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80여 일 남겨 놓고 인천지역 여야 각 당과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공약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지역 현안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저마다 차별화된 정책 대결에 나서기 위해 공약 발굴에 나섰지만 선거 때마다 지역을 휩쓸었던 현안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여서 ‘공약 되풀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이번 총선에서 인천지역 핵심 화두는 지역균형발전이 아닐까 싶다. 인천 10개 군·구 모든 곳에서 ‘교통’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고,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 광역 소각장 설치 등
기업 활동에는 두 가지 업무 흐름이 존재한다. 하나는 고객 주문에서 시작해 조달, 생산, 출하를 통해 고객 만족 목표 달성을 위한 현장 업무 흐름이 있고, 다른 하나는 조직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실행 그리고 평가하는 관리 흐름이 있다. 영업은 수주할 때부터 판매가격 대비 원가 차이를 알고 마진율을 관리해야 하며, 구매는 발주 전부터 원자재 매입 가격과 재료비의 관계를 알고 발주해야 하고, 생산을 위해서는 제조원가 수준이 얼마여야 하는지를 알고 임해야 한다.공장은 공교롭게도 물동량 흐름과 손익 관리 흐름의 중심에 위치한다. 공장이
‘무녀리’란 문을 열고 나왔다는 ‘문(門)열이’가 변한 말로, 포유동물의 한 태(胎)에서 나온 여러 마리 새끼 중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나온 ‘맏이 새끼’를 의미한다. 옛사람들은 처음 문을 열고 나오느라 많은 힘을 소진, 다른 새끼들에게 떼밀려 어미젖을 제대로 먹지 못해 약하고 처진다고 생각했다. 막 태어난 새끼들은 어미의 젖꼭지를 먼저 차지하려고 힘겨루기를 하는데, 맏이 새끼는 힘이 달려 다른 동생들에게 어미젖을 빼앗기고 뒤로 처지게 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맏이인 ‘문열이’는 점점 더 다른 동생들보다 초라한 못난이 무녀
올겨울은 지난겨울보다 눈 내리는 날이 비교적 적은 탓일까. 가끔 내리는 눈이 반가웠다.십수 년 전 이맘때 눈이 오면 신난 강아지처럼 밖으로 나가 없는 약속도 만들어 놀자 판을 만들었다. 겨울이면 늘 강원도 스키장에 가고 곳곳을 누비며 놀았다. 나름 유명한 전문가에게 전수받은 기술은 까마득한 기억 속에 숨어 버려 그때 그런 일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다.그렇게 신나고 즐거웠던 겨울과 눈을 대하는 마음이 이제는 그때와 달라졌다. 그저 "오늘 차 막히겠구나!", "앗, 어제 세차했는데!" 같은 불평이 먼저 나온다.사람은 변하지 않는다지만,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장 회의(HACGAM)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다. 1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6월 전문가 회의와 9월 기관장 회의 모두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아시아 해양치안 기관장 회의는 아시아 해상에서의 국제 범죄(해적·대테러) 공동 대응과 수색구조 협력을 위해 2004년 결성된 해양치안치안기관 협력협의체다.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를 비롯한 22개국, 1개 지역(홍콩), 2개 국제기구(아시아 해적 퇴치협정, 유엔마약범죄사무소)로 구성됐다.이번 제20차 회의는 아시아 지역 해양치안기관의 역량강화, 해양 범죄
인천시 남동구는 18일 만수주공 4단지 관리사무소에서 만수주공 통합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만수주공 아파트는 1∼6단지를 합쳐 총 6천 866세대 규모로 준공된 지 37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다.지난해 초 예비진단 통과 후 같은 해 10월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간담회에서 주민대표들은 정밀안전진단 뒤 다음 절차인 정비계획 수립시 주민 제안이 잘 반영되도록 구에 건의했다.이에 구는 앞으로 주민들의 요청 시 인천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박종효 남동구청장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17일 보건의료분야 단체장과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함께 건강한 부평’을 위한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위원회에서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1차년도(2023년) 시행결과와 2차년도(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 제7조’에 따라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준과 현황을 고려해 보건의료서비스 질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것이다. 이날 심의된 계획은 ‘다함께 건강한 부평’을 비전으로 ▶제8기 중장기계획 대표 성과지표 1차년도(2023년) 실적 ▶지역보건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문학새마을금고 관교지점이 18일 관교동에 사랑의 좀도리 쌀 24포(20㎏)를 전달했다.‘사랑의 좀도리 쌀 운동’은 1998년부터 매년 새마을금고 임직원과 고객을 비롯한 지역주민이 쌀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이번에 전달한 쌀은 지역 저소득주민 24가구에 배부할 예정이다.김혜진 지점장은 "올해도 사랑의 좀도리 쌀을 전달하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관교동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꾸준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인하대학교는 최근 ‘제3회 INSTAR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8일 알렸다.INSTAR 페스티벌은 2023학년도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의 대학원 혁신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행사다.‘대학원이 캠퍼스의 주인공이 되는 날’을 주제로 열린 페스티벌에선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졸업생 멘토 토크콘서트인 ‘선배들의 수다’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연구 실패 콘테스트, 혁신 아이디어 토론의 장인 ‘혁신살롱’, 대학원장과의 대화, 지역사회 연계 봉사 프로젝트 경진대회, 연구 소개 콘
인천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 지난 17일 강화군노인복지관에 10kg의 강화섬쌀 70포를 기부했다.이번 행사는 공단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기금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쌀은 강화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구매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사용된다. 송왕근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아끼지 않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설날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신지연 닥터스피부과 원장이 지난 1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약정하면서 2024년 1호 아너소사이어티(인천 아너 177호)로 이름을 올렸다.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한 전달식에는 신 원장을 중심으로 3대 가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신 원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보면 도와줘야 한다는 시어머님 유언과 20여 년 동안 장학 사업을 하는 시아버지를 본받아, 피부과 개원 뒤 첫 기부를 다양한 사회적 돌봄을 필요로 하는 인천 지역 안 소외계층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했다고 기부 동기를 전했다.신 원장은 "누구나 가능한 일이 기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이 양주 옥정동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양주 지역 건설현장 중대재해 ZERO 선포식을 열었다.18일 오후 2시에 열린 행사는 김영심 지청장과 이동규 산업안전보건공단경기북부지사장 양주지역 건설공사 현장소장협의체 현장소장 8명, 안전관리자협의체 소속 안전관리자와 5개 지식산업센터 현장소장, 근로자 50여 명이 참석해 새해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자며 뜻을 모았다.선포식에서 근로감독관 대표와 안전관리자 대표, 근로자 대표가 한 목소리로 양주지역 건설현장의 무재해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읽었다.행사를 마친
인천의료원이 NH농협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했다.NH농협은행 인천본부는 18일 인천시의료원과 자금운용 및 금융서비스 지원에 관한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알렸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앞으로 4년간 인천의료원 주거래은행으로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자금관리를 통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농협은행은 지난 1998년부터 인천의료원의 금융업무를 전담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입찰에서 농협은행이 주거래은행 사업자로 재선정됨에 따라 27년째 인천의료원과 함께하게 됐다.김선달 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인천지역 유일의
송탄소방서가 18일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장 화재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공사현장 용접·용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는 약 3천℃ 정도의 고온으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1m까지 비산되어 주위의 목재, 스티로폼 등 가연물에 단시간 내 착화될 수 있다.또 단열재 내부에 들어가 훈소상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특히 작업 중에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김병주(을)·박성훈(병)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남양주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연내 착공을 주장하며 지역 정치인들을 강하게 질타했다.3기 신도시 사업으로 인한 교통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두 후보는 진접선과 별내선처럼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9호선 연장사업을 연내 착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또 중앙역 신설안을 포함한 별내선 연장(4·8호선 연결)도 9호선 방식으로 하면 조기착공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두 후보는 ‘선 교통 후 입주’를 법적으로 강제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냈다.남양주를
송탄소방서는 지난 17일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LG전자(LG디지털파크)를 방문해 화재예방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8일 알렸다.이번 컨설팅은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을 맞아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공장시설에 대해 화재 경각심 고취 및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했다.주요 내용으로는 ▶대형 공장 화재 사례 전파 및 소방안전관리에 대한 관계자 간담회 ▶자체소방대의 초기 대응을 위한 역할 당부 ▶방재센터 및 전기차 충전설비 연구동 현장 확인이다.또 LG전자는 평택 공장의 스마트폰 생
화성시가 양감면 공장 화재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 기준 상류에서 내려오는 오염되지 않은 하천수 2만2천944 t을 수거해 오염수와 섞이지 않도록 했고 사고 현장에서 관리천까지 구간의 오염수 4천603 t을 수거해 폐수 처리 시설로 보내 처리했다.또 미국 출장에서 막 귀국한 정명근 시장도 17일 저녁 호우로 인해 상류에 설치한 방제둑이 넘칠 위험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18일 아침 현장에 설치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대책 회의를
성남시가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통제했던 탄천 수내교를 18일 오후 2시부터 임시 개통했다.지난해 8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이 확인돼 수내교 왕복 8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은 지 5개월 만이다.수내교에 설치된 임시 지지구조물은 트러스 구조의 5m 높이 철골 기둥이다.시는 교대와 교각 사이 교량 하부에 철골 기둥을 설치하면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정밀안전진단 결과(E등급)에 따라 서울·판교와 분당 방면 차로 하부에 각각 16개씩 설치했다.양방향 보행로(폭 1.5m)에는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건널목과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월 8일까지 남양주시그린농업대학 제19기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모집과정은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영농 현장 문제 해결 능력배양을 위한 밭작물 ▶농업 분야 전통식문화 계승과 새로운 농가 소득원 발굴을 위한 전통발효과 등 2개다.3월부터 11월까지 100여 시간 동안 이론 및 실습, 현장 교육이 진행된다.모집인원은 과별 30명으로, 공고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농업인 및 교육 희망 시민이 대상이다.청년농업인은 우선 선발한다.입학원서는 농기센터와 각 지역 농업인 상담지소를 방문하거나 센터 누리집(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