 보호 확대 ▶청소년의 참여·권리 보장 강화 ▶청소년정책 총괄 조정 강화 등 5개 과제 6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청소년정책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시 청소년육성위원회는 시의회, 부천
광명시는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독서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책 읽기를 마라톤에 접목한 독서 마라톤 대회를 운영한다.광명시 독서 마라톤 대회는 광명시 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를 읽고 감상평을 작성해 누리집 게시판에 올리면 1쪽당 2m씩 읽은 페이지를 거리로 환산해 코스를 완주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대회는 개인과 단체(광명시 도서관 가족회원)로 나눠 운영된다.14세 미만 어린이 개인 참가자는 걷기 코스(5㎞)와 단축 코스(10㎞)를, 14세 이상 청소년과 일반인 개인 참가자는 하프 코스(21.1㎞)와 풀코스(42.195㎞)를 신청
파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한 A(50대)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구속하고 본인 소유 차량도 압수하였다고 전했다.A씨는 2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 간 4회에 걸쳐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수치(0.296%, 0.277%, 0.259%, 0.243%)로 차량을 운전해 주·정차된 차량을 충격하는 사고를 일으켰다.경찰은 A씨를 상습적인 음주운전자로 판단, 차량을 압수하고 구속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
4·10 총선 의정부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예비후보가 과반을 기록하면서 타 후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다. 기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실시한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2.7%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전희경 예비후보가 33.3%, 개혁신당 천강정 예비후보는 2.8%를 각각 확보했다.박 예비후보는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18∼29세 49.4
현역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 결정 이후 새 인물 찾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이 지역 연고를 둔 여성 후보를 공천하면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민주당은 이번 총선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를 후보로 내세웠다. 연천군 전곡읍 태생으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국민의힘은 학창시절 대부분을 의정부에서 보낸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을 일찌감치 후보로 낙점했다.이로써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1호 인재와 윤석열 정부 참모 간 대결 구도가 짜였지만, 의정부갑 선거구 신설 후 단 한 번도 상
경기도가 KTX를 문산까지, SRT를 의정부까지 연결하는 등 2035년까지 총 42개 철도 노선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고속·일반·광역철도 노선 27개와 도시철도 15개 노선으로 645㎞에 40조7천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먼저 고속철도는 2개 사업으로 KTX를 문산까지, SRT를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북부는 고양 행신역에서만 고속철도 이용이 가능한데, 경의
국민의힘 경기 남부지역 4·10 총선 후보들이 지난 18일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공통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19일 반도체 관련 지역을 연결하는 정책을 발표, 반도체 벨트에서 여야 정책 대결이 뜨거워지는 양상이다.민주당 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홍기원(평택갑)·차지호(오산)·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공영운(화성을)·권칠승(화성병) 예비후보들은 19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모빌리티·인공지능(AI)·바이오·법률·의료·헬스·교통 등을 통해 경기도를 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티
인천지역에 정치신인이 대거 등장하면서 4·10 총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19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대통령실 출신과 당 지도부 측근, 영입인재로 첫선을 보이는 후보만 10여 명에 달한다.신인들이 많이 등판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여파라는 평이다.민주당에서는 비명계로 분류되는 신동근(서을)의원과 홍영표(새로운미래·부평을)의원을 비롯해 여러 현역들이 경선 탈락과 공천 배제, 탈당으로 이탈하면서 신인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국민의힘에서는 21대 총선의 참패를 만회하고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증원이 인천 공공의대 설립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증원 예정인 의대 정원은 비수도권에 80%, 수도권에 20%가량 배분될 전망이며 현재보다 2천 명 늘어난 5천38명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강조하며 의대 정원 확충을 추진 중이라 정원은 비수도권에 집중될 예정이다.그러나 지방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해도 수도권으로 의료인력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기는 어렵다는 주장이 나온다.전반적으로 부족한 의료인력을 채우는 데는 필요한 정책이지만 지역이나 필수의료 분야에 근무하도록
인천 소래포구 상인회가 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이미지 쇄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며 고군분투하지만 시민들 반응은 아직까지 냉랭하다.19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과 전통어시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함께 종합어시장에서는 18일부터 ‘활어회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종합어시장 상인회는 방문객들에게 매일 선착순으로 1일 준비 물량 300㎏의 광어회를 제공한다. 회는 포장이 불가하고 상가 2층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식당은 상차림 비용과 주류, 칼국수를 50% 할인해 제공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는 19일 부평역 지하 분수대에서 ‘의료 정상화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서명운동은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극한 대치로 인한 진료 파행 사태에 피해를 보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을 위한 대화기구 마련을 위해 추진했다.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전모(37·여)씨는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까지 하겠다는 마당에 사태가 계속된다면 국민에게
인천시민들의 수돗물 만족도는 높으나, 직접 마시는 비율은 14.2%에 그쳐 수질 신뢰도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2023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국민 1천501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 만족도 등을 물은 결과, 78.6%가 만족한다고 했다. 인천·경기지역은 82.8%가 만족한다고 답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그러나 인천지역은 높은 수돗물 만족도와 달리 수질 신뢰도는 낮았다.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거나 끓여 먹는다는 비율은 14.2%에 그친 반면 정수기나 생수를 이용한다
최근 서해 북방 접경 해역에서 위성항법장치 ‘GPS’ 장애를 겪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19일 해운당국에 따르면 지난 6~16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GPS 전파 혼신이 발생했다는 신고 17건이 관계 당국에 접수됐다. 전파 혼신으로 인천∼백령도 항로를 운항하던 코리아프라이드호는 6일 오전과 7일 오전 각각 27분과 6분간 GPS상 위치가 실제와 다르게 표출된 사실이 파악됐다. 7일 오전에는 인천∼연평도 항로를 운항한 코리아킹호가 10분 정도 GPS 전파 신호 수신 장애를 겪었다. 여객선사는 전파 혼신이 발생한
인천시 서구 대곡동 가건물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제조업체로 확산되면서 4시간 30여 만에 진화됐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55분께 서구 대곡동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행인이 "빌라 인근에서 불이 난 듯하다"며 119에 연락했고, 당시 유사한 신고 20여 건이 잇따라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불은 목공소 등 인근 공장 3곳으로 번졌으나 직원들 대부분은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관계자 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50대와 소방관 등 140여 명을 투입해 19일 오전 1시 30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