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라는 단어는 공공 분야에 널리 쓰인다. 사회 각 주체들이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과정이다. 공공 주도로 정책을 만들고 일방통행으로 추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 여러 주체들의 의견을 모아 그 뜻을 정책화하는 시스템이다.군포시는 2018년 한대희 시장이 취임하면서부터 민간협치 활성화 실현체인 100인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한 시장이 젊은 시절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성립된 민주주의 가치관을 ‘협치’로 구현해 낸 셈이다.구호뿐만이 아닌 실질적인 협치를 시행하는 ‘군포형 협치 100인 위원회’가 어떻게 만들어졌
의정부시는 올해 스포츠 분야 발전에 행정력을 모아 스포츠산업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자치단체상을 수상했고, 지방체육 발전 차원에서 관련법 개정에 따라 시체육회를 신속히 설립 등기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체육시설 종사자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각종 시설 정비와 신설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무엇보다 시는 피겨와 컬링, 농구와 배구, 바둑 등 하계와 동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이벤트를 연중 선보이면서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 줬다.# 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올해도 여전히 어려웠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공연과 전시는 물론 여주도자기축제와 여주오곡나루축제도 규모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늦춰야 했다. 또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준비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가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문화와 예술은 시민의 행복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복지라는 신념으로 예술인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재단 사업들을 추진했다. ‘문화예술 마음방역’의 힘으로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한 공연을 만나는 공연예술사업-여
야트막한 산의 지형을 살려 조성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중앙공원에는 어린이들을 동화 속으로 초대하는 신비로운 숲놀이터가 있다. 걷기 편한 공원 숲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산이 아늑하게 안아주는 듯한 새둥지 같은 공간이 마법처럼 나타난다. 숲속에 놀이터를 만들려는 생각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을까?# 시민이 만든 숲속 놀이터둔덕과 물길 등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진 숲놀이터는 동화 속 이야기를 따라 상상의 나래를 펼칠 만한 놀이시설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은 ‘잭과 콩나무’를 모티브로 만든 그물연결로를 용감하게 헤치고 지나가 10m가
1960∼1970년대에 이르러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신흥국으로 한 단계 발돋움하는 시기를 맞는다. 국가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국격’을 높이기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가 당시 활발하게 추진된다. 이때 인천의 산업화는 전국에서도 가장 빠른 변화를 보였다. 인천지방산업단지와 남동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면서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산업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 이는 대한민국 산업화와 인천 산업화가 궤를 같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제 발전 패러다임이 제조산업에서 지식산업으로, 또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
"문화와 예술, 생활체육이 함께 숨 쉬는 도시 의왕시가 활력 넘치는 젊은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김상돈 의왕시장은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이 지역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가깝게 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위드 코로나’ 시대에 살아 숨 쉬는 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생활체육과 함께 문화예술이 살아있어야 한다.요즘 경기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가 의왕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원·성남·안양 등 대도시에 둘러싸여 변두리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무서운 속도로 급성장하는
학업 위주의 정규 교육과정은 진학의 목적에는 부합하지만 획일성의 한계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급변하는 사회에 적합한 미래 인재 양성 차원에서 창의적 학생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이 같은 취지에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에 기인한 통합 중·고등학교인 ‘(가칭)신나는학교’ 설립 운영을 준비 중이다.정규교육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 극대화가 신나는학교의 운영 목표다. 안성시에 위치한 폐교인 보개초등학교에 내년 3월 개교하는 신나는학교가 무엇인지 짚어 봤다.
남양주시 와부농협이 올 한 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성공하며 ‘미래 농업·농촌의 든든한 동반자’로 급부상했다.도·농복합형 농협으로 자산 규모 7천650억 원에 이르는 와부농협은 올해 지역농협으로선 최고의 영예인 ‘윤리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조복환 조합장 취임 이후 꾸준한 성장으로 외형을 갖춘 데 이어 질적으로도 단단함을 인정받은 셈이다.오늘도 조 조합장의 경영철학인 ‘행복한 농협, 함께하는 농협, 미래가 있는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상생의 길을 걷는 와부농협을 만나 본다.# 꾸준한 노력의 결실 ‘윤리경영 대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으로 알려진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이를 잘 드러낸다. 지방정부인 수원시 역시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 수원의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더 큰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지역 교육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누구나 음악적 소질 찾아보는 뮤직스쿨수원지역 학생들은 시가 지원하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사업을 통해 악기를 다루는 음악교육을 받는다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같은 물음에 인구 유입과 풍요로운 일자리, 교통·문화·교육 등의 인프라를 떠올리기 쉽지만, 환경기초시설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도시의 성장은 자연생태계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요인들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도시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양적 발전에만 치중한다면 결국 환경용량을 초과하는 심각한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사람들의 생활과 산업활동 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는 상황은 당연한 이치이고, 쾌적한 환경과 자원순환을 위해서는 처리시설이 확보돼야 한다.지난 11
인천시 자치경찰이 주민 삶에 직접 체감되는 치안활동을 하려면 기존 경찰과 지자체가 하지 못했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현재 인천자치경찰에 대한 시민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들린다.남궁형(민·동구)인천시의원은 지난 3일 기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5월 출범해 반년이 지났으나 시민들이 자치경찰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자치경찰의 취지는 중앙집중적이었던 경찰권력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수요자인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치안 문제를 접근·해결해
광주시는 겨울철 한파 및 폭설에 대비해 시민들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한파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다듬는다. #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3개 실무반을 편성해 분야별 사전 대비와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기상특보 발표 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신속한 대처 등 재난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또
오산시의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오산미니어처빌리지’가 지난달 13일 문을 열었다. 빌리지는 홈페이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당일 모든 관람표가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곳은 독일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원더랜드와 미국 뉴욕의 걸리버스 게이트 등 세계 주요 미니어처 테마파크에서 벤치마킹한 기술력을 도입한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시는 미니어처빌리지와 기존 조성된 드라마 세트장, 시청에 마련된 자연생태체험관 등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신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남부 관광 핫플레이스로의 도약을
1991년 4월 13일 제1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은 의왕시의회는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윤미경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2021년도 시무식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7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과 항상 소통하고, 시민이 행복한 의왕을 만드는 데 시의회가 초석을 다지자고 다짐했다.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일하는 의회, 책임을 다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었다고 자평한다.# 시민과의 소통 방법이 바뀌다지방의회가 경직된 여론 수렴에 머물렀다면 제8대 후반
부천시는 교통과 환경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두며 친환경·교통중심의 미래 도시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 부천시가 건의한 대장~홍대선 등 4개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확정·고시됨에 따라 부천은 기존 철도망을 포함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품게 됐다.시는 이를 차질 없이 진행해 부천 어디서나 2㎞ 이내에서 광역철도 이용 가능한 생활권을 실현하고, 교통혁신을 통한 도시 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대곡~소사(서해선) 노선, 2022년 3월 부천 구간 우선 개통 추진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고양시 대곡에
동두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998년 설치됐다. 시민들이 정신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정신보건을 증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개소 이래 23년간 센터는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병원, 학교 등 정신보건 관련 자원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종합적인 정신질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정신질환 예방, 정신질환자 조기 발견·상담·치료·재활 및 사회 복귀 도모와 함께 개별적인 욕구를 파악해 그에 적합한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응력을 높였다. 지향점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통합을 견인하는
수원시 팔달구 지동의 오래된 건축물들 사이에 눈길을 확 사로잡는 커다란 2층 신축 건물이 들어섰다. 전체적으로 노란 베이지빛 외관과 투명한 유리창이 따뜻하면서도 개방적인 느낌과 안정감을 주는 지동 행정복지센터다. ‘사람’ 중심 행정을 펼쳐온 수원시가 공공건축물에 인권을 담아내는 첫 시도로 4년여 만에 완성해 낸 결과물이다. 오는 6일 주민들을 맞이하게 될 시 최초의 인권청사, 지동 행정복지센터를 미리 둘러보며 시가 공공청사 건축이라는 그릇에 담아낸 인권을 확인해 본다.# 낙후된 도심 ‘지동’의 변화를 꿈꾸다중심부에 위치한데다 화성행
"포천시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합니다. 어려운 일에는 화합을, 중요한 일에는 다양성을 찾아 꼭 이뤄 내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일과 책임은 저의 소명이기 때문입니다."시민들의 주권으로 민선7기 포천시장에 선택된 박윤국 시장. 4년의 임기 가운데 3년이 지나고 있지만 지금도 박 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하나돼 ‘포천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은 쉼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교통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어나 전철 7호선, 세종~포천 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에 시동을 걸며 주변 지역 인구 유입은
기대 반, 걱정 반 속에 서철모 시장의 의지로 강행됐던 화성시 무상교통이 시행 1년을 맞았다.현금성 복지 정책이라는 특성상 포퓰리즘 논란도 빚었고 과도한 예산 투입으로 인해 시 재정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그러나 시는 시민들의 이동권 확보라는 복지 논리 외에도 해마다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전 세계가 온실가스 저감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무상교통이 그린 뉴딜의 중요 정책이 되리라 내다봤다.시의 대담한 정책이 기후위기를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비전을 보여주려는 기대가 컸다.이 같은 시의 무상교통 정책이 조금씩 빛을 보는
안양시는 시민 행복지수와 시의 위상을 높인 ‘스마트시정 톱 10’을 발표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유치,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 청년창업펀드 921억 원 조성, 전국 최초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취득, 전국 ESG 경영평가 A등급 획득, 코로나 위기관리 역량 강화 ‘대상’, 전국 최초 3년 연속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수상, 4년 연속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 SNS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이 그 목록이다.#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유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