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맞아 현대인의 삶은 여러모로 변화하는 양상이다.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노년 세대는 물론 꿈과 희망을 품고 사는 청년들을 위해 색다른 콘텐츠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 중 문화와 예술, 자연환경은 모두에게 에너지를 선사하는 공통분모다.이에 안성시는 안성천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안성철도의 비전을 비롯해 각종 예술 전시와 야외 공연 등 다양한 문화를 꽃피우며 일상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안성천이 지닌 역사와 가치를 토대로 시민 모두가 누리게 될 안성천 문화벨트는 어떤 미래를 그려 갈까
이은열 인천만수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이 ‘2022년 제3회 소성사회복지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성사회복지사상은 사회복지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가 인천탁주의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제정한 상으로, 최근 시상식을 통해 대상·본상·청년상 등의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대상인 이은열 만수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을 비롯해 본상은 국영주 은혜의집 후원홍보과장, 이은기 노틀담복지관 사무국장, 정하영 성동원 원장 등이 수상했으며, 청년상은 노보미 숭의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이 차지했다. 소성사회복지사상 제정을 지원한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으로 유아가 안전하고 행복한 유치원’, ‘학부모가 감동하는 유치원’, ‘교직원이 신바람 나는 행복한 유치원.’ 이 모두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유치원이 있다. 바로 한강 앞 미사대교 인근에 위치한 하남 공립 미담유치원이 주인공이다. 광주·하남지역의 유일한 혁신유치원으로, 2017년 3월 27일 개원한 미담유치원은 현재 총 178명(남 94명, 여 84명)의 유아들이 다닌다. 오늘도 ‘미래를 향해 큰 꿈을 펼치는 미담 행복교육’을 꿈꾸는 미담유치원의 올해 계획을 살펴봤다.# 자율과 책임으로 활기찬 유치원 모든 혁
5월은 어버이와 스승, 부부 등 가족과 관련된 구성원들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함께 하는 날이 많은 가정의 달이다. 가장 신나는 부류는 어린이다. 어린 잎이 푸릇푸릇 돋아나 초록을 뽐내듯 아이들의 웃음이 온 세상을 뒤덮는 5일 어린이날을 기다리기 때문이다.특히 올해 어린이날은 더 의미가 깊다. 방정환 선생이 포함된 색동회의 주축으로 어린이날이 시작된 1923년 이후 100번째 어린이날이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와의 긴 사투 끝에 드디어 되찾은 일상과 봄을 현장에서 만끽한다는 설렘도 가득하다.수원시에서는 한 달 내내 즐길 만한 어린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연 수원특례시가 출범 100일을 넘겼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 특례를 두도록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지난 1월 13일 전면 시행된 이후부터다. ‘몸에 맞는 옷’을 입게 된 수원특례시는 시민들이 받던 불이익을 해소하고, 필요한 자치권한을 확보하려고 쉬지 않고 달렸다. 100여 일간 수원특례시의 발자취를 더듬고, 앞으로 수원특례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 본다.# 복지 혜택 연간 1만여 가구 확대지난 1월 특례시 출범 당시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가장 큰 변화로 예상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조성한 첫 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의 마지막 퍼즐은 바로 경기도·경기도의회 신청사가 자리한 ‘경기융합타운’이다.우여곡절 속 수십 년간 사업 보류와 재개를 반복하며 그저 먼 미래의 이야기만 같았던 경기융합타운 시대의 개막이 어느새 목전으로 다가왔다.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에 더해 경기도 대표도서관, 융·복합센터,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 굵직한 공공기관이 한데 모인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의 새 미래를 이끌 ‘메가 행정타운’으로 꼽힌다.더욱이 인근에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아웃렛·백화점, 경기남부지역 마이스(MI
수원특례시에 사는 김모 씨는 지난해 시가 진행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으로 큰 기쁨을 얻었다. 30대 성인이지만 발달장애로 여전히 아이 같은 아들이 6개월간 매주 두 번씩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진로체험교실’에 참여해 미술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아들도 회차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느끼며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모습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지는 듯했다. 특히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 작품들을 전시한 작은 전시회는 아들을 포함한 발달장애 성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로 여겨졌다. 김 씨는 "성인
문명의 발전과 인류의 역사에는 항상 물이 존재했다. 인류는 물을 자연의 요소로 보기보다는 산업 발전과 도시화, 그리고 사람을 위한 도구로 이용했다. 생활의 이기를 위한 하나의 부속물로 여겼다. 현재 수많은 하천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계라기보다는 생활편의를 도모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장소 수준으로 전락했다. 그 결과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한 수많은 하천이 본래의 모습을 잃어간다. 오염과 과도한 이용으로 생태계 건강이 악화됐다. 이에 정부는 하천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려고 조경에 치중한 하천 조성보다는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처음부터 만들어 가는 혁신유치원’이라는 표현에 걸맞은 곳이 있다면 주저 없이 고양 한류유치원이 꼽힌다. 2019년 9월 1일 한류초등학교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설립된 공립 단설유치원인 한류유치원은 설립 6개월 만인 2020년 3월 1일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됐다. 유치원 발전과 혁신유치원 정책의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곳이다. 현재 고양 내 유일한 혁신유치원이며, 많은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끈다.# 만들어 가는 혁신유치원한류유치원은 혁신유치원 지정 전인 2019년 2학기 교육과정 반성회를 통해 교사들이 직접 포스트잇을 이용해 관련 업
수원특례시에는 현재 20개의 공공도서관이 있다. 2010년 10곳 대비 2배 늘었다. 수원시도서관이 보유한 도서는 지난 3월 말 기준 총 299만9천130권이다. 수원시민 1인당 장서 수로 환산하면 2.53권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도서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연간 12억 원 이상의 예산을 도서구입비로 활용한다.시민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책 읽는 도시를 위해 늘어난 도서관 덕분에 열람실과 자료실, 문화행사 등으로 도서관을 찾은 누적 이용자는 연간 321만5천763명에 달했다. 가입된 도서대출회원은 32만 명이 넘는다. 지난해 146
수원특례시에서 아름다운 경관으로 손꼽히는 광교호수공원 일대는 자연환경과 도시건축물이 조화를 이룬다. 수풀 사이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수면 위로 초고층 아파트의 실루엣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그 주변을 따라 시민들의 일상도 흐른다. 이렇듯 대도시 한가운데서 여유롭고 따뜻한 도심 경관의 중심을 잡은 ‘터줏대감’은 바로 수원컨벤션센터다. 2019년 3월 29일 개관한 이후 아·태 환경장관 포럼과 삼성전자 주주총회 등 굵직한 행사가 열린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눈도장을 찍은 경기남부권역 MICE(Meeting, Incentives
열다섯 살 나이에 부모 없이 혼자 산다고 상상해 보자. 학교생활은 두 말 할 나위도 없고, 당장 먹고사는 문제부터 막막할 터다. 부모를 여의거나 경제, 가정 파탄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혼자 사는 청소년들이 우리 주변에 의외로 많다. 살얼음 위를 걷듯 위태롭게 혼자 사는 위기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문을 열도록 도와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고위기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려고 군포시가 청소년안전망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청소년안전망 통합사례관리사인 심지선 씨를 만나 실제 사례를 토대로 혼자 사는 고위기 청소년 문제의
수원역과 옛 버스터미널이 자리잡았던 고등동과 매산로1가는 긴 시간 동안 불린 이름이 있다. 바로 집창촌. 1960년대부터 매춘을 위한 판잣집이 하나씩 터를 잡더니 이윽고 집창촌으로 발전했다. 이제는 옛이야기가 됐다. 자물쇠가 채워진 2~3곳의 남은 ‘유리방’이 이곳에 성매매집결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 줄 뿐이다. 성매매집결지는 지난해 5월 자진 폐쇄됐고, 그 자리에는 지난해 12월 아담하면서 깔끔한 건물이 하나 들어섰다. 전시와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기억공간 잇-다’다. # 폐쇄된 성매매업소 건물 리모델링시는 지난해 옛 수원역
"어느 날 여고시절 우연히 만난 사람/ 변치 말자 약속했던 우정의 친구였네/ 수많은 세월이 말 없이 흘러…." 기성세대에 익숙한 1970년대 히트곡 ‘여고시절’의 가사 일부다.1972년 혜성처럼 나타나 ‘여고시절’이란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수미가 힘겨운 삶의 곡절 끝에 지난해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이수미는 오해와 곡해 속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랜 세월 굴곡진 삶을 살았기에 팬들의 가슴에 더욱 안타까움이 남는다. 마음의 평화를 얻으며 정착한 제2의 고향 양평에서 생을 마감한 그는 유작으로 ‘별이 빛나는 이
포천시 창수면에 위치한 농업인상담소의 이윤석(40)소장은 포천의 11개 농업인상담소 소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고 경력도 일천하다. 그런데도 그는 창수농업인상담소로 발령난 지 78개월 만에 창수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VVIP’가 됐다. 창수면에서 활동하는 농업인 500여 명은 이 소장이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새내기 농촌지도사지만, 그의 농업에 대한 열정과 탐구심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 소장이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 정식 직원으로 입사한 시점은 2019년 7월로, 이제 만 2년 반 정도의 경력이
자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이 주인공이다. 출발점부터 진행 과정, 도착점이 모두 주민이다. 주민들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문제를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모든 과정이 바로 ‘자치’이기 때문이다. 올해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를 표방한 수원시는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를 통해 풀뿌리 주민자치가 더욱 튼튼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율천동 주민자치회 "우리가 필요한 일을 한다"지난해 7월 12일 장안구 율천동 밤밭문화센터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율천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주민총회다. 주민총회가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주민자치회가 직접 수립한 ‘율천
지난해 9월 개봉한 배우 박정민 주연의 영화 ‘기적’은 오가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시골 마을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민들은 간이역 설치를 간절히 원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고, 조금은 엉뚱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의 순수한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보통 간이역(簡易驛)은 이용객이 적고 효율성이 낮아 별도로 역장이 배치되지 않는다. 규모 또한 일반 역에 비해 작은 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CF 촬영지 등으로 자주 이용된다. 우리나라의 간이역은 800여 개 정도 존재하며, 이 중 역사는 철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1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학교공간 혁신·적정 규모화를 통한 지역교육자치 실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학교 교육공간과 미래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일반직, 교사, 교감, 교장 등 교육주체와 지역주민 등이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여한다. 학생 수 급감에 따른 교육기관 유휴 공간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적정 규모의 학교 육성과 공간 혁신을 통해 지역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신설 대체 이전을 통한 학교 신설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그에 따른 사용자의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른 시일 내 종식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중보건 위기를 거치며 대내외적으로 공공병원과 인력 부족, 보건의료체계의 한계 문제가 공론의 장으로 나왔다.인천도 예외는 아니다. 인구 294만 명의 대도시지만 공공의료기관은 전국 평균 대비 부족하고, 보건의료 인프라는 군·구별로 상이해 지역 간 건강수준과 건강행태 격차가 발생한다. 코로나19 이후 개인과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천시민의 비만율과 만성질환, 자살률은 증가하고 걷기실천율은 감소하는 경향이 짙다.인천시는 이러한 대내적인 의
수원시에는 실존하지만 지도에서는 찾을 방법이 없는 건축물이 있다. 인터넷 포털 지도에서도, 주행용 내비게이션에서도 검색되지 않지만 벽돌을 굽던 거대한 가마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다. 바로 벽돌공장 ‘영신연와’다. 영신연와는 하루 수만 장의 벽돌을 굽던 옛 영화를 추억하며 멈춘 과거의 공간만은 아니다. 누군가는 오늘의 삶을 이어가고, 누군가는 근현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를 바라며 기록하는 곳이다.# 산업화의 상징, 붉은 벽돌 공장수원시 권선구 고색중학교 뒤편에서 이어지는 외길 끝은 새로운 세계의 시작점이다. 역 주변의