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우리말 하나도 못하더니 이젠 ‘교통 체증’, ‘할증’이란 어려운 말도 할 줄 아네.”초등학교 5학년 때 탈북한 부모를 따라 우리 사회에 정착한 준우(15·가명)는 벌써 중학교 2학년이다. 준우의 우리말 실력에 탈북청소년 공부방을 지원해 주는 용인동부경찰서 경찰관 아저씨들
지난 7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계양구 지역의 국민임대주택 예비입주자 신청 접수가 있었다.이번 모집 규모는 전용면적 39~51㎡로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1천909만8천~2천986만6천 원, 월세 16만340~25만3천690원이다.신청 가능 지역은 부평·동양·박촌지구이며 순위와 배점별로 접수하도록 7일, 9일, 14일로 날
도심 환경을 해치는 무분별한 불법 현수막이 지속적인 단속에도 여전히 난립하고 있다. 특히 이들 불법 현수막은 가로수와 전신주, 심지어 공원 나무에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내걸려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이렇게 불법으로 게시된 현수막들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신호등, 횡단보도 등 안전에 위험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이
영동고속도로 군자분기점에서 서평택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지난 2013년 개통돼 그동안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에 상습적으로 지정체가 빚어졌던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및 주변 연계 교통망의 흐름을 크게 개선시키는 등 대체도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빠르고 편리하게 달려와 요금소에 도착한 차들은 통행료를 현금으
경기도에 이어 인천도 올해부터 초·중·고 등교시간이 8시 40분에서 9시까지로 변경됐다. 그러나 시행 한 달여가 조금 지난 지금 아침밥을 먹고 등교한다는 만족감보다는 출근길 만원 버스에 시달려야 하는 불편이 더 큰 게 사실인 것 같다.‘9시 등교’가 시행되기 이전만 해도 대부분의 초·중·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9시 등교제를 시행했다. 잠이 많은 학생들은 9시 등교에 환호했고, 맞벌이 부부가 아닌 전업주부이거나 외벌이를 하는 가정도 아침 일찍 서둘러서 아침밥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어 9시 등교제를 적극 찬성했다. 하지만 어떤 좋은 제도를 만들든 간에 문제점이 있고, 반대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집단도 생겨나
‘새터민’, 탈북자의 새로운 이름이지만 정전 6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직 많은 이들에겐 낯선 단어다. 어렵게 북한사회를 탈출해 우리 사회에 정착하려 애쓰는 이들이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은 게 현실이다.용인동부경찰서가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꿈 이루기 공부방’은 이 같은 사회 인
보행자 우측통행이 시행된 지 5년이 다 돼 가고 있지만 수인선 송도역 개찰구는 여전히 좌측통행 보행자를 우선해 운영되고 있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시간에는 개찰구를 빠져나오는 승하차객들이 서로 부딪히거나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일반인들도 이렇듯 혼란스러운데 시각장애인은 오죽할까 싶을 정도다. 더욱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
최근 봄의 계절이 오면서 따뜻한 봄볕에 가정에서 키우는 화분을 집 밖으로 내놓거나 작은 면적으로 화단을 가꾸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라 담배로 인한 이웃과의 불화도 증가하고 있다.고층 아파트 주거 가구가 늘고, 흡연 구역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집 베란다에서 담배를 핀 후 불도 끄지 않은 담배꽁초를 그대로 창문 아래로 떨어뜨리는 행위를 주변에서
우리 동네 노인 생일잔치가 열린다.인천시 연수구 옥련1동 주민자치센터는 오는 31일 동네 노인 20여 명을 초청해 생일잔치를 벌인다.옥련1동 주민자치센터는 매분기 동네 노인 생일잔치를 열어 주고 있다. 이번에는 주민센터 직원과 부녀회 봉사자들이 옥련2동 함흥관에서 1분기 생일을 맞은 노인을 대상으로 생일잔치를 벌인다.옥련1동 홀몸노인은 1천여 명에 달하는
21세기가 글로벌 시대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한 예로 다문화라는 용어가 보여 주듯 요즘 어디를 가나 외국인을 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그런데 다른 민족들과의 문화 차이로 인해 언어 소통에서 서로에게 큰 오해나 불쾌감을 주는 일도 종종 있는 것 같다. 이렇듯 다문화 시대에 상대방 나라에 대한 정확한 문화 이해와 올바른 언어
이제 인문계 학생들이나 실업계 학생들이나 일반 4년제 대학 수시가 끝나가고 하나둘 발표가 나기 시작했다. 일부 학생들은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문대 역시 합격 발표가 나면서 이제 학생들은 뚜렷이 길이 갈렸다.그런데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직 수능이 끝나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자중하거나 최저 준비를 위해 끝까지 공부하는 반면,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저는 평택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신우영입니다. 지역신문 컨퍼런스 시민기자 기사대회에 참가해 생각지도 못했던 대상을 타게 돼 무척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기호일보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기사를 쓰면서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제가 시민기자 활동을
학업성적, 학교폭력, 생활 빈곤 등의 이유로 최근 자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사회문제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극단적인 자살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의 역할이 크고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살하는 학생들의 고민 중 가장 큰 것은 학교 공부라고 한다. 학업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시험 성적이 나쁘거나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는 학생들이
요즘 버스 정류장을 지나치다 보면 정상 아이들보다 유난히 살찐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텔레비전에도 개그 프로를 중심으로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워 보이는 개그맨들이 과거에 비해 매우 많이 등장한다. 잘 먹고 잘 살게 되면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새누리)의원이 최근 5
인천 연안부두 해양광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해양광장에서 바닷가 축대를 따라 걷는 멋은 좀처럼 수도권에서 얻기 힘든 즐거움이다. 그러나 이 같은 즐거움도 주변 쓰레기와 음식물 수거통에서 흘러나오는 오물과 냄새로 반감되기 일쑤다. 이것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말하는 첫인상이다.관광지의 첫인상은 깨끗하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다시 찾게 할 수 있는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에 위치한 해피투게더 안전허브 동화마을센터(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인천지부)에서는 아동과 여성, 가족 모두가 행복한 ‘폭력 제로 인천’ 만들기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이 센터에서는 매일 밤 안전지킴이 2인 1조를 편성해 이웃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마을길을 지키고 있으며, 또 활동가들
9인천에서 개최된 45억 아시아인의 축제가 이제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슈들과 감동, 아쉬움 등이 남는 경기들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국내 선수들이 아닌 세계에서도 톱클래스에 드는 선수들을 내가 사는 지역에서 볼 수 있어 뜻깊었던 대회였다.그러나 여러 가지 이슈들 가운데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의 미숙함이나 경기 운영의 부실함이 화제가 되거나 비판에
인천시와 경기도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는 푸드뱅크가 있다. 기업체, 단체, 상인, 개인으로부터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지역 내 어려운 생활을 하는 시민들에게 식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해 주고 있다. 어렵게 생활하는 시민들에게는 생활에 큰 힘을 보태 주고 있는 곳이다. 필요한 물품을 가져갈 수 있어 생활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자 푸드뱅크에 고마
지난 9월 28일,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마지막 휴일을 맞아 시민들은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힘을 실어 주고 응원하기 위해 삼삼오오 가족 혹은 친지들과 손에 손을 맞잡고 레슬링 자유형 경기가 열리는 도원체육관으로 향했다.그러나 체육관 정문에는 ‘만차’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자원봉사자들은 차량을 가로막고 있었다.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